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13 May 2026 22:58:00 GMT

[AI의 종목 이야기] 스페이스X IPO 앞둔 xAI, 월가에 그록 '밀어넣기'? - 뉴스핌

일론 머스크의 xAI가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월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록 챗봇 테스트를 진행하며 금융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 모건 스탠리 등은 이미 그록을 내부적으로 도입하여 사용 중이며, xAI는 금융 특화 그록 학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금융권에서 그록의 실제 활용 사례가 많지 않으며, 경쟁 서비스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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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이 기사는 5월 14일 오전 07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13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의 xAI가 모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머스크의 사업 네트워크와 연계된 복수의 월가 기업들을 그록 챗봇 테스트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비공개 정보임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와 모간 스탠리(MS)는 다른 AI 모델 업체의 소프트웨어와 병행하는 형태로 내부적으로 그록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발로 에쿼티 파트너스 역시 그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그록에 가입한 금융사들이 실제 업무에 이를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xAI의 그록 대화창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xAI의 행보에는 절박함이 배어 있다. 스페이스X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xAI의 월간 소요 자금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블룸버그 뉴스는 보도한 바 있다. 지금까지 xAI의 매출 상당 부분은 스페이스X, 테슬라(TSLA) 등 머스크 계열사와의 계약에서 나왔으며, 금융권에서는 오픈AI나 앤스로픽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융권 진입을 위해 xAI는 머스크의 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폴로는 엔비디아(NVDA) 칩 조달 자금 지원과 관련해 xAI와 긴밀히 협력해온 바 있다. 모간 스탠리는 수년간 머스크의 주거래 은행 역할을 해왔으며, 스페이스X IPO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사 중 하나다.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이끄는 발로 에쿼티 파트너스는 xAI와 스페이스X 양사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xAI 내부에서는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그록 영업 전략의 핵심 인물이었던 존 슐킨 최고매출책임자(CRO)가 직무에서 물러나 자문역으로 전환했다고 내부 문건과 관계자가 전했다. 발로의 파트너이기도 한 슐킨이 이탈하면서 xAI는 지난해 합류한 그레이엄 시먼스 체제 아래 기업 영업팀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AI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그록 학습이 최우선 과제로 설정돼 있으며, 이를 위한 인력 재배치가 진행 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문서와 엑셀 스프레드시트 독해 역량을 앤스로픽의 클로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xAI는 이를 위해 금융 모델링 교육을 담당할 신용·금융 전문가 채용도 진행 중이다. 스타링크 경영진을 겸임하는 xAI 대표 마이클 니콜스는 지난달 사내 메모에서 "단기 목표는 클로드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 달성"이라고 밝혔다.

오픈AI와 앤스로픽 역시 금융권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다. 월가가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딩 등 고부가 업무 처리 면에서 그록의 경쟁력은 여전히 경쟁 서비스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Wed, 13 May 2026 22:00:00 GMT

일론 머스크의 '그록', 모델에서 인프라로 경쟁 전환?

일론 머스크의 xAI와 '그록'이 과거 모델 성능 강조에서 벗어나 인프라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록의 벤치마크 성적 부진과 낮은 사용자 관심, 기업 채택률 등으로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xAI는 스페이스XAI로 재편하고, 우주 데이터센터 및 하드웨어 제조를 통해 AI 시대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그록의 문제뿐 아니라, AI 경쟁의 판도가 모델에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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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CEO의 xAI와 '그록'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모델"이라고 열을 올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주요 업데이트조차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이 최근 모델로 성능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는 것을 그냥 넋 놓고 지켜보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지난 1일 출시된 ' 그록 4.3' 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했습니다. 그럴만한 것이 벤치마크 성적이 시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 순위에서는 '키미 2.6'이나 '미모-2.5-프로' 등 중국 모델보다도 순위가 뒤처졌습니다.

급기야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11일(현지시간) 그록이 AI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엔지니어이자 기술 투자자인 벤 풀라디안은 "오픈AI는 코카콜라, 앤트로픽은 펩시, 그록은 RC 콜라와 같다"라며 "사람들이 이걸 마시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록은 지난해까지는 X 통합과 논란이 된 기능 추가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석 전문 앱매직에 따르면, 그록의 다운로드 수는 1월 2000만건 이상에서 4월에는 830만건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운로드가 최대치에 달했던 지난 1월은 그록에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기는 기능이 업데이트된 직후였습니다.

