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9 Apr 2026 23:03:00 GMT

원·달러 환율, 1470원 후반대까지 반등 전망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및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71~1482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란의 유조선 공격 이후 지정학적 위험 재평가와 미국-이란 휴전 협상 결과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 베팅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저가 매수 기회를 활용하는 수입업체 결제 및 해외 주식 투자 환전 수요가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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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71~1482원 전망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점화에 역대 저가매수 수요도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환율이 147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0일 장중 환율에 대해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에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1~148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한 뒤 비트코인이 금요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면서 아시아장에서도 중동발 지정학 위험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미국, 이란 휴전 협상의 명시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베팅을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수급 이슈에 대해서도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투기적 수요의 경우 옵션시장 콜옵션 쏠림 현상이 빠르게 완화됐으나 NDF에서 배당 역송금, 증시 외국인 순매도 재료가 롱플레이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전에도 여러 번 언급했듯이 올해 반도체,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환율 상단을 꾸준히 누르는 모습"이라며 "비록 지난 주 후반부 환율 레벨이 낮아지자 원화 환전 수요가 뜸했지만 1400원대로 환율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차 네고 물량 유입도 재개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Sat, 18 Apr 2026 01:05:00 GMT

1460원대로 내려온 환율에…구윤철 "시장 기대 수준까지 가야"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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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9 Apr 2026 12:05:46 GMT

한미 재무, 원화 변동성 공감 및 대미 투자 협력 재확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고, 외환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또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중동 전쟁 장기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IMF는 한국의 GDP 일반 정부부채 비율이 내년 56.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5년간 부채 비율 증가율이 비기축통화국 중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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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과 에너지수급난 와중 원화가치도 요동친 가운데, 한미 재무당국 수장이 만나 ‘원화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공감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7일(미 동부 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워싱턴DC 미 재무부에서 양자면담을 했다고 한국시간 19일 재경부가 밝혔다. 한미 간 대미투자 추진 현황, 외환시장 동향, 핵심광물 공급망, 주요20개국(G20) 의제 등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재정경제부 제공·연합뉴스 사진]

면담은 구윤철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차 워싱턴을 찾으면서 성사됐다. 두 장관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와중 정책당국 간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제정되는 등 양국이 합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그 현황을 설명했고, 베선트 장관은 한국 정부 노력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중동 전쟁 장기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26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한다.

또 구 부총리는 올해 G20 의장국인 미국의 주요 의제인 ‘글로벌 성장과 불균형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를 지지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한 인적 자원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재무수장 간 논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재정모니터 4월호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일반 정부부채(D2) 비율이 올해 54.4%에서 내년 56.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와중 주목된다. 나라빚이 비(非)기축통화국 중 선진국 11개국의 내년 평균치(55.0%)를 넘을 전망이어서다.

또 향후 5년간(2026~2031년) 한국 부채비율은 연평균 3.0%씩 올라, 11개 비기축통화국 중 홍콩(7.0%)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상승폭(8.7%p) 기준으론 가장 크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