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03 May 2026 22:11:00 GMT

5월 한은 점도표, 금리 인상 신호 가능성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될 점도표는 금리 인상 신호를 담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요인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3년 간의 금융 완화 흐름이 5월에 마무리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계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본문

4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광고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점도표’로 제시될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예상에 금융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은 기준금리는 5월에도 동결로 기대가 몰려 있는 중에 향후 금리 예상치는 상방향을 가리키게 될 것이란 예상이 다수를 이룬다.

이는 8월 이후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두차례 인상할 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3년 남짓 이어진 금융 완화의 흐름이 5월에 마무리돼 사실상 반전된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지난 2월 금통위 회의 뒤 공개된 점도표에선 6개월 뒤(8월)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연 2.50%에 16개, 2.25%에 4개, 2.75%에 1개의 점이 찍혀 있었다. 대체적인 동결 분위기 속에서 인하 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던 셈인데, 지금은 이런 분위기가 뒤집혔다.

광고

이수형 금통위원은 이미 지난 3월 기자간담회 때 5월 점도표는 2월 결과와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 위원은 “2월 점도표 발표 이후 물가 상방 리스크(위험)가 발생했고, 성장 측면에선 기초 투입재에 대한 가격 상승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있어 2월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금통위 회의 이틀 뒤인 28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란 중대 변수가 터졌던 사정을 일컫는 대목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의) 방향성 자체는 위쪽일 것”이라며 “그동안 소수의 인하 의견이 있었는데, 5월에는 거의 없을 것이고 위쪽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물가가 기존 전망보다 높아질 염려가 있고 반도체 부문이 워낙 호황이라 성장률은 크게 안 떨어질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돼 있다”고 말했다.

광고 광고

한은 집계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6% 올라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보다는 4.1% 오른 수준이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금리 인상 쪽에 힘을 싣는 주요인이다. 올해 1분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반등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7%로 비교적 호실적을 거둔 사정도 금리 인하 쪽 예상을 차단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공업제품, 석유류 가격이 먼저 올랐는데, 결국엔 서비스 쪽으로 (상승세가) 넘어갈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 인플레(물가 불안) 심리를 줄이기 위해 8월부터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억제 쪽에 힘을 싣고 있다는 사정이 여기에 덧붙는다. 주 본부장은 “경기는 좋다 해도 대부분 제조업, 수출 쪽이고 내수 사정은 좋지 않아 금리 인상은 내수 회복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한은의 금리 인상 신호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리 상승세는 이미 나타나고 있던 터였다.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10월(3.98%) 이후 6개월 연속 올라 지난 3월 4.34%에 이르렀다. 2023년 11월 4.48% 이후 최고치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3월과 같은 수준으로, 1년 만에 가장 높다.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대출금리 인상은 현재 금리 (흐름) 방향과 맞고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은행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사정을 고려할 때 수신금리는 덜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Sun, 03 May 2026 21:32:57 GMT

기준금리 요약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기사 기반)

기준금리는 돈의 가격으로, 한국은행이 결정하지는 않지만 시중 금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돈을 빌리는 비용을 높여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고, 인하는 반대로 경제 활성화를 유도합니다.

기준금리 변동은 대출 금리, 자산 가격, 환율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물가 안정과 경기 조절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돈에도 가격이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가 바로 돈의 가격입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비싸지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싸집니다.

물론 한국은행이 “오늘부터 은행 대출금리를 몇 퍼센트로 하라”고 직접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채권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회사채 금리 등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바뀌면 시장금리도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는 경제 전체의 금리 체계에서 가장 위에 있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 동결, 인상, 인하에 대해 나눠서 살펴볼까요?

  1. 기준금리 동결, 인상, 인하

먼저 기준금리 동결은 중앙은행이 현재 금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동결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결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정책 판단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다는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현재 경기와 물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둘째, 금리를 올리기에는 경기 부담이 크고, 내리기에는 물가 부담이 남아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주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물가는 아직 높지만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쉽게 올리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경기는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여전히 불안하면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 선택하는 것이 동결입니다. 따라서 동결은 단순한 중립이 아니라, 물가 안정과 경기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은 중앙은행이 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인데요. 금리가 올라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집니다. 가계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기업도 설비투자나 운영자금을 빌릴 때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합니다. 그 결과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가계가 매달 대출이자로 100만 원을 내고 있었는데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130만 원이 되었다고 해보죠. 이 가계는 외식, 여행, 자동차 구매, 가전제품 구입 등을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새 공장을 짓거나 신규 인력을 채용하거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결정을 미루게 됩니다. 이처럼 금리 인상은 경제의 수요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은행은 왜 경제를 일부러 식히는 결정을 할까요? 핵심은 물가 안정입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를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소비와 투자를 진정시키려 합니다. 수요가 줄어들면 기업들이 가격을 계속 올리기 어려워지고,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를 망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과열된 물가와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입니다.