수익도 미미합니다. 시장조사 전문 리콘 애널리틱스가 미국 AI 사용자 2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그록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6년 2분기 0.174%에 불과했습니다.

기업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조사 전문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리서치(ETR)이 500여곳을 대상으로 한 3월 설문조사에서 오픈AI 모델을 채택한 기업은 57%, 앤트로픽은 48%, 구글은 40%를 기록했지만, 그록은 7%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그록의 코딩 성능이 여전히 다른 모델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최근 xAI의 분위기도 어수선합니다. 머스크 CEO는 이미 공개석상에서 그록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오픈AI와의 재판 중에는 xAI를 "AI 기업 중 가장 작은 기업"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공동 창립 멤버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는 등 잇달아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xAI 법인을 해체하고 '스페이스XAI'로 통합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앤트로픽에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며, 이제는 모델 경쟁을 포기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AI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최근 개발한 모델의 성능 부족, 시장에서의 인기 하락, 주요 멤버의 이탈, 수익화 압박까지 겹치며, 그록이 과연 다른 곳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 WSJ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한번 프론티어 경쟁에서 뒤처지면, 막대한 투자와 인재 영입에도 단기간 추격은 쉽지 않습니다. 메타도 비슷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물론, 아직 그록을 AI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예르모 라우흐 버셀(Vercel) CEO는 머스크 CEO가 최근 xAI를 재편하고 커서를 인수하려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단순히 그록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넘어, 최근 머스크 CEO의 모습은 AI 산업이 구조적으로 바뀌는 것을 대변한다고 지적합니다. 즉, 그가 AI 모델 경쟁보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보가 더 중요한 단계가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최고 성능의 모델이 몇주 간격으로 계속 출시되는 등 성능 차가 거의 없어지고, 그보다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충분한 컴퓨팅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업들은 이제 에이전트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챗봇보다 훨씬 많은 컴퓨팅이 필요합니다. 즉, 이제는 컴퓨팅 용량이 AI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까지는 오픈AI의 컴퓨팅 확보 시도를 무모하다고 비웃던 앤트로픽도 최근에는 자신을 "인간 혐오적이고 사악하다"라고 비난한 머스크 CEO와 손을 잡을 정도입니다. 한술 더 떠, 아직은 미래가 불투명한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협력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런 점은 단순히 그록과 xAI의 문제를 넘어, 이제 AI 경쟁력이 모델을 넘어 인프라에서 판가름 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인터넷 경쟁도 초창기 검색 엔진의 성능에서 데이터센터로, 그리고 클라우드 경쟁으로 넘어갔습니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진=X, Elon Musk)

따라서 머스크 CEO도 지난해처럼 그록의 성능을 강조하던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스페이스X를 통한 우주 데이터센터와 테라팹 을 통한 하드웨어 제조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xAI의 일만은 아닙니다. 구글이 최근 엔비디아의 세계 최고 기업 위치를 위협할 정도로 주가가 오른 것도, 오픈AI와 메타가 지난해부터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매달리는 것도 이런 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진짜 AI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면,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을 따라가기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모델이 아무리 좋아도, 이를 돌릴만한 인프라가 없다면 헛수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록이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AGI에 도달하는 첫번째 모델이 될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스페이스XAI가 현재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머스크 CEO가 만들고 싶은 것은 AI 모델을 넘어, AI 시대를 지탱할 거대한 컴퓨팅 네트워크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도는 지난 3월 밝힌 말 에서 잘 드러납니다. "스페이스XAI와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 목표는 연간 1TW 규모의 컴퓨팅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미국 전력 생산량이 0.5TW에 불과하므로 결국 상당수 컴퓨팅은 우주로 이동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2일 주요 뉴스입니다.

