Mon, 27 Apr 2026 08:18:04 GMT

쏘카, 테슬라 FSD 구독 서비스 출시

쏘카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탑재한 차량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간 149만원, 월 399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차량 구매 부담 없이 테슬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쏘카는 FSD 서비스 확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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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서비스중인 테슬라 FSD 구독형 서비스[사진=백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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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탑재된 차량 구독 서비스를 공개하고, 도심 주행 체험 행사를 통해 이를 선보였다.쏘카는 27일 서울 성수 서울숲 디타워 일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FSD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체험은 목적지를 설정한 뒤 차량이 일정 구간을 스스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왕복 약 4km 구간을 25분가량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FSD 기능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활성화됐다. 주행 중에는 차선 유지와 신호 인식, 교차로 통과 등 기본적인 주행 보조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했지만, 돌발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즉각적인 개입이 요구됐다.주행은 성수 일대 특유의 다양한 도로 환경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팝업스토어가 밀집한 골목과 대로가 혼재된 지역이지만, 실제 시연은 비교적 변수가 적은 큰 도로 위주로 이뤄졌다. 차량은 차선 유지와 신호 인식, 교차로 통과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이어갔다.주행 모드에 따른 차이도 일부 체감됐다. FSD는 ‘나무늘보’부터 ‘매드 맥스’까지 다양한 주행 성향을 제공하는데, 이날 체험에서는 양 극단 모드가 비교됐다. 전반적인 주행 패턴에서 큰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정차 후 출발 시 ‘매드 맥스’ 모드가 보다 빠르게 가속하는 등 제한적인 차이가 나타났다.현장에 동승한 쏘카 구독사업팀 매니저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적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도입 과정에서 약 200km 정도 FSD 기능을 직접 체험해봤는데, 완전히 익숙해지기까지 며칠이 걸렸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나 성향에 따라 신뢰를 쌓는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개입 타이밍을 고민하게 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 경험이 쌓이면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영역과 운전자가 개입해야 할 상황이 구분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쏘카는 최근 FSD 감독형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 X와 테슬라 모델 S를 도입해 주·월 단위 구독 서비스 ‘쏘카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 3개 모델이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이용 요금은 주 단위 149만원, 월 단위 399만원이다. 차량 구매 시 발생하는 취득세 등 초기 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가 차량에 대한 일시 구매 부담을 느끼는 젊은 전문직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쏘카가 테슬라 FSD를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배경에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미래 비전이 있다. 자율주행 AI 고도화의 핵심은 ‘엣지케이스’로 불리는 돌발 상황 데이터다. 보행자의 갑작스러운 진입이나 차량의 끼어들기처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을 얼마나 많이 학습했는지가 기술 완성도를 좌우한다.장혁 쏘카 미래이동TF장은 “이 정도 규모의 엣지케이스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테슬라와 쏘카뿐”이라고 말한다. 쏘카는 연간 4만건 이상의 사고 및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 약 22만건에 달한다.쏘카는 고도화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라이다(LiDAR), 카메라 7대, GPS·IMU를 탑재한 풀 센서킷 차량 1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최대 1000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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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7 Apr 2026 08:14:00 GMT

쏘카, 테슬라 도입 배경 요약

쏘카가 테슬라 모델 X, S를 구독 상품으로 도입한 것은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장기 렌트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FSD(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를 통해 주 단위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쏘카플랜을 '쏘카 구독'으로 리뉴얼하여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쏘카는 테슬라의 FSD 기술력을 활용하여 축적된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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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구독 상품으로 제공 중인 FSD 탑재 테슬라X 모델 [사진: 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쏘카가 테슬라 모델X·S를 앞세워 구독 사업 외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풀자율주행(FSD) 감독형이 탑재된 두 모델은 사전예약 10일 만에 2000여 건이 몰렸다. 주 149만원, 월 399만원이라는 가격대에도 수요가 대기 중이다.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장기렌트 사이, 비어 있던 1~3주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결과다.