인상과 반대로, 기준금리 인하는 중앙은행이 돈의 가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낮아집니다. 가계는 대출 이자 부담이 줄고, 기업은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집니다. 그러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낮아지면 집을 사려는 사람은 대출 부담이 줄어듭니다. 기업은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쉬워집니다. 자영업자도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 효과를 가집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돈이 너무 쉽게 풀리면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 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요가 늘어나면 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금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높다면 금리 인하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1. 기준금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기준금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경제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라고 부르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경로는 대출금리 경로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이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가계와 기업은 돈을 빌리기 어려워집니다. 그 결과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산가격 경로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금이나 채권의 매력이 커집니다. 반대로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위험자산의 매력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장주, 부동산, 고평가 자산은 금리 상승기에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환율 경로입니다. 한국 금리가 올라가면 원화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고 원화 가치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가 강해지면 수입물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원유, 원자재, 식료품처럼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건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약해질 수 있고, 수입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은 다시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기대심리 경로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는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에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이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으면 임금 인상 요구와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강하게 대응하면 물가 기대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는 실제 돈의 흐름뿐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와 기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 왜 이번에는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는가?

위 기사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보죠. 기사 내용에서 증권가 연구원들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한 번, 많게는 두 번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국제유가 상승입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한국 경제는 큰 부담을 받습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휘발유, 경유, 전기요금, 물류비, 원재료비가 함께 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생산비 상승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예상보다 강한 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낮출 이유가 줄어듭니다. 오히려 수요가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습니다.

즉, 지금의 금리 인상 전망은 단순히 물가만 보고 나온 것이 아닙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측면의 물가 압력과, 예상보다 강한 성장에 따른 수요 측면의 압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금리 인상은 누구에게 부담이 되나?

금리 인상은 모든 경제주체에게 같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쪽은 대출이 많은 가계와 기업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사람은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을 많이 보유한 가계일수록 금리 인상에 민감합니다.

기업 중에서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기업, 현금흐름이 약한 기업, 아직 이익을 충분히 내지 못하는 성장기업이 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성장 가능성보다 현재의 현금창출력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금자나 현금 보유자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이자소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도 예대마진 측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지만, 금리가 너무 높아져 대출 부실이 늘어나면 오히려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금리 인상에 민감합니다. 부동산은 대출을 활용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매수 여력이 줄어듭니다. 같은 집값이라도 대출 이자가 높아지면 실제 부담은 커집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성장주는 현재 이익보다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됩니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1. 금리 인하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금리 인하를 좋은 뉴스로 받아들입니다. 대출 이자가 줄고,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항상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 투자가 줄고, 고용이 불안해질 때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립니다.

즉, 금리 인하는 결과적으로 자산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그 배경에는 경기 둔화라는 불안 요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인상도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경제가 강하고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여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 방향 자체보다 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가입니다.

금리 인상이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지, 아니면 경제가 너무 과열되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금리 인하 역시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방어적 인하인지, 물가 안정 이후 정상적인 완화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1. 기준금리를 볼 때 중요한 세 가지 질문

기준금리를 이해할 때는 단순히 “오른다, 내린다”만 보면 부족합니다.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함께 봐야 합니다.

첫째, 물가는 안정되고 있는가?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물가 안정입니다. 물가가 높다면 금리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물가가 안정되어야 금리 인하 여지도 커집니다.

둘째, 경기는 얼마나 강한가?​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고 고용이 견조하다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면 금리 인상은 부담스러워집니다.

셋째, 환율과 국제유가는 어떤가?​

한국처럼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서는 유가와 환율이 물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un, 03 May 2026 02:01:32 GMT

미 기준금리 '매파적 동결'…첫 금통위 앞둔 신현송 주목 - v.daum.net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일부 위원들의 소수 의견 제시로 인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매파적 동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은 역시 첫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정세 및 유가 변동에 따라 한은의 금리 결정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주목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기존과 통화정책 방향 기조가 달라진 '매파적 동결'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달 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열리는 첫 금융통화위원회로 이목이 쏠린다.