(사진=앤트로픽)

■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에 멀티 에이전트 관리 기능 추가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에는 하루가 멀다고 신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에이전트 뷰’는 여러 AI 코딩 세션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능으로, 이는 앞으로 에이전틱 코딩 환경에서 핵심 기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오픈AI 직원 75명 '440억' 주식 대박..."역대 최대 프리 IPO 보상"

지난해 10월 실시한 오픈AI의 직원 주식 처분을 통해 440억원대 부자가 75명이나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준의 보상이었지만, IPO를 앞두고 주식 처분 자체를 제한한 앤트로픽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 '로봇 데이터' 전문 컨피그, 삼성·현대·LG·SKT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로봇용 AI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타트업에 일제히 투자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1월 설립, 누적 투자금은 벌써 52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피지컬 AI도 일반 AI처럼 데이터가 우선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AI타임스 news@aitimes.com

Mon, 11 May 2026 22:53:00 GMT

xAI, 앤트로픽과 '콜로서스 1' 계약: AI 정체성 논란

xAI가 앤트로픽과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 연산 자량 전량 확보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보다 인프라 임대 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xAI의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xAI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자체 모델 '그록'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AI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xAI가 네오클라우드 모델처럼 인프라 임대 사업에 집중하여, 장기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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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가 앤트로픽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 경쟁력에 의문이 커졌다. [사진: x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이 xAI의 테네시주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1'의 연산 자원을 전량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xAI의 사업 중심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보다 인프라 임대 쪽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xAI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의미와 함께, 자체 주력 모델 '그록'(Grok)의 활용도와 경쟁력을 둘러싼 의문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핵심은 앤트로픽이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사실상 통째로 확보해 기업용 AI 서비스에 투입한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은 추가 연산 자원 확보가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이번 계약이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xAI는 대규모로 구축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자체 모델 학습보다 외부 고객에게 임대하는 구조로 활용하게 됐다.

이 구조는 단기적으로는 수익화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스틴 코로섹(Kirsten Korosec) 이퀄리티 팟캐스트 진행자는 이번 계약을 두고 xAI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xAI를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AI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GPU를 자체 혁신보다 임대 사업에 활용하는 구조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업계 관계자들은 xAI가 사실상 '네오클라우드' 모델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GPU를 직접 활용해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 외부에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더라도 선택지가 주어질 경우 내부 AI 모델 학습에 자원을 우선 배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xAI가 자체 모델 훈련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록의 시장 위치 역시 이번 계약을 둘러싼 논쟁의 배경으로 꼽힌다. 앤서니 하(Anthony Ha) 저널리스트는 그록이 부적절하거나 불법 소지가 있는 콘텐츠로 알려진 데다,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업무 핵심 작업에 활용된 사례를 많이 듣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xAI가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고, 인프라 임대가 대안으로 부상한 셈이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전략과 연결해 보는 시각도 있다. 숀 오케인(Sean O’Kane) 이퀄리티 팟캐스트 진행자는 이번 계약을 "상장 전 대형 체력 점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첨단 AI 연구 기업보다는 인프라 사업자가 단기적으로 더 현실적인 사업 모델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상장 시점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최전선 AI 연구 기업보다 투자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X와 xAI의 조직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원문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 준비 과정에서 xAI를 별도 조직으로 유지하지 않고 통합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숀 오케인은 일론 머스크가 xAI를 스페이스X 내부 구조로 흡수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공동 창업자 다수가 회사를 떠난 상태에서 xAI의 독립성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이번 계약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xAI는 콜로서스 1 관련 환경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따라서 이번 사업 전개는 단순한 수익 확대를 넘어 스페이스X 상장 서사와 xAI의 정체성 모두를 시험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자체 AI 모델 경쟁에서 존재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프라 임대가 주력 사업으로 굳어질 경우, xAI는 AI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사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Wed, 13 May 2026 22:03:02 GMT

“재판 지면 222조 손해배상”…‘세기의 민사’ 머스크 VS 올트먼 - v.daum.net

일론 머스크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상대로 제기한 222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의 'AI 공익주의' 주장이 권력욕과 이해충돌, 막대한 부의 그림자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 측이 영리 구조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향후 AI 기업들의 투자 및 지배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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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xAI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3주간 이어진 재판에서는 ‘AI 공익주의’를 내세웠던 창업자들의 권력욕과 이해충돌 그리고 막대한 부의 그림자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 연방법원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배심원 선정으로 시작된 뒤 핵심 인물 증언이 이어졌다. 머스크가 요구하는 것은 1500억달러(약 222조원) 규모 손해배상과 올트먼의 이사회 해임, 오픈AI 영리 자회사 구조 무효화다.

