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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시간: 2026-05-14 09:16:45
고신용자 4.9%, 저신용자 3.7%…‘거꾸로 금리’에 뒤통수 맞았다 - 중앙일보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거꾸로 금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포용 금융을 확대하면서 저신용자 대출 금리 상한제를 도입하고,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 금융 상품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신용 평가 시스템의 왜곡과 금융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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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는데도 저신용자 대출금리는 떨어지는 ‘거꾸로 금리’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신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최저신용자(신용점수 600점 이하) 기준 연 8.376%로, 1월보다 0.5%포인트 이상 내렸다. 1년 전 9% 선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통상 저신용자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지만, 올해는 반대다. 대신 고신용자 대출금리는 상승세다. 지난 3월 최고신용자(신용점수 951~1000점) 대출금리는 연 4.5%로 두 달 새 0.124%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지표금리인 6개월 만기 은행채 금리는 올해 초 연 2.797%에서 3월 말 연 2.932%까지 뛰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사실상 고신용자 대출금리에만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큰 원인으로 ‘포용금융’이 꼽힌다. 은행권은 앞다퉈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 이하로 제한한 ‘대출금리 상한제’를 도입했다. 신한은행도 1월 말부터 저신용자의 고금리 신용대출 금리를 연 6.9%로 낮췄다. 연 12%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던 저신용자는 최대 5%포인트 금리가 낮아진다.
정책성 포용금융 상품이 확대되면서 신용등급과 대출 금리가 역전된 사례도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지난 3월 최저신용자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금리는 연 3.73%로, 최고신용자(연 4.86%)보다 1.13%포인트 낮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신용이 낮더라도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3% 후반대 금리로 공급(300만원 한도)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역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정부가 신용평가 체계 자체를 손질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달 초 페이스북을 통해 “신용등급은 과거의 잔상이자 금융이 설계한 보이지 않는 계급장”이라며 “낡은 신용평가 틀을 과감히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청와대 움직임에 맞춰 시중은행은 최근 중·저신용자 맞춤형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공과금과 통신비 납부, 자동이체 등 비금융정보까지 활용해 대출 심사를 하는 전략으로 바꿀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통신과 플랫폼 소비 데이터를 보유한 통신사 등과 손잡고 관련 모델을 개발 중이다. 기존 신용평가가 부채와 상환 이력 중심이었다면, 대안신용평가는 생활 데이터까지 반영해 중·저신용자의 대출 승인 기준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달 출범하는 금융위원회의 포용금융추진단은 금융권의 신용평가 체계 점검을 핵심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신용평가 설계에 관여할 경우 자칫 포용금융 정책 목표에 맞춘 획일적 평가 시스템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장 원리를 정책으로 억누를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은 2010년 다중채무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부업 금리 상한을 기존 29.2%에서 연 20% 이하로 낮췄다. 수익성이 악화한 대부업체가 흔들렸고, 일부 영세 자영업자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했다. 미국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 2023년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저신용자의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를 개편했다. 당시 고신용자의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개편되자 역차별 논란이 커졌고, 일부 방안은 시행 직전 철회됐다.
결국 논쟁의 핵심은 ‘포용의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용평가 체계는 ‘신용을 관리하면 더 낮은 금리를 받는다’는 시장 신뢰 위에 세워져 왔다”며 “저신용자에게 정책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할 경우 리스크 관리 비용이 고신용자나 은행에 전가되면서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위험의 가격표인 신용 시스템이 왜곡될 수 있다”며 “신용관리를 꾸준히 해도 금리 혜택이 적고,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금리가 낮아진다면 신용관리 유인 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日 10년물 금리, 29년 만에 최고치 재차 경신(상보) - 연합인포맥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29년 만에 처음으로 2.58%까지 상승하며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 상승세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그리고 미-이란 협상 교착 상태로 인한 일본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재정 정책 불확실성 또한 채권 매수에 소극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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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9년 만에 처음으로 2.58%까지 치솟았다. 미국 금리 상승세가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3.83bp 상승해 2.5824%에 거래됐다.
