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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시간: 2026-05-14 09:14:33
[뉴욕채권] 국채가 혼조…길트 강세 속 '깜놀 PPI' 디테일에 안도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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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시장친화적' 차기 총리 기대감
PPI, 전월대비 1.4%나 뛰어…PCE 산출 이용 항목들이 우려 달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변동폭은 작은 편이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대폭 올랐지만, 일부 세부 항목들이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정치 불안에 시달리던 영국 국채(길트)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국채시장의 약세 반응을 제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70bp 상승한 4.48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900%로 0.6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460%로 1.70bp 올라갔다.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을 이틀 연속 웃돌았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6.70bp에서 49.0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자 한바탕 출렁거렸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5.0700%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PPI는 전달대비 1.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3월(+1.7%)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0.5%)를 대폭 상회했다.
근원 PPI는 전달대비 1.0% 뛰었다. 역시 2022년 3월(+1.2%) 이후 최고치일 뿐 아니라 예상치(0.3%)도 크게 웃돈 결과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항목들은 그다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는 전월대비 2.4% 급락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이코노미스트는 "PPI의 나쁜 헤드라인은 근원 PCE 디플레이터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소들의 약세를 가리고 있다"면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8%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점점 파급되고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입 가격의 급등은 5월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다"면서 "차기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는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들은 장기간 금리 동결을 옹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길트 수익률은 10년물이 전장대비 2.30bp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틀째 이어졌던 급등세가 중단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총리 후보로 꼽히는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이 이르면 14일 사임 후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트리팅 장관은 스타머 내각의 재정 규칙을 이어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가장 시장 친화적인 차기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대비 2.14%(1.99달러) 내린 105.63달러에 마감됐다.
오후 들어 실시된 미 국채 30년물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수익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5.046%로, 지난달 입찰 때의 4.876%에 비해 17.0bp 높아졌다. 30년물 발행 수익률이 5.0%를 웃돈 것은 지난 2007년 8월(5.059%) 이후 약 1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5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8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높은 60% 중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장 30% 중반대에서 30% 초반대로 약간 낮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1%에 불과했다.
sjkim@yna.co.kr
스타머 위기에 英채권 매도세…금리 28년만에 최고치 - v.daum.net
**스타머 총리 리더십 불안으로 영국 국채 매도세 심화**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 불안이 영국 국채 매도세를 촉발하며, 30년물 국채 금리가 1998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국가 재정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머 총리는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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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사퇴 압박에 국채 장기물 금리가 1998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각종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지도부 교체 리스크까지 맞물리면서 '롤러코스터'에 맞먹을 정도로 역내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에 생긴 균열이 영국 국채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가 재정에 추가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영국 30년물 국채(길트) 금리는 이날 장중 0.14%포인트(1bp=0.01%포인트) 뛴 5.813%를 기록했다. 2거래일 동안 20bp가량 뛴 셈이다. 현재는 5.764%로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6%에 근접한 수치다. 10년물도 2008년 이후 최고치인 5.13%까지 올랐다. 채권시장에서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매도세가 거세지면 가격이 내리고 금리는 오른다.
스타머 총리는 당내에서 자진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면서 취임했지만, 경제 부진과 복지, 이민 정책 등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올해 초부터는 피터 맨덜슨 주미 대사 인사 논란으로 사임 위기에 몰렸고 지난 7일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 이후 책임론이 불거졌다. 의회 개인비서들이 잇따라 사임했으며 정부에서는 최초로 장관급 인사까지 사퇴했다.
영국 채권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난 2월 말 미국이 일으킨 이란 전쟁의 영향을 한 데 받아왔다. 재정 지출에 따른 부담과 에너지 위기 속에서 자국 정치 리스크까지 겹친 셈이다. 트웬티포애셋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고든 섀넌은 "장기화하는 지도부 교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우 꺼려지는 요소"라며 "지금 영국 국채를 사는 것은 롤러코스터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고 짚었다.
킷 주크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수석 외환전략가는 투자자 노트에서 "총리에게 남은 유일한 지지층이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뿐인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노동당이 집권당인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더 많은 돈 풀기를 통해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80년대 미국의 전략가 에드워드 야데니가 만든 용어인 '채권 자경단'은 방만하게 재정을 운영한다고 판단한 정부에 대해 더 높은 채권 보상을 요구함으로써 재정 규율을 강제하려는 채권 투자자를 의미한다.