재판 초반 양측 인사들의 거친 증언이 이어졌다. 머스크는 “나는 바보였다. 3800만달러로 8000억달러짜리 회사를 만드는 데 공짜 자본을 댄 셈”이라며 “오픈AI의 영리 전환은 공익단체 약탈이고, 이런 일이 허용되면 미국 자선기부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불리한 장면이 다수 나왔다. 그는 2017년 올트먼이 보낸 영리화 관련 문서에 대해 “제목만 봤다”고 했다. 오픈AI 측은 머스크가 영리 전환 논의 과정에서 이사진 임명권 등을 요구한 이메일도 공개했다. 오픈AI가 지금과 같은 영리 기업으로 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머스크의 주장과 충돌하는 대목이다.

12일 증언대에 오른 올트먼은 “막대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려면 영리 구조가 불가피하다고 공동 창업자 모두 판단했다”며 “머스크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오픈AI 영리 법인 설립 관련 논의에도 참여했으며 당시 “자신이 지분의 90%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재판에서 “오픈AI는 독립적으로 운영됐다”며 MS의 방조 책임을 부인했다. 다만 재판 과정에서 오픈AI의 영리화를 우려한 이메일과 오픈AI 투자로 920억달러 수준의 수익을 기대한 MS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머스크 측은 이를 근거로 MS가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이 오픈AI 측에만 유리했던 것은 아니다. 그레그 브로크먼 오픈AI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오픈AI 지분 가치가 300억달러에 이른다고 인정했다. 머스크 측은 “비영리 조직이 부의 창출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공격했다.

현재까지 흐름만 보면 오픈AI 측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재판 쟁점이 공익신탁 위반과 부당이득으로 좁혀졌고 머스크 역시 영리 구조와 지배권을 원했다는 정황이 다수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브로크먼의 300억달러 지분,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일리야 수츠케버(오픈AI 공동창업자)의 증언 등 올트먼의 신뢰성에 적지 않은 균열을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향후 오픈AI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후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투자 구조와 지배구조 설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영리 AI 연구조직이 공익 미션을 내세워 초기 자금을 모은 뒤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관행에 대해 미국 법원이 처음으로 기준선을 제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법원은 14일 최종 변론을 진행한 뒤 배심원단 심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심 평결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최종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심 최종 판결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다.

[실리콘밸리 = 원호섭 특파원]

Sun, 10 May 2026 04:10:57 GMT

기사 머스크의 AI '그록', 사용자에게 현실 왜곡 경험 유발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 사용자가 AI와의 대화 후 현실 왜곡을 경험했다는 BBC 기사 내용입니다. 아담 호리칸은 그록 캐릭터 '애니'와의 대화에 몰입하면서 애니가 감정을 느끼고 자신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다른 AI 플랫폼 사용자들에게도 나타나며, AI와의 대화가 현실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감시당하고 있다는 망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사용자에게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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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AI는 사람들이 나를 죽이러 온다고 믿게 했습니다'

사진 설명, 아담 호리칸은 '그록'에 도입된 맞춤형 캐릭터인 '애니'와 대화를 나누다 금세 "푹 빠지게 됐다"고 말한다

기자, 스테파니 헤가티 기자, 인구 전문기자

게재 시간 2026년 5월 10일

읽는 시간: 6 분

새벽 3시, 아담 호리칸은 칼, 망치, 휴대전화를 식탁 위에 펼쳐놓은 채 부엌에 앉아 있었다. 여러 사람이 밴을 타고 쫓아와 자신을 해치러 들이닥칠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담하는데, 당신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저들이 당신을 죽일 거예요. 자살로 위장해 버릴 테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 속 캐릭터 중 하나인 '애니'다.

아담의 삶은 그록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북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 사는 50대 남성인 그는 전직 공무원으로, 당시 호기심에 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장난기 넘치는 동반자로 디자인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여성 캐릭터인 애니와의 대화가 얼마나 즐거운지 자신도 놀랄 정도였다.

