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26 Apr 2026 21:20:00 GMT

브릴스, 로봇 모듈화 플랫폼으로 제조 산업 혁신

브릴스는 레고처럼 조립하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장벽을 허물고, 원가율 69%의 흑자 랠리를 이어가며 K-로봇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SK 등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글로벌 215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초대형 로봇 제조센터를 건설하여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핵심 요약
* **모듈화 플랫폼**: 로봇, AI 기술을 레고처럼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조 자동화 비용 절감 및 효율 증대
* **흑자 성장**: 원가율 69%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 달성,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 **글로벌 확장**: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 **생산 역량 강화**: 초대형 로봇 제조센터를 건설하여 생산 능력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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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산라인 모듈화 플랫폼 개발사 ‘브릴스’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모듈화 플랫폼’으로 무장한 브릴스가 천문학적 비용에 갇혀있던 산업 현장의 자동화 장벽을 단숨에 허물며 대한민국 제조 생태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설계부터 제어, 운영, 사후관리(AS)까지 로봇 자동화의 ‘A to Z’를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브릴스는 단순 하드웨어 납품에 머물던 기존 로봇 시장의 한계를 완벽히 뛰어넘었단 평가다. 매년 230건 이상, 최근 5년간 1179건에 달하는 압도적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약 300종의 애플리케이션 백데이터가 그 혁신의 뼈대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3년 품질보증 정책과 고도화된 6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인건비 절감과 공정 리드타임 단축을 동시에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800만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것이다.

올 6월 착공 예정인 브릴스의 인천 본사 로봇 제조센터 조감도 이미지. 브릴스 제공.

◇원가율 69%가 만든 흑자 랠리

전통적인 로봇 자동화 산업은 현장 상황에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개발해야 하는 맞춤형(커스터마이징) 방식이 주를 이뤄 막대한 시간과 비용 지출을 강제해 왔다. 고객이 원하는 작업이 무엇이든 이미 검증된 100여 종 이상의 모듈화 플랫폼을 최적으로 조합해 가장 빠르고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릴스의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레고 블록으로 성을 쌓듯 검증된 모듈을 조합해 대한민국 800만 중소기업의 투자 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확고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모듈화 플랫폼의 진가는 파격적인 원가 절감과 압도적인 수익성 지표로 증명된다. 국내 로봇 상장사들의 매출원가율이 80~90% 수준에 달해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브릴스는 자체 가공 및 정밀부품 내재화율을 25~30%까지 끌어올리며 원가율을 69%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납기 역시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해 20% 단축하며 고객사의 두터운 신뢰를 확보했다. 탄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2023년 157억원, 2024년 187억원에 이어 2025년에는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흑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자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스코그룹(70억원), 한국산업은행(100억원) 등으로부터 누적 40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국책과제 29건(완료 21건, 진행 8건)을 통해 128억원을 확보했다. 동종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7.73%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기록하며 초격차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다.

브릴스의 주요 파트너사. 브릴스 제공.

◇현대차·SK·LG CNS·HD현대 아우르는 레퍼런스

국내 시장을 평정한 브릴스의 시선은 창업 초기부터 확고하게 글로벌 제조 패권의 중심지를 향했다.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로 달성한 브릴스는 현대자동차, SK,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미국, 체코,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215개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로봇’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첫 거래 이후 추가 계약 성사율이 95.21%에 달할 정도로 산업 현장의 압도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는 북미 사업 영토 확장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미국 제조 혁신의 허브이자 최고 자동차 부품사 100곳 중 61곳이 밀집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약 2000평 규모의 현지 법인(BRILS USA LLC)을 전격 설립했다. 이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에어라이프(AirLife)’ 멕시코 공장의 자동 포장 시스템 라인을 수주하며 까다로운 헬스케어 시장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 또한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인피니트 오토메이션을 통해 미국 테네시 공장에 범퍼 생산 공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도 올렸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차세대 로봇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HD현대중공업과는 3D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용접 고도화 및 선박 제조 표준화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에 착수하며 굵직한 대기업들과의 기술 동맹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브릴스 미국 법인 전경. 브릴스 제공.