이는 1997년 5월 이후 약 2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향한 기대감 약화와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일본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고 전년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더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중동 원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일본 국채에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외에도 향후 재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10년물 금리
[출처: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이란전쟁에 미국채 30년물 입찰금리 19년만에 5%대 돌파 - 연합뉴스
이란-미국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19년 만에 5%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30년물 금리가 5%를 넘는 것이 '마지노선'이며, 더 상승할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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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미지 확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5%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 결과 낙찰 금리가 5.046%로 결정됐다.
발행시장에서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채 30년물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전쟁 발발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가 미국의 국가 부채 부담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도 채권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 4.63% 수준에서 13일 5.03%로 0.40%포인트 올랐다.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올라 약 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0년물 금리는 5%대로 올라선 상태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전년 대비 6.0% 상승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회사채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미국채 30년물 금리 5%를 '마지노선'이라고 지칭하고, 채권 금리가 이 문턱을 뚫을 경우 "파멸(doom)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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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센척 하지만, 美경제 금가는 소리 커졌다”…30년물 금리 5% 돌파 - v.daum.net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부담 확대 전망이 겹친 결과로, 30년물 국채 가격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발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장기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 전반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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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금리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부담 확대 전망이 겹치며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50억달러 규모 3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5.046%로 결정됐다.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이번 결과는 미국 30년물 국채가 약 1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 수준에서 발행됐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전쟁 대응 과정에서 미국의 재정지출이 확대되면서 국가 부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4.63% 수준에서 이날 5.03%까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앞서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8% 올라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의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과 우량 회사채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장기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미국 금융시장 전반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미국 30년물 금리 5%를 ‘마지노선’으로 지목하며, 이를 넘어설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플레 악화"…금리인상 배제 안 해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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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충주걸 최지호 "김선태 유튜브 홍보 단가 1억원이라고"
오세훈, 소상공인 공약 발표 “정책자금 3조 원으로 확대, 금리도 인하” - KBS 뉴스
오세훈 후보는 서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3조 원 확대 및 금리 인하를 공약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안심통장' 한도를 5,000억 원으로 늘리고, 고금리 대출 갈아탈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 교육 및 폐업 재도전을 위한 초기 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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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금리 인하를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의 선거캠프에서 “서울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들이 중동전쟁 이후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오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총융자 규모를 현재 2조 4,200억 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으로 확대하고, 실부담금리도 기존 1.9~3.1%에서 1.7~2.9%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자영업자를 위한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자영업자 안심통장’의 총 한도를 기존 4,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고금리인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희망동행자금(3,000억 원 규모)에 대해서는 만기를 늘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피해 취약 사업자를 위한 4천억 원 규모의 지원도 함께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활용이 미숙한 중장년 소상공인을 위해 수준별 실습 교육과 전문가 매칭 기회 제공하고, SNS 광고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디지털 전환 비용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다시 서기 프로젝트’를 통해 폐업 후 재도전을 원할 경우 초기자금으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 후보는 “업소 수로 따지면 90% 이상이 소상공인”이라며 “서울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시는 소상공인들께 단계별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강화해 서울 경제를 살려내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한 분이라도 더 도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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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 공포에도 AI 베팅…美 증시 또 기록 경신 - 마켓인
미국 증시가 AI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겉으로 보이는 강세와 달리 시장 내부적으로는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4월 PPI가 급등하고 10년물 금리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었으며, 이는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져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AI 관련 초대형 기술주들이 시장 전체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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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금리 길어진다” 우려에도 반도체 질주
4월 PPI 6% 급등·10년물 금리 4.49% 치솟아
연준 내부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경고까지
젠슨 황·머스크 방중 동행…AI 기대감 시장 지배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관련주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Finviz)