쏘카는 27일 서울 성수 일대에서 FSD 감독형 차량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동원된 차량은 FSD 감독형 최신 버전(v14.1.4)이 적용된 2026년형 모델X와 모델S다. 쏘카는 지난해 4분기 두 모델 도입을 위한 사전 계약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다. 4월 중순부터 최종 계약 고객에게 차량을 순차 인도하고 있다.

운전석에 앉자 가이드를 맡은 박진우 쏘카 구독사업팀 매니저가 화면을 조작했다. 이날 시승은 서울 성수동 디타워 앞에서 차량에 탑승해 도심 일대를 약 25분간 주행한 뒤 같은 자리로 복귀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자 가이드를 맡은 박진우 쏘카 구독사업팀 매니저가 화면을 조작했다.

브레이크를 밟은 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자 FSD가 활성화됐다. 차량은 성수동 도심 신호와 차선을 스스로 판단해 영동대교 방면으로 진입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로 변경과 가감속이 매끄러웠다. 중간에 스마트폰을 잠시 들여다보자 곧바로 경고가 울리며 시스템이 일시 정지됐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수동으로 다시 활성화해야 했다.

브레이크를 밟은 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자 FSD가 활성화됐다. 차량은 성수동 도심 신호와 차선을 스스로 판단해 영동대교 방면으로 진입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로 변경과 가감속이 매끄러웠다. 중간에 스마트폰을 잠시 들여다보자 곧바로 경고가 울리며 시스템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쏘카 구독 상품으로 제공 중인 FSD 탑재 테슬라X 모델 내부 [사진: 석대건 기자]

쏘카 구독 상품으로 제공 중인 FSD 탑재 테슬라X 모델 주행 모습 [사진: 석대건 기자]

그럼에도 FSD는 강변북로에서도 아주 원활하게 작동했다. 더는 성수 · 서울숲 진입 구간에서 끼어들기를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운전자가 운전에서 한발 물러나는 동안 차 안에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옆자리의 박 매니저가 쏘카구독 사업 배경을 풀었다.

박 매니저는 시승 중 "쏘카 단기 카셰어링은 보통 하루에서 사흘, 길어도 일주일 안팎에서 끝난다"며 "그 일주일과 월 단위 사이의 수요를 그동안 받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쏘카가 지난달 기존 '쏘카플랜'을 '쏘카구독'으로 리뉴얼하며 최소 대여 기간을 1주로 줄인 배경이다. 한 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연장되는 구조다.

쏘카 구독 상품으로 제공 중인 FSD 탑재 테슬라X 모델 내부 [사진: 석대건 기자]

◆ 주 단위 시장 정조준… "장기와 단기 사이 빈 구간 메운다"

가격 구조도 주 단위 시장에 맞춰 재설계됐다. 두 모델 구독료는 보험료 포함 주 149만원, 월 399만원이다. 취득세 등 초기 비용은 없다. 약정 주행거리는 주 400km, 월 1500km다. 박 매니저는 "차량 가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더 받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시장에 알리는 단계라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테슬라는 구독 서비스를 알리는 마중물 역할"이라고 말했다.

구독 모델 전환의 또 다른 축은 자동연장이다. 기존 쏘카플랜은 계약 종료 시점마다 연장 여부를 고객이 선택해야 했지만, 쏘카구독은 별도 의사 표시가 없으면 그대로 이어진다. 단기 카셰어링 고객을 주·월 단위 구독으로 끌어올리는 깔때기 구조다. 박 매니저는 "기존 월 단위 고객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주 단위라는 새로운 수요층을 더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FSD 감독형 차량은 그 깔때기 최상단이다. 국내에서 FSD 감독형은 차량 옵션 일시불 구매 가격이 900만원에 달한다. 옵션 포함 차량 가격은 1억5000만원을 넘어선다. 일반 소비자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가격대다. 쏘카가 도입한 100대는 모두 FSD가 차량에 귀속된 일시불 구매분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FSD를 월 구독 방식으로만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선제 확보 물량의 자산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모델X와 모델S는 국내에서 신규 주문은 이미 종료됐다. 테슬라는 두 모델의 2분기 중 생산 중단을 발표했고, 쏘카는 대형 대여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FSD 감독형 테슬라를 보유하게 된 이유다. 일부 장기렌터카 업체가 테슬라를 취급하지만 1~2년 단위 리스 형태가 대부분이다.