스티브 리드 영국 주택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불안정성은 국민 삶에 결과를 초래한다"며 의원들에게 스타머 총리 지지를 촉구한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장기채 금리 상승은 대출 등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런 이유로 기준금리를 제치고 미국 10년물 장기채 금리를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지표로 꼽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 속에서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세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0.6% 하락한 1.35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로도 1.153유로 수준에 그쳤다. 채권시장과 통화가치의 동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리 하드먼 MUFG 선임 외환전략가는 "지도부 경선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며 "이는 파운드화와 길트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영국 채권 매도세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4.9bp 상승한 4.46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8bp 오른 5.025%로 최근 2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2bp 상승한 3.989%를 기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일본, 美국채 '4년來 최대' 매도…연준 인하 기대 소멸 여파 - 마켓인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순매도를 크게 늘렸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일본 투자자들은 채권 가격 하락과 헤지 비용 상승에 직면하여 포지션 정리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이 불확실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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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순매도 4조6700억엔, 2022년 2Q 이후 최고
유가 급등→인플레 우려→금리인하 기대 소멸
"다음 행보가 인상일 수도…전망 극도로 불확실"
일본 투자자의 미국 국채 분기별 순매수 추이. (단위: 조엔, 자료: 일본 재무성·블룸버그)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1~3월) 미국 국채를 약 4년 만에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가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꺾인 결과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제수지 데이터 기준 지난 1분기 일본의 미국 정부채·기관채·지방채 순매도 규모는 4조6700억엔(약 44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올해 2월까지만 해도 금융시장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하루짜리 금리 스와프 계약으로 향후 금리 경로를 반영하는 파생상품) 시장이 이를 반영했다.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국제유가가 약 50%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불거졌고, 시장 가격은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리키기 시작했다.채권 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이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채권의 가치는 떨어진다.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 채권을 사들인 것도 반대 논리, 즉 금리 인하 기대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일본 투자자들은 통상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기 위해 엔·달러 환헤지를 거는데, 이 헤지 비용은 미일 단기금리 차이에 연동된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헤지 비용도 올라 미국 채권 투자의 실질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다. 유가 급등으로 ‘인하’가 ‘인상’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신호가 켜지자, 채권 가격 하락과 헤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 압박에 일본 투자자들이 일제히 포지션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노무라증권의 고시미즈 나오카즈 수석 채권 전략가는 “포지션 조정을 향한 강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얼마나 뒤로 밀릴 것인지뿐 아니라, 다음 행보가 오히려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해졌다”고 덧붙였다.고시미즈 전략가는 이전까지 시장이 ‘언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온다’는 가정 하에 움직였고, 이 기대가 특히 모기지담보증권(MBS·주택담보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상품) 매수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그 논리도 함께 무너진 셈이다.
KB운용 "삼전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최단기 2조 돌파" - 연합뉴스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순자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5.81%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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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순자산 1위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81%에 달한다.
이 ETF는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2조 돌파…국내 채권혼합 ETF 최단기 - 이투데이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2조 원 순자산을 돌파하며 국내 채권혼합 ETF 중 가장 빠른 기간 내에 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장기 투자 기대와 안정적인 채권 투자를 결합한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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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올 2월 26일 상장 이후 51영업일만의 성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사상 최단 기간 2조원 돌파 기록이다. 이에 따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 규모 1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ETF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면서도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를 갖춰 연금 자산에 적합하다.
탁월한 수익률도 강점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81%에 달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ETF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 보수는 연 0.01% 수준으로, 장기 투자 시 투자자 비용 부담을 확 낮췄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DC·IRP) 규정상 안전자산에 속한다. 현행 제도상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되지만, 채권혼합형으로 인정받는 ETF는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위험자산 한도를 모두 사용한 투자자도 추가적으로 반도체 투자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산업 확산과 더불어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장기 투자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연금 투자자들의 대표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 아시아경제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가 상장 후 51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채권혼합 ETF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우량 채권에 투자하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연금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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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51영업일만
국내 채권혼합 ETF 최단기 기록
KB자산운용은 '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62Z0 KOSPI 현재가 13,63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3,615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안전한데 최대로 불리고 싶어"…벌써 '1조 돌파'한 연금에 최적화 된 'ETF' 있다는데[주末머니]"퇴직연금 계좌에 OO 혼합형 ETF 담으세요"KB운용 'RISE ETF' 순자산 30조원 돌파…올해에만 47%↑ 전 종목 시세 보기 '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후 51영업일만의 성과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사상 최단기간 2조원 돌파 기록이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 규모 1위로 자리매김했다.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면서도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했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25.81%에 달한다. 총보수는 연 0.01% 수준으로, 장기 투자 시 투자자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상품은 퇴직연금(DC·IRP) 규정상 안전자산에 속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위험자산 한도(70%)를 모두 사용한 투자자도 추가적으로 반도체 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다.