3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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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AI 독주 장세’를 연출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랠리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다만 시장 내부는 겉보기와 달리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 급등과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금융·유통·경기민감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는 등 시장 내부 체력은 오히려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관련 초대형 기술주 몇 종목이 사실상 시장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7444.2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 상승한 2만6402.34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7포인트(0.14%) 하락한 4만9693.20에 거래를 마쳤다.겉으로 보면 증시는 강세장이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내부 분위기는 훨씬 복잡하다.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이날 S&P500 편입 종목 가운데 약 3분의 2가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오르는데 대부분 종목은 떨어진 셈이다. 시장 상승을 사실상 소수의 AI 관련 초대형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실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2.3%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8% 뛰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MH) 역시 2% 상승했다.특히 엔비디아·테슬라·애플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미국의 대중국 AI칩 규제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칩인 H200 관련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라이언 데트릭 카슨그룹 수석시장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작은 군대 규모의 기업인들을 데리고 중국에 갔다”며 “이란 전쟁 악재가 워낙 큰 상황인 만큼 중국 방문에서 의미 있는 경제 성과를 들고 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월가에서는 최근 증시 랠리가 사실상 AI 투자 열풍 하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AI 수요와 성장세를 구조적인 흐름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순환이나 거시경제 변수들이 반도체 투자 논리를 크게 흔들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AI 붐은 결국 계속될 것이라고 믿으며 관련 종목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시장은 또 다른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해야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5%)를 크게 웃돌았다.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년 대비 5.2% 상승하며 3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이번 PPI 충격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생산 단계 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제조·운송·서비스 분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가 드러났다.유가는 단순히 휘발유 가격만 올리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는 제조·항공·운송·유통 등 거의 모든 산업의 핵심 투입 비용이다. 결국 유가가 오르면 기업들의 생산 비용 전반이 상승하게 되고 이는 시간이 지나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커진다.클라크 벨린 벨웨더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배럴당 100달러 유가의 충격이 생산자 단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연준은 지금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생산자물가 상승이 아직 소비자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은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 일부를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격 인상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면적으로 전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격 인상 압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게리 슐로스버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연동되는 일부 항목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아직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완전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채권시장은 이미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 차입 비용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9%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5.05%를 기록했다.특히 이날 진행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투자자들이 5% 금리를 제공하는 초장기 국채도 사들였다.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채권 금리는 쉽게 말해 미국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미래 화폐가치 하락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결국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는 국채를 사지 않겠다고 나서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시장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중동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채 투자에 더 높은 금리를 줘야 미국체를 사겠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연준이 내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둘 수 있다는 관측도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실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그럼에도 월가 일부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와 AI 투자 확대가 증시 상승세를 계속 떠받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맥스 케트너 HSBC 전략가는 “기업 실적 개선과 여전히 낮은 투자자 포지셔닝을 고려하면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 모멘텀이 “매우 강한 강세(max bullish)” 상태라고 평가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과 AI 충격 속에서도 기업 실적 회복력이 예상보다 강하다”며 향후 12개월 내 S&P500지수가 8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물론 AI 랠리가 지나치게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는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다. 메이필드는 “현재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은 사실상 시장과 분리돼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환경 악화를 본격적으로 인식하게 되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쟁이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는 이미 상당 부분 무너졌다”며 “지금은 AI 기대감이 시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생산 비용 상승 압력이 계속 커지면 결국 기업 마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유가·금리·물가 '3중 악재'에 흔들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및 채권 금리 급등,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 발표에 3중 악재를 겪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상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이란 전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가운데, 구글과 스페이스X의 우주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등 다양한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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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경제 안녕하십니까?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아무리 반도체호황이라도 매크로지표에는 힘을 쓰지 못하나 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채권금리 급등과 예상보다 충격적인 물가 지표까지 겹치며 흔들렸습니다.
그럼 주요 이슈들 살펴보시죠.
어제(12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됐죠.
예상보다 끈적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 전망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란 전쟁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고, 구글과 스페이스 X는 우주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물가부터 살펴보시죠.
미국의 4월 헤드라인 CPI 보시면, 3월보다는 상승폭은 완화됐지만, 전쟁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끈적한 상태인데요.
또 전품목을 봤을 땐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태였습니다.
물가상승을 견인한 건 예상대로 에너지 상승이었습니다.
