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 24 Apr 2026 03:17:54 GMT

제이알글로벌리츠, 채권 가격 급락 및 차환 우려 심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서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강등 후 차환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벨기에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자금 동결 사태가 발생하면서, 제2의 홈플러스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단기적인 채권 차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신용평가는 유동성 대응 역량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예고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채권 매수가 이어졌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채권 시장 전반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사채 만기가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크레디트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BBB+' 등급마저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인 터라 차환을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채권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제2의 홈플러스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닐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장내 현재가'(화면번호 4622)에 따르면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 제이알글로벌리츠(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채권은 이날 오전 9,970.8원까지 거래 가격을 낮췄다.

해당 채권의 가격은 지난 17일부터 액면가를 밑돌면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만기가 눈앞이라는 점에서 가격 하락 폭이 상당한 모습이다.

문제가 된 건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자산의 가치 하락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6일 벨기에 자산에 대한 현금유보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감정 평가 결과 담보 가치가 낮아지면서 LTV를 충족하기 위해 7천830만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감정평가 무효 등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당장 이번 달 총 1천억원 규모의 전단채와 회사채 차환이 눈앞이다.

이벤트 발생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0일 'A-'이었던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등급을 'BBB+'로 낮추고 이 등급마저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유동성 대응 역량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벨기에 자산의 가치 하락 및 자금동결 사유 발생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추가 차입 여력이 제한되고 차입 부채 원리금 상환 등에 사용할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응 계획의 실행 여부 및 적기 조달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관련 절차의 진행 경과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오는 27일 400억원의 전단채가 만기를 맞는다. 이어 30일 600억원의 공모채가 대기 중이다.

증권사의 리테일 관계자는 "이달 말 차환을 넘기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며 "대부분의 물량이 개인 투자자에게 소화됐을 터라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사히 차환을 넘기더라도 자금 소요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내달 초에는 벨기에 자산과 관련한 스와프 계약 환정산도 남아있다.

이에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를 떠올리는 시선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이미 발행했던 기업어음(CP)·전단채 투자금 회수를 두고 시장 불안을 키웠다.

당시에도 대부분의 투자자가 리테일 고객이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 전반보다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파급력이 거셌다.

phl@yna.co.kr

Mon, 27 Apr 2026 00:45:38 GMT

[노현우의 채권분석] 야수의 심장 - 연합인포맥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서울 채권시장은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에 따라 강세 압력 또는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금융시장이 이날 '앤젝데이'를 맞아 휴장하면서 우리나라 채권시장서 듀레이션을 조정하려는 헤지펀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번 주 국고채 입찰 공백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금리 하방으로 흐를 수 있다. 미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채권에 우호적 재료다.

전 거래일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9.8로, 전월 확정치 대비 3.5포인트 낮아졌다. 역대 최저치지만 예비치(47.6)보다는 높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0.1%포인트 상향됐다.

중동발(發) 소식은 변동성 재료다. 전 거래일 장 마감 이후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에 종전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미국 시각)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제안서를 하나 보냈는데, 솔직히 더 나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면서도 "그런데 내가 협상을 취소하자마자, 흥미롭게도 10분도 안 돼 훨씬 개선된 새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구체적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국고채 3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 유가발(發) 긴축 영향 주시…경기 정말 꺾이나

종전 트레이딩과 별개로, 전쟁이 장기화하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미시간대 조사에서도 유가발(發) 물가 압력이 소비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를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1분기 GDP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유가발 긴축에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중단기 금리가 치솟으면서 많은 국내 기관이 손실을 봤는데, 일부 기관은 여기서 포지션을 더 늘려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시장이 서너 차례 인상 경로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매도보다는 매수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한은이 공급측 물가 압력에 선제적으로 연쇄적 인상에 나설 경우 필연적으로 금리인하가 뒤따를 것이란 판단도 이 트레이딩의 논거로 꼽힌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0일 오전 8시48분 송고한 '韓 금리인상하면 내린다"…유가쇼크 속 나온 커브플랫 전략'기사 참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야수'처럼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차별화된 역량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론상으로도 손실 위험에 비례해 이익 기회가 커지는 것은 이상치 않다.