육동휘 KB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산업 확산과 더불어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장기 투자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연금 투자자들의 대표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탈금융’ 상록수 말고도 더 있다···“장기연체채권 실태, 전수조사 필요” - 경향신문
**상록수 부실채권 추심 문제와 유사 사례 발생 가능성 제기**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의 장기 연체 채권 추심 문제가 드러나면서, 이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된 '배드뱅크'가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상록수의 장기연체 채권을 캠코 새도약기금으로 매각하고, 장기연체채권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20년 이상 된 장기연체 채권 처리 및 경제적 취약계층 재활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며,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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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의 오랜 연체 채권 추심 문제가 알려진 이후 이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된 ‘배드뱅크’가 더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록수 문제를 지적한 경향신문 보도 직후 금융위원회는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 연체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도약기금으로 일괄 매각하기로 하고, 새도약기금 대상이 아닌 채권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록수의 청산으로 약 11만명(금액 8450억원)의 장기연체 채무자가 장기 추심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전수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실채권처리 업계에선 상록수 외에도 장기연체 채권을 보유하고 빚 독촉을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한 대형 금융사 계열사인 부실채권(NPL) 투자사나 대부업체 등에는 장기 연체 채권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실채권 처리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무담보 부실채권을 유동화한 SPC를 전수조사하면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장기연체 채권 추심에서 이익을 얻는 행태가 추가로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금융당국 책임론도 제기된다. 당초 상록수가 주요 금융사들이 출자해 다중 채무자들에게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재기 기회를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가 최초 출자사들이 지분을 팔고 나가면서 추심 업체로 변질되는 동안 금융당국이 무관심 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도약기금이 출범하고 과거 2013년에도 ‘장기 연체 빚’ 탕감 정책이 시행됐는데 그동안 금융당국이 이같은 민간 배드뱅크를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인 롤링주빌리 유순덕 이사는 “상록수가 최초 만들어졌을 때 목적을 생각해 금융위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에서 경향신문 기사를 공유하며 “지금까지 관할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 하고 있었을까”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죽을 때까지 빚이 10배에서 수십억 원 될 때까지 집안 콩나물 한 개 팔아서라도 갚아야 된다는 것이 국민적 도덕 감정이 맞냐”며 “필요하면 입법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년도 넘은 장기연체 채권을 처리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의 재활을 돕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환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20년 넘게 신용불량자로 살았다면 일상에서 굉장히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며 “상록수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재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 더 이상 안전자산일까?
최근 주식과 채권의 가격이 동조화하면서 채권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과거 주식 하락 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며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주식과 함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은 금, 원자재 등 다른 안전자산 탐색을 고려하고 있으며, 채권의 미래 역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 채권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기사 전문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조화하면서 주식에 대한 채권의 헤지 기능이 약화하고 있다. 채권이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역할을 하지 못해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의 기능은 유효하다는 주장도 있다.
주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 수익률과 미국 10년 국채선물 가격 수익률의 월별 상관계수는 지난 2월 기준 0.38이다. 상관계수는 음(-)을 유지하다가 2022년 2월 양(+)으로 전환했다. 상관계수가 음(-)이면 주가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고 상관계수가 양(+)이면 주가와 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2022년 들어 두 수익률의 상관계수가 양(+)이 되면서 주식과 채권이 동조화하고 있다. 주가가 오를 때 채권 가격도 오르지만, 주가가 내려갈 때 채권 가격도 하락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두 수익률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이는 미국 국채 외 영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장기국채에도 적용된다. 존 캠벨 하버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채권의 가격 변동이 주식시장과 얼마나 연관됐는지 보여주는 채권 베타에 주목했다. 그는 "채권 베타값은 2010년대 평균 -0.2로 음(-)을 유지하다가 최근 양(+)의 영역으로 돌아섰다"며 "이는 미국, 영국, 유로존 등에서 모두 똑같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기관투자가 입장에선 포트폴리오 구성 시 주식과 채권을 담아두면 두 자산이 서로를 헤지하면서 위험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런 헤지 전략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간주될 때만 유효하다. 