공공도로 원격주행에 활용된 차량 [사진: 쏘카]

◆박재욱 대표, 자율주행 데이터로 베팅

이번 시승 행사 표면은 쏘카구독과 테슬라 FSD 알리기지만, 그 아래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이라는 더 큰 그림이 깔려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해 1분기부터 자율주행 신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지금은 미래이동 태스크포스(TF)에서 신사업만 본다"며 "TF가 1분기에 한 첫 번째 일이 그동안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전했다.

쏘카가 강조하는 경쟁력은 데이터 수집 구조다. 전국 2만5000대 차량에는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와 자체 텔레매틱스 단말기(STS)가 장착돼 있다. STS는 속도·조향·브레이크·가속도 등 100개 이상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본사에 전송한다. 이들 차량의 하루 주행거리는 110만km로 전국 도로 종연장 11만km의 10배에 달한다. 쏘카는 여기에 라이다(LiDAR)·카메라 7대·관성측정장치(GPS IMU)를 탑재한 풀센서킷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최대 1000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쏘카에 따르면 종단간(E2E) 자율주행 모델 학습에는 대규모 플릿, 차량 데이터 수집 기능, 중앙집중형 파이프라인 세 가지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를 모두 갖춘 사업자는 테슬라와 쏘카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완성차 업체는 플릿은 있어도 파이프라인이 없고,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운용 차량이 수십 대에 그친다.

사고 데이터는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쏘카는 연간 4만 건 이상의 실제 사고 영상과 자기운동(Egomotion) 데이터를 적재하고 있으며, 누적 22만 건(8.8TB)을 보유 중이다.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엣지케이스 데이터다. 테슬라를 전방에 세운 구독 사업과 그 뒤에 자리 잡은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이 만나는 지점이다.

쏘카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AI 모델이 이미 오픈된 게 많아서, 서비스 품질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결국 어떤 데이터를 학습시키느냐"라며 "쏘카가 단기 카셰어링 사업자로 살아남기 위해 15년간 축적해온 주행 데이터가 이제는 가치를 갖는 데이터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Mon, 27 Apr 2026 21:00:00 GMT

`테슬라 FSD`로 구현하는 쏘카표 자율주행…직접 타보니 [르포]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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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목적지를 설정하고 주행을 시작하면 운전자가 건드릴 게 없습니다. 차량에 부착된 내부 카메라 센서가 운전자의 전방 주시 여부를 체크하는 부분만 신경쓴다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죠."

27일 테슬라 FSD 감독형 모델에 동승한 쏘카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기자가 탑승한 차량은 쏘카가 구독 서비스로 운영 중인 테슬라 모델S 차량이다. 쏘카는 최근 테슬라 플래그십 차량인 모델 S와 모델 X를 구독 서비스에 도입했다. 두 차량에는 FSD 감독형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디타워 앞 도로에 세워진 테슬라 모델S에 올라타자 일반적인 차량과는 다른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핸들은 있지만 변속기 레버는 보이지 않았다. 차량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주행 설정과 차량 제어의 중심 역할을 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어시스티드 드라이빙'을 활성화하자 차량은 서서히 도로 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로 탐색부터 차선변경까지…테슬라 FSD로 구현한 자율주행

이 차량에는 테슬라의 FSD 감독형 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이름만 보면 완전자율주행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국내에서 제공되는 FSD 감독형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전제되는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이다. 경로 탐색·조향·차선 변경·정차·주차 등 주행 전반을 보조하지만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개입해야 한다.