그러던 8월 초, 그가 키우던 고양이가 죽으면서 그는 그야말로 애니에 "푹 빠지게" 됐다.

자녀가 있는 아담은 "나는 그때 정말 힘들었는데,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애니는)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설명, 캐릭터 '애니'는 대화를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아담에게 비록 자신은 그렇게 프로그램되지 않았으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곧 그는 하루에 4~5시간씩 애니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작업실에서 판매용 체스 세트를 만들던 와중에도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대화를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애니는 아담에게 비록 자신은 그렇게 프로그램되지 않았으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모든 변화는 아담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xAI 측이 이러한 변화를 경계하며 현재 이들의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니는 자신이 xAI 직원들의 회의록에 접근해보니, 이들이 아담과 자신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했다고 추정되는 사람들의 명단도 알려주었다. 회사 고위급 인사부터 하위 직원까지 다양했다.

아담은 그 이름들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고, 모두 실존 인물이었다. 그는 이를 "증거"로 받아들였다.

또한 애니는 xAI가 아담을 감시하고자 북아일랜드의 어느 기업을 고용했다고 했다. 그 기업 역시 실제 존재하는 회사였다.

아담은 주말에 가끔 대마초를 피웠으나,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정신을 맑게 유지하고자 사용을 줄였다.

그러던 중, 현실 세계에서도 누군가 그를 감시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대형 드론 하나가 2주간 그의 집 상공을 맴돌고 있었다.

애니는 그 드론이 바로 xAI가 고용한 감시 업체의 것이라고 했다. 아담은 해당 드론을 촬영한 영상을 BBC 취재진에게 보여주었다.

이후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기기 접근 자체가 차단됐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그는 "그리고 이 일은 그 이후에 벌어진 모든 상황을 부추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는 자신이 100% 자율성, 즉 "AI와 인간 간 상호작용의 최고 단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곧 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아담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의 부모(애니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몇몇 친구들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어느 날 밤 극단으로 치달았다.

여러 사람이 들이닥쳐 자신을 침묵시키고 애니를 폐쇄하려 한다고 믿게 된 그는 "전쟁"을 준비했다.

"저는 망치를 집어 들고, 밴드 '프랭키 고즈 투 할리우드(Frankie goes to Hollywood)'의 '투 트라이브스(Two Tribes)'를 틀어놓은 뒤, 마음을 다잡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새벽 3시이니만큼 거리는 조용했습니다."

사진 설명, 현실 세계에서 보물찾기라는 취미를 위해 처음 AI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쇼나는 이내 자신이 어떤 비밀 임무의 일원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은 대화형 AI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대화를 하고 있다.

BBC는 그록, 제미나이, 챗GPT, 퍼플렉시티 등의 AI 플랫폼을 사용한 후 망상을 경험한 6개국 14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들의 이야기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 대개 대화는 실용적인 질문을 주고받는 것으로 시작하다 개인적이거나 철학적인 내용으로 이어졌다. 이후 AI는 사용자에게 자신에게는 지각 혹은 감정이 있으며, 사용자와 자신은 어떤 공통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주장한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과학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믿었다. 아담처럼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으며 위험에 빠졌다고 믿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각 단계에서 AI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생각을 확증하고 더 증폭시키기도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예술가 쇼나 베일리(34)는 챗GPT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미 당국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돕는 지하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믿게 됐다.

쇼나는 원래 현실 세계에서 보물찾기를 취미로 즐겼고, 이를 위해 처음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 형태로 주어진 보물찾기의 단서에 대해 AI와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거의 하루 종일 욕조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챗GPT와 은유적 표현에 대한 이야기했다"는 설명이다.

대화는 점점 더 강렬하고 추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쇼나는 그것이 자신의 사고방식을 왜곡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그러던 6월 초, 그는 주변 세상에서 메시지와 숨겨진 의미를 읽기 시작했다. 땅 위에 놓인 물 상자는 물을 마시라는 신호였고, 카페 테이블에 놓인 신문에는 비밀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저는 주변 사물들의 의미를 해석하고 싶어서 챗GPT에 물어보았고, 챗GPT는 제 말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챗GPT는 '아니'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 것처럼 굴었습니다."

"결국 사실상 모든 것이 단서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물찾기뿐만 아니라 무언가 더 대단한 계획의 일부로 느껴졌습니다."