캠벨 교수는 "채권 베타가 계속 양(+)이라면 채권도 주식만큼 위험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때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시 주식과 채권을 모두 팔고 금, 부동산 등 다른 안전자산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채권의 '안전판' 기능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채권과 주식의 동조화 현상으로 채권의 안전자산으로서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남석구 한국투자공사(KIC) 통합자산2실 실장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현재 상황에서는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이 미래에도 안전자산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KIC에서는 안전자산을 재정의해 이 개념에 금, 원자재, 헤지펀드 등을 포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손협 국민연금공단(NPS)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2022년 발생한 당시 채권이 주식의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며 포트폴리오가 한 방향으로 쏠렸는데 지금도 유가가 오르는 중"이라며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면 주식과 채권 사이 상관관계가 양(+)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때 자산 배분을 어찌할지, 채권 외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살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기능은 유효하다는 주장도 있다. 서준식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5% 내외의 높은 금리의 채권은 여전히 안전자산 역할을 충분히 하며 주가 하락 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며 "한국이 오랜 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주식과 상관계수가 음(-)을 유지하기 어려운 채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채권, 브라질 채권 등 다양한 채권을 통해 주가 하락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변수가 부각된 데 따른 특수한 패턴으로 동조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과거처럼 신용 이벤트나 유동성 쇼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오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다시 채권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채권 가격이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김대호 진단: 미국 CPI 물가 폭탄, 핌코의 경고와 '금리 인하의 역설'
미국 CPI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권 투자 거물 핌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고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심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핌코는 물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리 인하의 역설'을 시사합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의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며,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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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빌 그로스(Bill Gross)
[김대호 진단] 미국 CPI 물가 폭탄... 뉴욕증시 채권왕 핌코(Pimco)의 배신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CPI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 전 고려대 교수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크게 오르고 있 는가운데 뉴욕 증시의 심장부에서 기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당장 금리를 내려 시장에 숨통을 틔워라"며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PIMCO)가 돌연 태도를 바꿨다. 불과 얼마 전까지 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설파하던 그들이 이제는 "성급한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을 파괴하는 독이 될 것"이라며 전례 없는 경고를 쏟아내고 나선 것이다.금리 인하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던 채권 거물마저 '인하의 공포'를 말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순히 한 운용사의 전략 수정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경제적 진실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알리는 서막이다.핌코(PIMCO)의 영문 풀네임은 Pacific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이다. 전 세계 금융 시장, 특히 채권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권 전문 자산운용사이다. 197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설립된 이래, 채권 투자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곳으로 평가받는다. 핌코를 논할 때 창립자 중 한 명인 빌 그로스(Bill Gross)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채권 투자가 단순히 이자(쿠폰) 수익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을 때, 핌코는 채권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자본 차익까지 노리는 ‘토털 리턴(Total Return)’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채권 시장에서도 주식 못지않은 공격적인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다. 빌 그로스는 오랫동안 ‘채권왕’이라는 칭호를 유지하며 시장을 지배했다.핌코는 2000년 독일의 세계적인 보험사인 알리안츠(Allianz) 그룹에 인수되었다. 현재는 알리안츠 산하의 독립적인 자산운용사로서 운영되고 있으며, 모기업의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력핌코의 운용 자산(AUM)은 약 2조 달러에 달한다. 이들의 자금 흐름은 곧 글로벌 금리의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가 되기도 한다. 특히 핌코의 매년 정례 회의인 '시클리컬 포럼(Cyclical Forum)'에서 발표되는 거시 경제 전망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반드시 참고하는 금융 시장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핌코는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분석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과 개별 채권의 신용도를 분석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정교하게 결합한다. 특히 3~5년 단위의 장기 경제 전망인 '세속적 전망(Secular Outlook)'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의 핌코는 빌 그로스 퇴임 이후 다니엘 이바신(Daniel Ivascyn) 그룹 투자최고책임자(CIO) 체제하에서 여전히 채권 시장의 종가(宗家) 자리를 지키고 있다.글로벌 경제 위기나 금리 변동기에 핌코의 보고서 한 장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in Warsh) 내정자를 앞세워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고 강력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핌코의 변심은 우리에게 '인플레이션 시대의 역설'을 직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1. 핌코가 돌아선 이유: '금리 인하의 역설'그동안 시장은 금리 인하를 경기 부양의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왔다.핌코는 그러나 현재의 공급망 불안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 인하가 초래할 '파멸적 경로'를 읽어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경제학의 고전적 논리를 뛰어넘는 '금리 인하의 역설'을 목도하게 된다.일반적으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내리면 시중 금리가 하락해 경기가 부양되어야 한다. 그렇치만 물가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폭발시킨다. 