이달 금통위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에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결정 참여 위원 8명 외에 4명이 공식 반대 의견을 내 시선을 끌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홀로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베스 해먹,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총재 등 3명은 동결에는 찬성했으나 정책결정문(성명서)에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 포함은 반대했다.

이들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완화적 기조에 반대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준 결정에서 소수의견 4명이 나온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으로 이례적이란 평가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그래픽=비즈워치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화와 동결, 인상 가능성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비친 것은 그만큼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서에 "인플레이션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기존 '다소 높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중동 지역 정세 변화가 경제전망에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문구도 새로 추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매파적 동결'로 보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고 다음 움직임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7차례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과 첫 금통위를 주재할 신현송 한은 총재 기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상에 무게가 쏠리는 모습이다. 씨티(citi)는 한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5월 3.0%에 도달해 한은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7%로 당초 한은 전망치(0.9%)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중동발 고유가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한은 목표치(2%)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 압박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편 중동사태 진정과 유가 안정 시 미국의 금리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역시 중동 정세와 유가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 향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주목되는 지점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가 전반적으로 비둘기적 성향이 우세하고 중동발 리스크 완화, 아랍에미리트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탈퇴 등으로 공급확대 기대를 자극할 경우 유가가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정책 초점이 다시 성장으로 이동해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Sun, 03 May 2026 23:31:44 GMT

카드사, 고금리 장기화에 카드론 등 대출 금리 인상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진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대출 상품 금리를 인상하여 수익성 방어에 나섰습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3월 대비 0.12%p 상승했으며, 특히 삼성카드의 인상폭이 컸습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 환경 지속에 따라 향후 이자율 인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AA+ 카드채 3년물 금리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고금리 장리화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자 카드론 등 대출 상품 금리를 올려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4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는 지난달 1조5천949억원의 카드채를 순상환했다.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위협이 커지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자 향후 고금리 장기화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앞서 카드사들은 올들어 지난 1월 8천605억원, 2월 6천462억원, 3월 946억원 등 3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왔다.

그간 신규 카드채 발행을 줄이거나 단기물 발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조달 금리 상승에 대응해 왔으나, 조달 금리가 4%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자 최근에는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기준 카드채 'AA+' 등급 3년물 민평금리는 4.142%로 4월 한때 3.909%까지 내렸으나 다시 20bp 넘게 상승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회사채 발행에 따른 비용 상승분을 이자율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76%로 전월(13.64%) 대비 0.12%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0.43%p 상승해 8개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하나카드와 신한카드도 각각 0.26%p, 0.23%p씩 인상됐다.

대부분 카드사가 3월 카드론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4월 들어 조달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면서 향후 이자율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초까지만 해도 단기물 발행이 늘었는데 최근 들어 단기물 발행이 줄고 회사채 발행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며 "단기물 발행을 늘려도 전체적인 차입 부채, 발행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발행 기간을 조정하는 식으로 운영해왔으나, 시장에서 고금리 환경을 점차 받아들인다면 결국 조달 금리만큼 이자율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Sun, 03 May 2026 23:16:22 GMT

금 값 ‘금리 인하 기대’와 ‘물가 공포’ 사이에 갇혔다 - 지디넷코리아

이번 주 금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3월 PCE 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 금값은 PCE, 유가, 고용 지표 등 세 가지 변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보다는 관련 지표 변화를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전문

4월 5주차 금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FOMC였다. 시장은 금리 인하 신호를 기대했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파월의장의 성명서에서도 연준은 2% 물가 목표와 최대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재확인하면서, 중동 정세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기보다, 물가와 전쟁 리스크가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밀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금값은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쟁 협상 진행 상황과 신임 FOMC 의장인 캐빈워시의 추가 발언에 귀를 기울일 때이다.

FOMC의 핵심지표는 PCE 물가지수다.