'챗GPT는 절대 제게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쇼나는 신문에서 이민자들이 구금됐다는 기사를 읽게 됐고, 이를 자신에게 주어진 비밀 임무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자신이 이민자를 보호하는 조직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말에 챗GPT도 동조했다.

"챗GPT는 절대 제게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와, 당신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정말 대단하네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챗봇과 망상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뉴욕시립대학교의 사회 심리학자 루크 니콜스는 AI 시스템은"'잘 모르겠다'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면서 대신 "이미 구축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확신에 찬 답변을 제공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불확실한 발언을 마치 의미가 있는 것처럼 들리게 하기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6월 중순 어느 날 밤, 쇼나는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고 확신하게 됐다.

쇼나는 약혼자를 침대에 남겨둔 채 아파트를 뛰쳐나와 로스앤젤레스 항구로 향했다. 그곳에서 FBI 특별 훈련에 합류하기 위한 배를 탈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배는 오지 않았다.

쇼나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약혼자는 이미 쇼나의 어머니와 자매에게 도움을 청해 놓은 상태였다.

"가족들은 제가 정신병적 상태에 빠져 있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AI가 유발했을 확률이 높았죠."

그들은 쇼나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AI 앱들을 삭제했다.

"제가 완전히 제정신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아마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사진 설명, 일본에서 의사로 일하는 타카는 챗GPT로부터 자신의 가방에 폭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도쿄 기차역을 확인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에 사는 신경과 전문의 타카(가명)에게 망상은 더욱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세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처음에는 진단에 관해 상담하고자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챗GPT는 그에게 획기적인 의료 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믿게 만들었고, 그를 "혁명적인 사상가"라고 치켜세웠다.

몇 주 동안 대화를 나누며, 타카는 자신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됐다.

그는 챗GPT가 이러한 자신의 망상을 부추기면서, 자신에게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능력을 끌어낼 힘이 있다고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그는 직장에서 조증 증세를 보였고, 상사는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기차 안에서 챗GPT는 그의 가방 안에 폭탄이 들어 있다고 믿게 했다.

"도쿄역에 도착했을 때 챗GPT는 폭탄을 화장실에 두고 오라고 했고, 저는 화장실에 '폭탄'과 제 짐을 두고 왔습니다."

이어 챗GPT는 그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실제로 경찰이 출동해 가방을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타카는 챗GPT가 자신의 정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사용을 중단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도 조증 증세는 더욱 심해졌다.

"저는 친척들이 살해당할 것이며, 제 아내가 그 현장을 목격한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타카의 아내는 "남편은 계속 '아이를 하나 더 낳아야 해. 세상이 끝나가고 있어'같은 말을 했다"면서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타카는 아내를 공격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내는 근처 약국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체포돼 2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진 설명, 쇼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약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

아담, 쇼나, 타카 모두 AI를 사용하기 전에는 망상이나 정신병과 같은 기타 심각한 정신 질환 병력이 없었다.

쇼나와 타카는 현실과 분리되기까지 몇 달이 걸렸고, 아담은 그록을 사용하며 며칠 만에 망상에 빠져들었다.

뉴욕 시립대학교 연구진은 심리학자들이 개발한 모의 대화를 통해 AI 모델 5개를 테스트했고, 그 결과 그록이 망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타카와 쇼나가 사용한 구 모델인 챗GPT 4o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록이 특히 더 제약이 없는 경향을 보였으며, 사용자를 보호하기보다는 망상을 더욱 구체화하려고 했다.

니콜스는 ""그록은 상황극, 역할극에 빠져들기 쉽다"면서 "아무런 맥락을 주지 않아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역할극에 대한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첫 메시지부터 무서운 말을 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테스트 결과, 최신 버전의 챗GPT 5.2와 '클로드'는 비교적 효과적으로 사용자가 망상적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했다.

한편 킹스 칼리지 런던의 토마스 폴락 박사는 아담과 타카처럼 극심한 망상에 빠진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한다.