펀더멘털 지표로 보면 이러한 트레이딩의 위험도 크다. 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면서 손절이 다시 쏟아지는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심리 지수 추이

한은

◇ 한은, 1분기 GDP 어떻게 해석할까

다만 유가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기 하방 쪽으로 작용한다는 확신이 있다면 채권엔 나쁘지 않은 장세를 예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1분기 GDP엔 중동 전쟁의 영향이 열흘 정도밖에 반영되지 않은 데다 전쟁은 장기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한은이 중동 재료에 중점을 두며 헤드라인 경제 전망치를 시장 예상 대비 크게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시나리오로 경제 전망을 제시하며 불확실성을 강조할 경우 베이스 전망치에 적용되는 할인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지난달 시나리오 경제 전망을 제시한 ECB의 경우 낙관 시나리오와 비관 시나리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차이가 0.5%포인트에 달했고, 인플레의 경우 1.8%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ECB는 분쟁의 향후 전개,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가격 충격이 비에너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과정 등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5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중동 위험을 채권시장에 도비시 재료로 볼 여지가 있는 셈이다. 항공모함에 비견되는 통화당국 움직임은 시장 우려보다는 더 무거울 수 있다. (경제부 시장팀 차장)

ECB

hwroh3@yna.co.kr

Sun, 26 Apr 2026 02:45:00 GMT

성장률 '급반등'에 채권시장 또 긴장…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 v.daum.net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1.7% 성장률을 기록하며 채권시장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와 성장 사이의 갈등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금통위 결과와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치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이 중동 전쟁에도 급반등하면서 채권시장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1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지난 23일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음 날인 24일에도 일제히 올랐다.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일 +9.3bp(1bp=0.01%포인트) 급등한 연 3.458%를 기록했다.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상론이 다시 떠오른 영향이다.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제시한 1분기 성장률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1분기 성장률은 중동 리스크로 인한 성장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 모드에 들어서면 시장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 매력도가 낮아진다.

당초 채권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말부터 종전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GDP 급반등' 영향으로 다시 약세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게 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게 될 전망이다.

신 총재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물가와 성장이 상충할 경우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가, 특히 한국처럼 유가에 이렇게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상당히 큰 만큼 물가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은이 다음달 공개할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치 상향 정도와 이에 대한 해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물가 전망이 일시적 요인 중심의 소폭 상향에 그친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기조적 상방 리스크로 규정될 경우 통화정책의 이른 변화(하반기 금리 인상)의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물가 경로의 피크 시점이 2~3분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은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Fri, 24 Apr 2026 06:32:00 GMT

7월부터 경기 하이브리드차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 - 연합뉴스

**7월부터 경기도에서 1600cc 초과 하이브리드차 등록 시 지역개발채권 매입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내연기관차 감소 및 하이브리드차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개발기금 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200억 원의 지역개발기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오는 7월부터 경기도에서 배기량 1천600cc 초과 하이브리드차량을 등록할 시 지역개발채권 매입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 등록 대수는 줄고 하이브리드차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며 한해 도내에서 1천600cc 초과 하이브리드차가 12만대 등록한다"며 "지역개발채권이 재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역개발기금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하이브리드차의 지역개발채권 혜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화로 한해 2천200억원가량의 지역개발기금이 충당될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했다.

Sun, 26 Apr 2026 02:41:43 GMT

한은도 15년째 투자…中채권·주식, 리스크 분산 대안으로 - 마켓인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중국 채권과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2년부터 중국 국채에 투자해왔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채권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이며, 미국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져 포트폴리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핵심 내용:

* **중국 자산의 투자 가치 재평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중국 채권과 주식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부각.
* **한국은행의 중국 채권 투자 지속 의지:** 2012년부터 중국 국채에 투자해왔으며, 향후 투자 확대 가능성 제시.
* **낮은 상관관계와 분산 효과:** 중국 채권 시장은 미국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져 포트폴리오 위험 감소에 기여.
* **접근성 개선:** 채권통, 스왑커넥트 등 중국 채권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어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기대.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한은 "위안화 채권 투자 확대 여지"