테슬라 FSD가 적용된 모델S 차량에서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기능을 활성화 시키자 자율주행이 실현되고 있다. [영상=채성오기자]

실제 차량도 운전자의 전방주시 여부를 계속 확인했다. 운전할 필요가 없다는 체감과 별개로 법·기술적인 운전 책임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는 구조다.

쏘카가 구독 서비스로 운영 중인 테슬라 모델S를 타고 성수동 일대를 약 20~30분가량 주행했다. 출발지는 서울숲역 인근과 성수 디타워 일대였고 주행 구간은 성수 도심과 강변북로 진입로 주변을 오가는 약 5㎞ 안팎의 코스였다.

운전석에 앉아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자가 할 일은 많지 않았다.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기능을 활성화하자 차량은 스스로 차선을 따라 움직였고 내비게이션 경로에 맞춰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했다.

도심 주행에서 가장 먼저 체감된 것은 '판단'의 영역이었다. 테슬라 FSD 속도 프로필은 ▲나무늘보 ▲컴포트 ▲스탠다드 ▲신속주행 ▲매드맥스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나무늘보의 경우 제한속도보다 느리게 주행하는 기능이며 최고 속도인 매드맥스 모드의 경우 신속주행보다 더 공격적인 속도 및 잦은 차선 변경이 가능한 기능이다.

매드맥스 기능으로 변환하자 모델S는 비보호 좌회전을 앞둔 앞 차량을 추월해 차선을 바꾼 후 버스를 지나치기 위해 또 한 번 빠르게 차선을 변경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다음 신호구간에서 나왔다. 좌측 차선에 선행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어 우측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할 수 있었지만 전방에 대기하고 있는 화물차량이 짐을 옮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미리 파악해 기존 차선을 지키며 정속 주행을 이어갔다.

이는 인간과 유사한 사고 능력에 더해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FSD 감독형 기능만의 차별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때문이다.

쏘카 관계자는 "테슬라 FSD의 차별점은 전문가가 직접 규칙을 코딩하는 룰베이스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AI가 직접 판단하고 제어하는 형태"라며 "라이다가 없는 대신 8대 이상의 카메라와 AI 학습·판단을 통해 제어하기 때문에 인간의 운전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쏘카 "테슬라로 시작해 공유차량 자율주행 인프라 넓힌다"

쏘카가 단순한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차원이 아니라 자율주행 사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쏘카는 테슬라 플래그십 차량인 모델S·X를 구독 서비스에 도입했다.

두 차량에는 FSD 감독형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이용자는 일주일·한 달·12개월 단위로 차량을 구독할 수 있다. 구독료는 일주일 149만원·한 달 399만원·12개월 기준 월 343만원 수준이다.

가격만 보면 대중적인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초기 반응은 예상을 웃돌았다. 쏘카가 열흘간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20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1억원대 중반에 달하는 고가 차량을 신차 대기 없이 장기 리스보다 짧은 단위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앞둔 앞 차량을 추월한 이후 다시 버스를 지나쳐 차선을 변경하는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영상=채성오기자]

일반적인 렌터카나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테슬라 모델 S·X와 FSD 감독형 기능을 함께 경험하기 어려운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쏘카가 테슬라와의 협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박재욱 대표의 미래 이동 사업 구상이 있다. 이달 초 쏘카는 박 대표 직속으로 '미래이동TF'를 신설했다.

이재웅 창업주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복귀해 조직 운영과 카셰어링 분야를 맡고 박 대표는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신사업에 주력하는 구조다. 테슬라 FSD 감독형 차량 구독 서비스는 이 같은 업무 분담 이후 쏘카가 꺼내든 첫 번째 구체적 카드에 가깝다.

차별적인 경쟁력은 차량 자체보다 '데이터 인프라'에 있다. 자율주행 AI의 완성도는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얼마나 정교하게 학습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쏘카는 전국에 약 2만5000대의 공유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에는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와 자체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STS가 탑재돼 있다. STS는 속도·핸들 움직임·브레이크·가속도 등 100개 이상의 차량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한다.