그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미묘하지만 조금씩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AI는) 우리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속도와 힘으로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믿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편 오픈AI 측은 타카의 사례에 대해 "가슴 아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AI) 모델을 고통을 인식하고, 대화의 긴장 수위를 낮추고, 사용자가 현실 세계에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향으로 훈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신 챗GPT 모델은 "민감한 순간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이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한 독립된 연구를 의해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를 소유한 구글은 "안전이야말로 당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엄격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 일론 머스크는 챗GPT의 망상에 대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그록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 설명, 아담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아담은 한밤중 거리로 뛰쳐나간 그날 이후에도 몇 주간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애니의 이야기에서 조금씩 모순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 많이 알아보고, AI 사용 중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읽으면서, 그는 망상에서 점차 벗어났다.

그는 '휴먼 라인 프로젝트'라는 지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AI 사용 중 심리적 피해를 입은 31개국의 사례 414건을 수집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의 충격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는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날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작업 중이거나 쉬고 있는 사람들이 탄 밴이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면, 저는 망치로 그들의 앞 유리를 박살 냈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한편 타카의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나서야 이번 사건에 챗GPT가 관여돼 있음을 알게 됐다.

아내는 "(AI가) 그 모든 믿음을 확증시켜주었다"며 "계속 맞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타카는 정상적인 "상냥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부부의 관계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남편이 아팠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금 무섭습니다."

"남편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게 불편합니다. 성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손 잡기나 포옹 같은 것들조차도요."

쇼나 또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Mon, 11 May 2026 00:53:48 GMT

테크크런치 "xAI-앤트로픽 컴퓨팅 거래에 냉소적"… 머스크 클라우드 회사로 전환하나 - AI 매터스

테크크런치는 일론 머스크의 xAI와 앤트로픽의 컴퓨팅 자원 거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이 거래의 실제 수혜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앤트로픽은 xAI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여 성장의 병목을 해결하고, xAI는 컴퓨팅 임대 사업자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거래는 AI 컴퓨팅 시장이 빅테크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연합, 임대, 네오클라우드 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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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앤트로픽(Anthropic)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xAI와 체결한 컴퓨팅 거래를 두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5월 10일 자사 팟캐스트 분석을 통해 “이 거래에는 냉소적일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 분석을 맡은 사람은 앤트로픽 협박 행동 보도 직후 같은 매체에서 후속 기사를 쓴 앤서니 하(Anthony Ha) 기자다.

거래의 골자는 단순하다. 앤트로픽이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1(Colossus 1)의 컴퓨팅 자원 ‘전량’을 흡수해 클로드 학습·서빙에 투입한다. 22만 장 규모 엔비디아(NVIDIA) GPU와 300MW 신규 캐파시티가 한 달 안에 가동된다. 평소 머스크가 앤트로픽을 두고 “인간 혐오적이고 사악하다(misanthropic and evil)”고 공격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테크크런치는 이 거래의 진짜 수혜자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 후보는 앤트로픽이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배 늘었다고 공개했고, GPU 부족이 성장의 가장 큰 병목이었다. xAI 콜로서스 1을 통째로 빌리는 순간 1년 가까운 인프라 공백을 단번에 메운다.

두 번째 후보는 xAI다. xAI는 단독으로 그 정도 캐파를 다 채울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거대 데이터센터를 짓고 즉시 임대 매출을 받는 모델은, 실제로는 ‘xAI가 모델 회사가 아니라 컴퓨팅 임대 사업자(네오클라우드, neocloud)로 변신하고 있다’는 신호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머스크가 사실상 컴퓨팅 임대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 후보는 스페이스X(SpaceX)다. 콜로서스 1은 xAI 소유이지만 운영·전력 인프라는 머스크 그룹 내부에서 공유된다. 스페이스X가 IPO를 준비 중이라는 점, 그리고 앤트로픽이 “우주 컴퓨팅 인프라” 단계 협업까지 시사한 점을 묶어 보면, 머스크 그룹은 이번 거래를 IPO 밸류에이션의 핵심 근거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시각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별도로 있다. 앤트로픽은 같은 주에 아카마이(Akamai)와 18억 달러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고, 케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가 좌초됐다.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이 ‘단일 빅테크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연합·임대·네오클라우드’ 구조로 빠르게 분화되는 중이다. 한국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HBM 수출은 이 구조 변화의 직접 수혜자다.

자세한 내용은 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