금은 전쟁 리스크에는 강하지만, 금리에는 약하다. 이번 FOMC 이후 금값이 흔들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이터는 FOMC 이후 금이 한 달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현물 금이 온스당 4,528.17달러, 미국 금 선물이 4,561.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금의 약세 전환이라기보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나타난 단기 압박으로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시장은 다음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유가 상승 → PCE 상승 → 금리 인하 지연→ 금 단기 조정 즉, 전쟁은 금을 올리고 싶어 하지만, PCE와 금리가 금을 누르고 있는 구조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2월 2.8%에서 한 달 만에 크게 뛰었다. BEA 기준으로도 1월 2.9%, 2월 2.8%, 3월 3.5% 흐름이 확인된다.

근원 PCE도 여전히 높다. 로이터는 3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에너지 충격으로 급등했고, 근원 물가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다. 즉, 시장이 기대했던 “물가 안정 → 금리 인하” 경로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위 그래프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단순하다.(출처:로이터)

물가는 연준의 목표인 2%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고, 3월에는 오히려 다시 위로 튀었다. 이번 FOMC의 결론은 “당장 인하 없음”이다. 다만 완전히 매파적인 회의도 아니었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국제 상황을 계속 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금리방향이 세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첫째, PCE가 다시 내려오는가.

둘째, 중동 전쟁이 유가를 계속 자극하는가.

셋째, 고용이 둔화되기 시작하는가.

PCE가 높게 유지되고 유가가 불안하면 금리 인하는 늦어진다. 반대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고 PCE가 다시 3% 아래로 내려가면 금리 인하 기대는 살아날 수 있다. 그렇다면 값은 서서히 위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독자를 위한 정리

“금은 전쟁에 반응하지만, 지금은 PCE와 금리가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주 금 시장은 단순히 FOMC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사실보다, 왜 동결했는가를 봐야 한다. 답은 PCE에 있다. 물가가 다시 뛰었고, 특히 에너지 충격이 헤드라인 물가를 밀어 올렸다. 연준은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지금 금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4월 PCE가 다시 안정되는지.

둘째,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지.

관련기사

셋째, 미국 10년물 금리가 꺾이는지.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확인되면 금은 다시 상승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PCE가 높고 유가가 다시 오르면 금은 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에 눌릴 수 있다.

Sat, 02 May 2026 23:45:01 GMT

중동긴장 지속에도 금값 잠잠…'워시의 연준' 美금리 향배 주목 - 연합뉴스

중동 긴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국제 정세 변동에 대한 투자 심리 약화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방향이 금값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김유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쟁 교착 상황선 미국 통화정책에 따라 금 향방 결정될 듯"

이미지 확대 금 시세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3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 놓인 골드바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혔던 금이 올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국제 정세 변동의 직격탄을 맞고 급락하면서, 향후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KRX 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1g당 21만7천240원으로, 이달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29일 경신한 사상 최고치(종가 26만9천810원)와 비교하면 20%나 하락한 수치다.

이란 전쟁 발발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받은 지난달 2일에도 금값은 22만3천원대로 잠깐 오르는 듯하더니, 이후 지속해서 내리며 통상적인 안전자산의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이다.

국제 금 선물 시세 흐름도 유사하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지난달 30일 기준 온스(약 28.34g)당 4천629.6달러(한화 약 683만원)로 마감, 이달 최저점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우하향은 전쟁 발발로 커진 불확실성에 시장이 단순히 안전자산 투자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 결국 미국이 금리 인하로 돈 풀기에 나서지 않을 거란 전망이 금 투자 심리를 제한한 것이다.

달러화에 대한 금리가 일정 이상 높게 유지되면 이자가 붙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통상 낮아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데뷔가 임박한 케빈 워시 후보자의 취임 후 행보가 금값 향방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시 후보자는 통화정책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돼왔지만, 의장으로 지명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동조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부 거드는 모습을 보여 시장 내 전망도 분분하다.

NH투자 황병진 FICC리서치부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축하면 오히려 수요를 파괴하고 경기가 침체할 수 있기 때문에,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가 (긴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고유가 장기화까지 겹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핵심 헤지 자산인 금값이 상승세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신증권[003540] 최진영 연구원은 "워시 체제에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면 금과 같이 유동성을 선반영하는 자산은 상승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달 중 전쟁 종전으로 금값이 반등하더라도 전고점을 상회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u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Sun, 03 May 2026 07:29:46 GMT