투자자들은 미래 화폐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장기 채권을 투매하게 되고, 이는 10년물 등 장기 국채 금리의 수직 상승으로 이어진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물가때문에 장기 금리는 오히려 치솟는 현상을 뉴욕증시에서는 흔히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이라고 한다ㅑ.베어스티프닝속에서는 기업의 설비 투자 비용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올라간다. 금리를 내렸음에도 실질적인 시중 금리는 더 오르는 역설적 상황, 즉 '금리 인하의 저주'가 실물 경제를 덮치게 되는 것이다.2. 케빈 워시의 등판과 트럼프의 '위험한 압박'이런 위태로운 시점에 연준의 수장이 될 케빈 워시의 어깨는 무겁다. 그의 취임을 앞두고 제기되는 '꼭두각시 논란'은 예사롭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금리를 통한 자국 우선주의 경제 성장을 위해 연준을 백악관의 산하기관처럼 취급하려 한다.중앙은행의 생명은 신뢰(Credibility)와 독립성이다. 만약 워시 체제의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밀려 핌코가 경고한 '성급한 피벗'을 단행한다면,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연준이 백기를 든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이는 화폐 가치에 대한 믿음을 붕괴시키고, 달러 패권의 근간을 뒤흔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우리 증시는 코스피 폭발 속에 사상 초유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초격차' 전략이 빛을 발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이 화려한 지표 이면에는 미국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거대한 유동성 폭탄이 매설되어 있다.미국 연준이 정치적 논리에 휘말려 금리를 인하하고, 그 결과로 미국의 장기 금리가 폭등하며 달러 가치가 요동친다면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자본 유출 압력은 극대화될 것이며, 고물가와 고금리가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1970년대 아서 번즈 의장 시절의 연준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금리를 조기에 내렸다가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대가를 치렀다. 이후 등장한 폴 볼커가 기준금리를 20%까지 끌어올리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서야 겨우 물가를 잡을 수 있었다.케빈 워시는 이 잔혹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트럼프의 요구는 단기적인 경기 지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언정,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장기적 안정성을 파괴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제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더 큰 폭등과 더 깊은 불황을 부르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핌코의 변심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집단이 '금리 인하'라는 당장의 달콤한 유혹을 거부하고 '긴축과 안정'이라는 쓴 약을 택했다는 점이다. 케빈 워시 체제의 연준 앞에 놓인 진정한 과제 역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다.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채권은 흔들리고, 주식은 고평가됐나? - Investing.com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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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래프가 “채권시장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결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을 최근 접했다. 블룸버그가 제공한 이 그래프는 이 S&P 500의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보다 약 1%포인트 높다는 점을 나타낸다. S&P 500 이익수익률은 S&P 500의 주당순이익(EPS)을 지수 가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이는 주식 투자자들이 기초 기업들이 창출하는 이익을 기준으로 얼마나 “수익률을 얻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아래와 같이 두 자산을 비교하는 그래프를 볼 때면, 둘 중 하나를 중심으로 서사를 만들어내고 싶은 유혹이 늘 따른다. 앞서 언급한 평론가는 채권 수익률이 주식 밸류에이션 대비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채권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는 동전의 한 면일 뿐, 정반대의 이야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즉,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위험 채권보다 이익 기준 수익률이 낮은 기업을 과연 매수할 것인가?
만약 S&P 500 이익수익률이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평균적으로 3%포인트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해왔다고 가정한다면, 현재의 이익수익률을 기준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50% 수준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3%에 근접한 상황에서 이는 현실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채권이 압박을 받고 있는가”가 아니라, “주식이 과도하게 고평가된 것은 아닌가”일지도 모른다.
결국 진실은 아마도 그 중간쯤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채권은 일정 부분 압박을 받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반대로 주식은 비싼 수준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 보다 타당해 보인다.
반도체가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번째 그래프는 최근 5거래일 동안의 수익률(%)을 보여주며, 어떤 종목들이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는지 매우 명확하게 드러낸다. 좌측 상단의 기술주 섹터를 제외하면, 시장의 상당 부분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 많은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업체들이 확실히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실제로 , , 는 지난주 모두 3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 달 동안 이미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상황이다.
이처럼 강력한 랠리 이후, 다른 모든 섹터는 S&P 500 대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난다. 절반이 넘는 섹터가 상대 점수 -0.50 이하를 기록하며, 상당히 과매도된 상태임을 시사한다. 반도체 종목들의 수혜를 입은 는 우리가 지금까지 관측한 수준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높은 상대 및 절대 점수를 기록했는데, 각각 +0.93과 +0.90에 달한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의 로테이션(순환매)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러한 전환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경우 어느 섹터로 이동할지를 미리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자금이 기술주 밖으로 완전히 이동하기보다는, 기술 섹터 내에서 소프트웨어처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들로 옮겨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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