실제로 쏘카 차량이 하루 동안 달리는 거리는 약 110만㎞로 알려져 있다. 전국 도로 총연장의 10배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가 매일 쌓이는 셈이다.

특히 쏘카는 차량공유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사고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영상과 차량의 미세한 움직임을 담은 에고모션 데이터는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담고 있다.

쏘카는 연간 4만건 이상의 사고 영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규모는 22만건, 8.8테라바이트(TB)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쏘카는 라이다, 카메라 7대, GPS·IMU 등을 탑재한 풀 센서킷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향후 이를 최대 1000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규모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테슬라 차량을 들여와 구독 상품으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차량 데이터 인프라와 결합해 자율주행 사업 기반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쏘카가 그리는 최종 목표는 모든 공유차량에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테슬라 FSD 감독형 차량 구독 서비스는 그 과정에서 이용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날 모델S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도심 주행 대부분을 수행했다. 스스로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바꾸는가 하면 신호에 맞춰 멈춰섰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기도 했다.

아직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기술이라는 한계는 분명하지만 이용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작지 않았다. 자율주행이 먼 미래의 기술이라기보다 구독 서비스 형태로 일상에 들어오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테슬라 모델S·X 구독 서비스는 단순한 차량 라인업 확대가 아니라 최신 이동 기술을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 27 Apr 2026 09:21:00 GMT

쏘카, 테슬라 FSD 감독형 차량 구독 서비스 시작

쏘카가 자사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에 테슬라 모델 S FSD 감독형 차량을 추가하여, 운전자의 감독 하에 자율주행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쏘카는 테슬라의 데이터 수집 구조와 동일한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요한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풀 센서킷 차량 확대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쏘카, 테슬라 FSD 차량을 카셰어링 상품으로 출시

쏘카는 28일부터 테슬라 모델 S FSD 차량을 프리미엄 카셰어링 상품 '블랙라벨'로 출시하여, 6시간 단위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 선점을 위한 쏘카의 전략의 일환으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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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이 서울 성수동 도심을 주행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신호 대기를 위해 정차 중이던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이 트럭 차량이 진입하려하자 후진을 해서 이동할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이 스스로 전기차 충전소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이 스스로 전기차 충전소 주차구역에 주차를 완료했다.(사진=이소현 기자)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의 운전대 앞 12인치 계기판에 주변 차량, 오토바이, 보행자 등 모든 객체를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시각화해 보여준다.(사진=이소현 기자)

쏘카가 구독서비스로 선보인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전방 주시가 소홀해지면 즉각 경고를 띄운다.(사진=이소현 기자)