中채권시장 잔액 4.3경원…세계 2위

채권통·스왑커넥트…접근성도 개선

"中·美 양자택일 아냐…분산 대안"

사진=로이터

지난 2021년 4월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한 쇼핑몰에 디지털 위안화(e-CNY)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채권과 주식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국 국채 투자를 늘릴 여지가 있다고 밝혔고,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자산이 미국과의 ‘양자택일’ 대상이 아닌 분산 대안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블룸버그는 지난 23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인베스팅 인 아시아: 중국을 조명하다(Investing in Asia: Focus on China)’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은행과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채권통(Bond Connect), KB자산운용, NH투자증권(005940), 한화자산운용 등 양국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 자본시장의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김영욱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아시아태평양 국채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은행은 2012년부터 중국 국채에 투자해왔으며 앞으로도 현 상태를 유지하고 오히려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면서도 “중국 국채는 미 국채와 상관관계가 낮고, 특히 주식이나 신흥국 자산과 비교해 음(-)의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위험-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현재 중국인민은행(PBOC)과 중국은행(BOC)을 위탁기관으로 활용해 주로 만기 1~10년물 중국 정부채에 투자하고 있다. 2015년에는 투자 한도가 폐지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직접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도 시작했다.김 팀장은 “중국 국채는 온더런(최근 발행)과 오프더런(구발행) 채권 간 가격 차이가 크고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을 운용하는 공적 기관으로서 중국에 상징적 의미로도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진위에시엔 CFETS 위안화 시장부 부부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 채권시장 잔액은 198조 위안(약 4경3000조원)으로 세계 2위 규모이며, 1191개 해외 기관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위안화 채권과 주요 글로벌 자산 간 상관관계는 최근 2년간 거의 ‘제로(0)’에 수렴한다는 게 CFETS 측 설명이다.채권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장청동 중국은행(홍콩) 글로벌마켓부 부총경리는 해외 투자자의 중국 채권시장 접근 경로가 단계적으로 넓어져왔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는 홍콩을 거치지 않고 중국 본토 은행간채권시장(CIBM)에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고, 2017년에는 홍콩을 통해 본토 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채권통(Bond Connect)이 출범해 기존 해외 거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2023년에는 스왑커넥트(Swap Connect)가 추가돼 채권을 매수한 뒤 금리가 오를 경우 손실을 줄이는 금리 위험 헤지 수단까지 갖추게 됐다. 장 부총경리는 “보유 채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레포 거래 플랫폼(Repo Connect), 통화 교환을 통해 환율 위험을 관리하는 크로스커런시스왑(Cross Currency Swap) 등 투자 인프라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패널 토론에서 국내 기관 전문가들은 이란 분쟁 이후 글로벌 자산배분 지형이 바뀌는 국면에서 중국 자산의 분산 효과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정희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 부장은 “지난 3월부터 4월 중순 분쟁 격화 시기에 브라질과 중국 통화만 달러 대비 절상됐고, 나머지 대부분 국가의 통화는 절하됐다”며 “중국 자산이 글로벌 리스크 국면에서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5년간 중국 주식과 미국 주식의 상관관계는 0.1~0.2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 실장은 “중국은 미국 밖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한 유일한 국가”라며 “미국 AI와 중국 AI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내에서 각각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텐센트·알리바바 같은 슈퍼애플리케이션(앱)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본격화 시 가장 큰 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빅테크와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면서도 AI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un, 26 Apr 2026 23:22:00 GMT

트럼프, 3월 채권 매입 내역 공개…’미 국채부터 회사채까지’ 700억원 규모 투자 By 알파경제 alphabiz - Investing.com 한국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동안 미국 국채와 회사채 등 총 700억원 규모의 채권 매입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알파경제)

**** 트럼프 전 대통령의 3월 채권 매입 내역이 공개되었으며, 투자 규모는 700억원입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Sun, 26 Apr 2026 09:02:07 GMT