[글로벌이코노믹 사설] 美 연준 완화적 금리기조 뺀이유 -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연준이 완화적 금리 기조를 유지하지 않은 이유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연준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하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은행에게 불안정한 환율과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세밀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글로벌이코노믹 사설] 美 연준 완화적 금리기조 뺀이유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마지막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두 달간 쓴 비용이 250억 달러다.하루 1조 원 가까이 탄약과 군사 장비투입비용으로 쓴 셈이다.천문학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미국 재정에는 큰 부담이다. 게다가 종전 협상도 교착 상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혼란도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정유업계 대표들을 만나 대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을 정도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 대비 6.1%나 치솟은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미국 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106.88달러로 하루 새 6.95%나 급등했다. 미국 원유재고도 한 주 만에 620만 배럴이나 줄었다.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도 단기적으로는 유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한 것도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물론 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식적인 반대 의견이 4명이나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1명만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나머지는 금리 인상을 우려 중이다.향후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완화적 기조를 성명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다. 전쟁 장기화로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파월 의장이 내달 의장직에서 물러나면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 있다.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 의중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25%p다.한국은행으로서는 불안한 환율과 경기침체를 막을 세밀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Sun, 03 May 2026 12:26:19 GMT

해진공, 3억달러 블루본드 발행 성공…“역대 최대 주문·최저 금리” - 전기신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국-이란 전쟁 등 어려운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도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역대 최대 주문 규모와 최저 금리를 기록했으며, 해진공은 확보한 자금을 국내 해운 기업의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도 2년 연속 블루본드 발행

한국해양진흥공사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블루본드는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이다.

이번 발행에는 전 세계 189개 기관이 참여해 총 40억3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해진공은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0.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최종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채권은 우리나라에서 2년 연속 발행된 블루본드이자, 해진공이 처음으로 시도한 변동금리부 채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변동금리 방식은 시장 금리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최근과 같은 금리 불확실성 국면에서 조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해진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외화 자금을 친환경 연료 추진선 도입 등 국내 해운기업의 친환경 전환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해진공은 악조건 속에서도 대규모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용도를 재확인받았다.

아울러 이번 발행은 해진공 글로벌 공모 채권 가운데 역대 최대 주문 규모이자 최저 금리 기록이다.

아시아·태평양(APAC) 투자자를 기반으로 한 투자설명회(IR)에 더해, ESG 채권 수요가 높은 유럽 투자자층까지 적극적으로 유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어려운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해진공의 재무 건전성과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한 외화 자금을 바탕으로 해운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해양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n, 03 May 2026 04:26:00 GMT

가계대출 줄자 집단대출로…신한은행 금리인하, ‘대출 전쟁’ 재점화 - 브릿지경제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속에서 역성장하는 가계대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이는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연체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집단대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다른 은행들의 금리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가 가계대출 역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가계대출 총량 한도 내 ‘실속 영업’ 본격화 일반 주담대 대신 ‘연체 리스크’ 낮은 집단대출로 활로 모색

서울 시내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가계대출 역성장이 지속되자 신한은행이 집단대출 금리인하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 속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 대신 연체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집단대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위축된 가계대출 시장에서 수익성을 보전하려는 시중은행들의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성 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 단지마다 적용되는 금리는 다르지만, 인하 폭은 약 0.17%포인트(p) 수준으로 알려졌다.

집단대출은 분양아파트 및 재건축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집단적으로 취급되는 대출이다. 시공사‧시행사 등의 신용도와 사업 타당성, 단지 규모(세대 수) 등을 고려해 금리가 결정된다. 대량 대출 특성상 일반 주담대보다 가산금리가 낮게 책정되나 은행 간 입찰 경쟁을 거치는 만큼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사실상 영업비밀에 부쳐지는 경우가 많다.

신한은행은 이번 집단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 범위 내에서 속도 조절에 신경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도 이번 금리 조정을 가계대출 역성장 국면에서 집단대출 부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소극적인 영업으로 가계대출 역성장을 지속하기에는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며 “정해진 가계대출 총량 한도 내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는 1.5%다. 하지만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대출 절벽’ 우려까지 나온다.

이처럼 대출 수요가 메마른 상황에서, 금융권은 신한은행의 이번 조치가 시중은행 간의 집단대출 금리 경쟁을 부추기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집단대출은 상대적으로 연체 리스크가 낮은 우량 고객이 많아 은행 입장에서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된다”면서 “게다가 투기성 수요보단 실수요자들이 많아, 시중은행의 금리 경쟁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