에너지 지수는 한 달 새 3.8%, 휘발유 가격은 전달대비 5.4% 전년대비로는 28% 넘게 뛰었습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유가상승의 파급효과가 소비자가 구매하는 다른 물건까지 전이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3.6%로 헤드라인 CPI 상승률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임금은 조금밖에 안 느는데 물가는 크게 올랐음을 보여준 건데요.
이 지표가 실제 가계구매력으로 이어지는지는 내일(14일) 밤 나올 4월 소매판매지표까지 확인하시죠.
이렇게 인플레 압력이 커지자 시장의 금리 전망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FedWatch 기준으로 올해 말까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은 하루 전 72.8%에서 62.8%로 낮아졌고요.
반면, 인상 전망은 높아졌습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21.5%에서 29.9%로, 50bp 인상 가능성도 2.0%에서 4.5%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국채수익률도 크게 뛰고 있는데요.
2년물 국채수익률은 4%에 근접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부근까지 올라왔고요.
10년물도 5bp 오르며 4.4%를 넘겼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주석과 이란 전쟁에 대해 장시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곧바로 "중국의 도움은 필요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협상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젠슨황 엔비디아 CEO 막판에 방중단에 극적으로 합류했죠.
오늘 서울에서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할 예정입니다.
지켜보시죠.
방중은 다가왔지만, 전쟁종식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중동에서는 이란과 주변국 간 충돌이 더 넓은 전장으로 번지는 모습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본토를 공습했고, UAE도 이란 정유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CNN은 미국이 대규모 전투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란혁명수비대는 해협 통제 범위를 확대했다고 주장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고요.
이에 국제유가는 상승마감했습니다.
WTI 브렌트유 102, 107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산업계 소식도 살펴보시죠.
구글과 스페이스 X가 손을 잡았습니다.
구글은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스페이스 X와 로켓 발사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막대한 전력과 냉각수가 필요한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넘기 위한 시도인데요.
일론 머스크는 우주 데이터센터가 2~3년 안에 현실화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늘장 주요 일정도 살펴보시죠.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됩니다.
우선 어제 발표된 CPI가 시장에 충격을 준만큼, PPI까지 강하게 나올 경우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다시 우려를 키울 수 있겠습니다.
또 최근 탈 많은 OPEC에서 원유시장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탈퇴하고 이후 오펙의 증산결정에도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등 불안한 흐름 이어가고 있죠.
이 보고서에서 예측하는 수요가 유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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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혼조 출발…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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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 출범했지만 …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미' - v.daum.net
워시 연준 의장 임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연준 내에서도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습니다.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동결 기조가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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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발 유가 쇼크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에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커녕 인상 전망마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의장 지명자(사진)에 대한 연준 이사직 인준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이사 임기는 14년이다. 별도로 13일 연준 의장직 인준을 거친다. 의장 임기는 4년이다.
15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 만료로 지휘봉을 넘겨받는 워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데뷔는 다음달 16~17일로 예정돼 있다.
워시는 지명 당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상원 청문회를 통해 독립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워시 역시 고용보다는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쟁 영향에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8%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중 40%가 유가 급등에 따른 상승이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수순으로 접어 들면서 유가 상승 압력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달러를 기록하며 전쟁 이전보다 50%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OMC가 올해는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금리 인상 확률이 오는 10월 20%, 12월에는 35%로 상승했다.
연준의 구성도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다. 트럼프 정부와 금리 인하를 두고 충돌했던 파월 의장이 이사로 잔류하면서 연준 이사회는 사실상 반트럼프 진영이 과반수를 유지하게 됐다. FOMC에 참여하며 금리 결정권을 가진 5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매파'가 다수여서 워시가 금리 인하를 주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FOMC에서 이례적으로 3명의 연은 총재가 사실상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성명서에 남겼을 만큼 물가 안정에 강성이다.
이날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NPR과 인터뷰에서 4월 CPI에 대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빴다"며 "연준의 목표치 2%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관세나 에너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서비스 항목들까지도 오르고 있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확산을 끊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조 브루수엘라스 RSM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며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달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 인상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