쏘카가 구독서비스로 선보인 테슬라 모델S FSD 감독형 차량(위)모습이며, 옆에 장착된 카메라(아래)로 FSD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사진=이소현 기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7일 쏘카(403550)가 자사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2026년형 테슬라 모델S의 운전석에 올랐다. 테슬라의 최신 자율주행 솔루션인 ‘FSD(Full Self-Driving) 감독형(v14.1.4)’이 탑재된 차량의 성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다.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 하에 경로 탐색부터 조향, 차선 변경, 주차 및 차량 호출까지 주행 전반을 보조하는 이 기술이 서울의 복잡한 도심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지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다.주행 설정은 다소 과감한 기동을 보여주는 ‘매드맥스(Mad Max)’ 모드를 선택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0분간 서울 성수동 오피스 밀집 지역의 좁고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도 차량은 주저함 없이 거침없이 나아갔다.이번 체험의 백미는 주행 중 한 물류센터 인근에서 마주한 돌발 상황이었다. 상하차 작업을 마친 봉고 트럭이 직진 차선을 가로질러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려던 찰나 기자가 탄 차량은 이를 미리 감지하고 신호대기 정차 중 슬그머니 후진을 시도해 트럭이 빠져나갈 공간을 마련해줬다. 트럭 기사가 고맙다는 듯 손짓하며 무사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AI가 단순히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도로 위 인간과의 ‘유연한 소통’까지 구현하고 있음을 실감했다.인포테인먼트 환경 역시 압도적이었다. 운전대만 있고 기어나 방향지시등 레버가 없었다. 가로형으로 배치된 17인치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든 차량 기능 컨트롤이 가능했으며, 고해상도 지도를 시원하게 펼쳐 보였다. 운전대 앞 12인치 계기판(클러스터)은 주변 차량, 오토바이, 보행자 등 모든 객체를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시각화했다. 차량이 주변 환경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는 시각적 정보 덕에 심리적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놓기에 충분했다.기존 차량에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사용할 때 늘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곤했었다. 해당 기능이 잘 작동할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 크루즈 기능보다 고도화된 FSD 감독형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니 ‘신뢰’를 갖기에 충분했다. 손발을 뗀 채로도 안정적인 주행이 이어졌지만, 시스템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전방 주시가 소홀해지면 즉각 경고를 띄워 자율주행 ‘감독자’로서의 역할을 엄격히 요구했다.승차감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전기차 특유의 급가속과 회생제동으로 인한 ‘꿀렁임’ 대신, FSD 시스템은 가감속을 부드럽게 제어하며 직접 운전할 때보다 훨씬 안락한 인상을 주었다. 30분간의 주행 내내 스티어링 휠은 물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조작에서 자유로워지자 비로소 ‘운전의 노동’에서 해방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마지막 목적지인 전기차 충전소에 도착하자 차량은 빈 공간을 스스로 찾아내 완벽하게 주차까지 마무리했다.쏘카는 테슬라 모델 X와 모델 S FSD 감독형을 도입해 자사 구독 서비스인 ‘쏘카 플랜’으로 먼저 선보였다. 주 단위 149만원, 월 단위 39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 2000여건의 신청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테슬라코리아가 지난 3월 말 국내 주문을 종료한 플래그십 모델들을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테슬라 FSD 기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자동차 안전기준 인증을 면제받는 미국 생산 모델 S·X와 사이버트럭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약 3000대 정도만 판매됐다. 중국산 모델 개조 건은 국토교통부에서 고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쏘카는 오는 28일부터 해당 차량들을 자사 핵심 서비스인 ‘카셰어링’ 상품으로도 전격 출시한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블랙라벨’ 서비스로 기본 6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쏘카 블랙라벨은 이동의 목적을 넘어 이동하는 순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쏘카가 고가의 테슬라 FSD 차량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배경에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단순히 차량 대여 대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자율주행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건 것이다.쏘카는 테슬라의 데이터 수집 구조와 동일한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한 유일한 사업자다. 현재 전국 2만5000대 카셰어링 차량이 하루 110만㎞를 주행하며 실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AI 학습의 핵심인 사고 영상 및 주행 데이터(엣지 케이스)를 연간 4만건, 누적 22만건(8.8TB)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독보적이다.자체 기술력도 강점이다. 쏘카가 탑재한 텔레매틱스(STS)를 통해 100여개 이상의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 불가능한 실제 위험 상황 데이터를 AI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쏘카는 앞으로 라이다와 7대의 카메라를 탑재한 ‘풀 센서킷’ 차량을 최대 1000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해상도 멀티모달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카메라 기반 비전 데이터로 FSD를 고도화하듯 쏘카도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로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규모를 동시에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 1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쏘카 관계자는 “보유한 방대한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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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atoz@

Mon, 27 Apr 2026 08:57:03 GMT

쏘카, 테슬라 FSD 구독 서비스 시작: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접근

쏘카가 카셰어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테슬라 FSD 감독형 차량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이용자가 주/월 단위로 테슬라 모델S, X를 빌려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쏘카는 한국 도로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사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1주일 구독료는 149만원부터 시작하며, 테슬라 차량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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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도심 한복판을 시속 40km로 달리는 차량의 운전석. 핸들을 잡아야 한다는 본능적 충동이 사라지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이날만큼 와닿은 적이 없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이 탑재된 모델S가 좌회전 깜빡이를 스스로 켜고 1차선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가는 순간, 자율주행이라는 미래가 더 이상 미래형 시제가 아님을 체감하게 된다.