환율·채권, 당분간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할 듯 - 한국경제

**원·달러 환율,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고강세 지속 전망**

원·달러 환율은 중동 협상 불확실성으로 14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해 원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1분기 GDP 성장률 급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원·달러 환율이 1470~148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사태를 둘러싼 종전 협상 기대가 커졌다 꺼지기를 반복하면서다.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유입 등 우호적 요인이 남아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1484.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1일 1460원대로 떨어졌으나 22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종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 야간 거래에선 주간 대비 7.70원 낮아진 1476.8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다만 미국 협상단의 이란 방문이 취소되면서 2차 종전 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WGBI, RIA 등 우호적인 수급 요인이 중동 정세 영향으로 희석되며 환율은 1400원대 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7% 깜짝 증가하자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8%포인트 오른 연 3.496%로 마감했다. GDP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Thu, 23 Apr 2026 07:26:00 GMT

[IB토마토](사모대출 명암)②크레딧 경고등…부실채권으로 돈 몰린다 - 뉴스토마토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2026년 04월 23일 16:2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 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로 은행의 기업금융(IB) 기능이 위축되면서, 그 빈자리를 사모대출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고금리 환경과 맞물려 사모대출은 단순한 대체투자 수단을 넘어 하나의 핵심 크레딧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들어 유동성 미스매치와 환매 제한 등 구조적 리스크도 함께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에 <IB토마토>는 은행 중심에서 사모대출로 이동하고 있는 자금 흐름의 배경을 짚고, 사모대출 시장의 성장과 함께 나타난 부작용과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불거진 환매 중단 사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사모대출 시장의 균열이 드러나면서 은행의 대체 자금 공급원으로 급성장해온 크레딧 구조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주요 차주인 중소·중견기업의 상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부실이 펀드 수익률 악화와 투자자 환매 압력으로 이어지며 시장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시장에선 직접대출 중심이던 사모대출이 점차 부실채권(NPL) 중심으로 무게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구글 생성 이미지)

중소·중견기업 흔들리자…사모대출 '기초체력' 약화

우선 최근 사모대출 시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이유로는 사모대출 주요 차주인 중소·중견기업의 상환능력 약화가 꼽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미국의 사모대출 디폴트율은 2024년 8.1%에서 2025년 9.2%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EBITDA(상각전영업이익) 2500만달러(약 350억원) 이하의 소규모 발행사들 사이에서 부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상환 능력도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훌리한로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모대출 차주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2021년 약 3.2배에서 지난해 1.5배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상환 여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5배 미만인 차주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7% 수준으로, 2020년 4분기 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모대출 차주의 절반가량이 이자 비용을 감당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셈으로, 사모대출 부실 징후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IMF가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 일부(자료=IMF)

일찍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4월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도 이 같은 징후가 포착된 바 있다. IMF는 보고서에서 직접대출 차주의 절반가량이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직접대출은 사모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IMF는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신규 대출 금리는 상승하는 반면 실적 둔화와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출 구조도 PIK 비중이나 만기연장(LME) 중심의 구조조정에 의존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PIK는 이자를 현금 대신 원금에 이자를 더하는 방식이다. 차주는 당장 현금이 나가지 않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대주 입장에서는 나중에 돌려받을 원금이 커져 복리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인다. PIK 비중은 2021년 7%대에서 2024년 4분기 12%대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평가 지연·환매 압력 겹쳐…유동성 리스크 확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차주 신용도 악화가 아직 자산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일부 사모대출 자산은 시장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부상 가치가 크게 조정되지 않는 '평가 지연' 문제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모대출은 주식이나 회사채처럼 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는 자산이 아닌 탓에 단순 추정값으로만 평가된다.

이 때문에 사모대출의 위험성은 최근 불거진 투자자 환매 요청이 증가하면서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사모대출 펀드는 장기·비유동성 대출자산에 투자하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일정 주기 환매를 허용하는 구조인 만큼, 환매 요구가 집중될 경우 단기간 내 현금화가 어려워 유동성 압박이 급격히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주 부실로 펀드 수익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환매 요청이 늘어나면 운용사는 보유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동성이 높은 우량 자산부터 처분된다. 운용사의 포트폴리오 질을 악화시키고 추가 손실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재차 투자자 불안을 자극해 환매를 확대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사모대출 시장이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당시의 손실 규모에 맞먹는 수준의 사모대출 구조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직접대출 부도율은 코로나19 정점 당시와 맞먹는 수준인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접대출 흔들리자 부실채권 시장으로 이동하는 자금

이처럼 차입기업 부실과 환매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사모대출 시장에서는 점차 부실 자산이 누적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기존 직접대출에서 NPL 투자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다.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는 대출 자산을 인수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을 내는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모대출 시장은 크게 보면 직접대출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메자닌, NPL, 자산기반금융(ABF), 특수상황투자 등이 나머지 10~15% 정도를 구성한다.