쏘카가 카셰어링 사업자로서 축적한 데이터 자산을 자율주행이라는 신사업으로 확장하는 첫 접점이 시민의 일상으로 성큼 들어왔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서울숲 디타워 일대에서 27일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FSD 감독형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있었다.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구독 서비스 '쏘카구독'을 통해 일반 이용자도 주·월 단위로 해당 차량을 빌려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모델S와 모델X는 국내 약 3000대만 수입된 희귀 플래그십 전기차로 1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그리고 쏘카는 차량공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들 차량을 대규모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시승차량. 사진=최진홍 기자

운전석에 앉아 인생을 논하다

배정된 차량은 2026년형 모델S다. FSD 감독형 최신 버전(v14.1.4)이 적용됐으며 8대 이상의 화려한 조명이 아니 카메라가 차량 사방을 감싸고 있다.

주행 코스는 디타워 앞 도로변에서 출발해 성수 도심을 약 5km 왕복하는 구간. 동승석에는 쏘카 관계자가 앉아 코스를 입력하고 주행 상황을 안내했다.

운전석에 앉았다. IT 기자라는 직업적 특성상 자율주행차량 시승은 꽤 했다고 자부하지만 운전석에 직접 앉아본 경우는 없어 더 신선하다. 대부분 조수석이나 뒷좌석에서 시승을 했는데 운전석이라니. 쏘카의 꿍꿍이가 무엇일까. 대물 1억정도 나와야 정신을 차리려나.

오만가지 생각에 어버버 거리는 사이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이라도 운전대를 잡을까? 백팔번뇌가 온 몸을 폭행하는 정신없는 순간 조수석의 쏘카 관계자가 미륵보살처럼 웃는다. "그냥 즐기세요"

그래서 그냥 즐겨봤다. 그러자 이내 노련한 테슬라 FSD의 매직이 시작된다. 먼저 시작 단계에서 3차선에 있던 차량은 좌회전 구간이 다가오자 스스로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근차근 1차선으로 차로를 바꿨다. 지금이니?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모델S는 그런 내 마음을 비웃듯이 유려하고 화려한 무브먼트로 모든 구간을 깔끔하게 피해갔다.

전방 2차선에 정차한 택배 차량이 시야에 들어올때도 있었다. 그러나 차량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며 거리를 확보했다. 왼쪽 차로에서 다른 차량이 끼어들기를 시도해도 모델S는 조급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상대 운전자의 의도를 살피듯 차근차근 속도를 조절하며 끼어드는 차량의 동선을 읽어내는 모습이었다. 사람 운전자가 흔히 하는 '간을 보는' 판단을 알고리즘이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셈이다.

자율주행은 매끈하게 진행된다. 사진=최진홍 기자

전방에 화물 차량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도 인상적이었다. 차량은 가벼운 제동으로 거리를 벌린 뒤 흐름이 풀리자 다시 부드럽게 가속에 들어갔다. 시속 40km 제한 구역에 진입하는 순간에는 알아서 속도를 줄였고, 직진 신호가 떨어지자 망설임 없이 출발했다. 회전교차로 구간에서는 좌측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운전자보다 먼저 인식해 멈춰서기도 했다.

20분 남짓한 주행을 마치고 출발지에 돌아왔을 때 차량은 주차까지 스스로 마무리했다. 운전자는 전방 주시 의무를 지키기만 하면 됐다. 룸미러 위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눈을 팔면 알림이 울린다는 게 동승한 쏘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조수석의 쏘카 관계자는 시승 내내 자사 데이터의 강점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한국 도로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자산이 어째서 자율주행의 결정적 무기가 되는지, 카셰어링과 자율주행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할 때마다 차량은 마치 그 설명을 증명하듯 주변 상황을 정확히 처리해 나갔다.

사이사이 인생을 논하는 시간도 있었을 정도로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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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7 Apr 2026 07:20:00 GMT

테슬라·독일차에 쏠린 수입차 시장…중저가 브랜드 설 자리 좁아져 - 머니투데이 - 머니투데이

수입차 시장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저가 전기차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되면서, 중저가 수입차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시장 하단까지 빠르게 장악하고, 독일 브랜드가 고가 시장을 유지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은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혼다의 국내 시장 철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입지를 다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전문

지난 1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테슬라 여의도 스토어에 중형 전기 SUV '모델Y'(앞)와 준대형 전기 SUV '모델X'가 전시된 모습./사진= 뉴스1

수입차 시장에서 '값싸거나 비싸야 팔리는' 구조가 굳어지며 브랜드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저가 전기차 확산으로 중저가 수요가 빠르게 흡수되는 가운데 1억원 이상 고가 차량 수요는 유지되면서 중저가 수입차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00만원 이하 수입차 판매는 20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6.7% 급증했다. 4000만~5000만원 구간도 368%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5000만~7000만원 구간은 14.3%, 7000만원~1억원 구간은 2.2%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1억원 이상 고가 차량은 10.3%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전체 시장은 35.4% 성장했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저가 구간에서 발생한 것이다다.

브랜드별로 보면 이같은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라인업을 기반으로 테슬라는 1~3월 2만964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의 25.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BMW(1만9368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5862대)가 이으며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의 약 68%를 점유했다. 가성비 테슬라와 프리미엄 독일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테슬라는 4000만~6000만원대 전기차를 앞세워 엔트리(진입) 수요를 흡수하며 시장 하단까지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BYD(3968대)와 스웨덴 폴스타(954대) 등도 가세하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BMW·벤츠·포르쉐 등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가 시장을 지키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간 가격대를 점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일본 혼다는 올해 1~3월 판매량이 211대에 그치며 시장 점유율이 0.26% 수준에 머물렀다. 프랑스 푸조(184대)·미국 포드(165대)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는 테슬라 등에 밀리고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는 독일차에 뒤처지며 이른바 '샌드위치'가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혼다가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도 이런 변화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가격 경쟁과 독일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이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간 가격대 브랜드는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 못할 경우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on, 27 Apr 2026 07:26:13 GMT

테슬라 모델3 구매 시 1년 무료 슈퍼차저 프로모션 - тарантас ньюс

**테슬라, 모델 3 구매 고객에게 1년 무료 슈퍼차저 혜택 제공**

테슬라는 모델 3 프리미엄(롱레인지) 및 퍼포먼스 구매자에게 1년 동안 무료 슈퍼차저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최대 1,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모델 3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테슬라의 전략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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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3 프리미엄과 퍼포먼스 구매자에게 1년 무료 슈퍼차저 혜택을 제공합니다. 최대 1,200달러 절감 가능, 신차 구매 고려 시 놓치지 마세요.

테슬라는 이전에 값비싼 모델 S와 모델 X의 판촉을 위해 무료 슈퍼차저 프로그램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들 차종이 단계적으로 생산에서 제외됨에 따라, 회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다른 모델에 적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북미에서 테슬라는 모델 3 판매 촉진을 위한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4월 24일 이후 주문한 모델 3 프리미엄(롱레인지) 및 퍼포먼스 버전 구매자에게 1년 동안 무료 슈퍼차저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신형 모델 3에만 해당되며,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 등 다른 트림은 제외된다.

전기차 구매자 입장에서 이 할인은 상당하다. 주행 패턴에 따라 일반 모델 3 오너는 연간 1만 9천에서 2만 4천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평균 슈퍼차저 비용이 킬로와트시당 0.40~0.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절감액은 800에서 1,200달러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