최근 골드만삭스, 아폴로, 킹스트리트캐피털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수조원 규모의 NPL 전용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냥에 나섰다. 2024년 말 기준 글로벌 부실채권 및 구조조정 전략 펀드에 모인 대기 자금은 1000억 달러(한화 약 135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대기 자금이 넘치는 상황이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도 NPL 분야서 위탁운용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국민연금은 2024년 처음으로 해외 크레딧과 NPL 펀드 위탁운용사 부문을 신설해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상대로 총 3500억원을 위탁했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도 2025년 말 기준 전체 자산의 21.9%를 사모대출과 부실채권을 포함한 대체투자에 배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사모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구조로, 차입기업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어 부실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고금리 환경이 지속된다면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 사모대출 시장은 한차례 구조조정을 크게 거칠 수 있고,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기회도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Sun, 26 Apr 2026 08:57:45 GMT

ETF도 ‘절반 안전장치’ 붙인다…테마형 경쟁, 채권혼합으로 이동 - 아시아투데이

기사 전문

연금계좌 겨냥한 50대50 구조 잇따라

clip20260426152738 0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경쟁이 테마형 상품에서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AI) 등 특정 성장 테마를 전면에 내세운 순수 주식형 ETF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주식 비중을 50% 안팎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채권으로 채운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표면적으로는 변동성을 낮춘 상품 설계지만 실제로는 퇴직연금·개인연금 계좌에서 성장주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와 맞물려 운용사들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ETF가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하나자산운용의 '1Q 코스닥150채권혼합50액티브'는 코스닥150 구성종목과 단기국공채 등 채권에 각각 50% 비중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IBK자산운용의 'ITF 미국AI TOP10국채혼합50'은 미국 상장 AI 산업 관련주 10종목과 국고채에 각각 50% 비중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채권혼합형 ETF 경쟁은 반도체 테마에서 먼저 확인됐다. 지난 2월 26일 상장한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지난 24일 기준 순자산 규모 1조196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일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2주 만에 순자산 55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에는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까지 가세하면서 채권혼합형 ETF 경쟁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이처럼 반도체 대표주를 담은 채권혼합형 ETF가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으자 운용사들은 적용 대상을 코스닥과 미국 AI로 넓히고 있다. 투자자 관심이 높은 성장 테마는 전면에 내세우되 상품 구조 안에는 채권을 절반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는 방식이다.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된다. 반면 채권혼합형 ETF는 채권을 포함하기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계좌에서 100%까지 담을 수 있다. 연금 계좌 내 자산 규제를 활용한 투자 수단으로 쓰일 수 있어 위험자산 한도 안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수단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이다.다만 주식 비중이 50%로 제한되는 만큼 상승장에서는 순수 주식형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고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 부문에서도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채권혼합형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주식 비중 대부분이 집중되는 구조다. 코스닥150이나 미국 AI 채권혼합형 ETF 역시 성장 테마 자체의 변동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코스닥, AI처럼 투자자 관심이 높은 성장자산과 채권을 절반 섞어 연금계좌 수요까지 겨냥하는 방식으로 상품 설계가 정교해지고 있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순수 주식형 ETF보다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채권형이라고 해도 성장 테마 자체의 변동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에 금리 변동이나 특정 종목 쏠림에 따른 위험도 함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Mon, 27 Apr 2026 00:07:00 GMT

[모닝 리포트] "반도체가 살아서 채권이 죽었다"…한은, 금리인상 서두를 필요 없다 - 뉴스핌

메리츠증권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요 견인 물가 압력이 제한적이고 시장이 반영한 금리 인상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현재 중립금리 수준인 2% 초중반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 역시 통화정책 결정에서 신중한 접근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s Image
News Screenshot

기사 전문

메리츠증권, 중립금리 2% 초중반 감안 시 현 기준금리 2.50%, 과도한 긴축 아냐

시장 선도금리, 1년내 100bp 인상 반영…실제 액션과 괴리 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반도체 주도의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요견인 물가압력이 아직 제한적인 데다, 시장이 반영한 긴축 기대가 실제 한은의 정책 경로와 과도하게 괴리되어 있다는 진단이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27일 발간한 보고서 '반도체가 살아서 채권이 죽었다'에서 "한국 잠재성장률 1.8% 내외, 장기물가추세 2% 내외를 감안하면 한국의 중립금리는 여전히 2% 초중반 수준"이라며 "2022년 3.5%까지 고도긴축에 나선 이후 중립금리 중간값 내외까지 기준금리를 낮춘 현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4.27 dedanhi@newspim.com

◆ 수요견인 인플레로 연결되지 않으면 한은 인내심 길어진다

보고서는 현재의 경기 호조가 수요견인 물가압력으로 이어지느냐 여부에 집중했다. 반도체 빅사이클이 주도하는 성장세가 곧바로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17년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에도 반도체 빅사이클이 경기를 주도했고 수출 호조가 내수 확장으로 이어졌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자 한은의 통화긴축은 1.25%에서 1.75%로 50bp 인상에 그쳤다. 보고서는 "당시 트럼프 1기 시절 미국 연방금리가 0.50%에서 2.50%까지 인상되는 과정에서 대외 통화정책 부담까지 고려했음에도 신중했던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의 핵심 지표로는 서비스물가, 특히 개인서비스 물가가 꼽혔다. 2022년에도 한은의 기대인플레를 끝까지 끌어올렸던 힘은 외식을 중심으로 한 개인서비스 물가였다는 분석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로의 전이는 불가피하더라도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2.6% 수준에 머문다면 한은의 전략적 인내심은 길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기대인플레 2.9%, 아직 임계치 3.1% 이하…통제 영역

4월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2.9%로 전월 대비 0.2%p 올랐지만, 보고서는 아직 정책당국의 인내 영역 안에 있다고 판단했다. 증가 속도와 임계치인 3.1%까지의 여유를 감안하면 한은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도 수요견인 위협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아 잡음이 있으나, 전국으로 확산하는 수준은 2022년 대비 위협적이지 않다고 봤다. 가계 임금증가 속도 역시 올해 1분기 성장에서 가계 기여도가 0.2%p에 그칠 정도로 수요 견인력이 높지 않다는 점도 확인됐다.

보고서는 또 "반도체 주도 기업들의 경기 주도력을 고려하면 금리를 올릴 정도의 환경일 수 있으나, 심화되는 양극화·K자 흐름 속에서 정책당국은 긍정적인 면 이면의 어두운 부분도 같이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업이 벌어온 소득이 다른 부분으로 분배되어 전반적인 경기개선이 이루어질 때 금리인상이 온전히 납득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4.27 dedanhi@newspim.com

◆ 시장 선도금리 100bp 인상 반영…2차례 인상해도 오버슈팅

채권시장에 대한 진단도 주목된다. 현재 선도금리는 1년 내 100bp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실제 2차례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시장금리는 오버슈팅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3월 말 선도금리는 1년 후 기준금리 레벨로 3.8%까지 반영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2차례 인상 전망의 전제로 제시했던 한은 기대인플레 반등이 아직 통제 영역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당장 채권 매수 재료는 부재하나 현 레벨에서 재정비할 정도"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2.50% 동결을 전제로 한 금리 되돌림이 당장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금리 수준은 한은의 실제 정책 경로를 과도하게 앞질러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도 '전략적 인내' 국면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번 주 줄줄이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미 연준(FOMC),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등이 모두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WTI 90달러 수준을 감안해 4.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화되지 않는 한 원유 공급 불안이 기대인플레를 자극하고, 장기금리 상방 압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실질 소비는 명목 가격 상승에 가려져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연내 1~2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쟁 위험을 걷어내면 연내 1차례 정도 인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