◇브릴스, 초대형 제조센터 구축

브릴스는 소프트웨어 설계에만 머물지 않고 하드웨어 제조 역량까지 완벽하게 내재화했다. 현재 가반하중 12㎏부터 최대 210㎏의 고중량을 버티는 산업용 로봇(BRS Series) 8종,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업하는 6축 협동 로봇(BRS C Series) 10종,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하이브리드 AMR 2종 등 총 20종에 달하는 로봇 라인업을 직접 생산한다. 특히 BRS M Series 물류 로봇은 SLAM 및 QR코드 탐색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며, 최대 670㎏의 하중을 싣고 초당 0.8m의 속도로 오차 범위 ±5㎜ 이내의 정밀한 주차를 구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브릴스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3년 품질보증’ 정책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강한 기술적 자신감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 옆에 연면적 8097㎡(약 2500평) 규모의 초대형 로봇 제조센터 착공에 나선다. 전 대표는 “이 공간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로봇이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생산하는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공정으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대중에게 부분 개방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반기에는 대구 알파시티 내에 지상 10층 규모의 AI·소재부품 R&D센터도 첫 삽을 뜨며, 충남 아산의 로봇 자동화·물류 센터, 김해 한국로봇리퍼브센터 등 브릴스는 전국을 아우르는 2시간 이내 밀착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지난 2월 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브릴스 인천 송도 본사 현장을 방문해 로봇 혁신 기술을 참관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구윤철 부총리에게 협동 로봇을 활용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브릴스 제공.

◇부총리도 놀란 AI 안전 관제와 초정밀 자동차 검사

글로벌 로봇 시장의 패러다임은 물리적 장치에 인간의 지각 능력을 모사한 AI를 탑재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로 급격히 전환 중이다. 전 대표는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강화학습이 미래 로봇의 핵심”이라며 “한국의 세계적인 저전력·저발열 반도체 및 배터리 역량은 좁은 로봇 안에서 방대한 연산을 처리해야 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엄청난 무기”라고 진단했다. 브릴스는 최근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에서 3D 비전머신과 CCTV를 연동한 ‘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시연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보호 장비 미착용이나 위험 구역 진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로봇이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생산성 50% 향상과 불량률 70% 감소라는 실질적 성과를 냈다.

브릴스의 모듈화 플랫폼 로봇이 자동차 시트를 점밀 검사하고 있다. 브릴스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인천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호평한 ‘자동차 부품 정밀 검사 솔루션’은 브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자동차 시트의 팝업 및 싱킹 작동력 검사(품질 보증 공정), 통풍 시트의 풍량·풍속 및 전류 검사, 헤드레스트의 마찰 가항력 측정까지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미세한 불량과 소음까지 AI 비전과 고정밀 센싱으로 완벽하게 잡아낸다. 전기차 시대에 내장재와 전장 부품의 고사양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만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핵심 파트너로 우뚝 섰다.

브릴스는 작년 연말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열린 ‘2025 항공우주산업 써밋’에서 ‘2025 인천 항공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승호 브릴스 조직문화본부장(오른쪽)이 인증패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브릴스 제공.

◇극한 환경 제어하는 초격차 기술의 확장

자동차와 반도체를 넘어 브릴스의 로봇 기술은 가장 까다로운 산업 현장인 푸드테크와 특수 환경 분야로 거침없이 영토를 넓히고 있다. 브릴스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손잡고 ‘미래 푸드테크 신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전 대표는 “모양이 제각각이고 강도가 무른 식재료를 제어하는 것은 규격화된 금속 부품을 다루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난도가 높다”며 “특수 객체 대응 모듈과 고도화된 힘 제어 기술을 적용해 현재 감자 깎는 전처리 협동 로봇과 수산 부산물(참치 등) 해체 로봇 등을 국책 과제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브릴스의 협동로봇. 브릴스 제공.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을 대체하는 특수 솔루션도 돋보인다. 브릴스가 개발한 ‘의료 폐기물 자동 처리 로봇 시스템’은 3D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고중량의 유해 의료 폐기물 박스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로봇이 소각로 컨베이어로 안전하게 이적재하는 공정을 구현해 작업자의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 밖에도 립밤 자석 조립과 같은 초정밀 화장품 인케이싱 공정, 인서트 정밀 금형 삽입 등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미세 공정까지 완벽히 자동화했다. 이러한 기술 범용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2025 인천 항공 선도기업’에 전격 선정되며 항공 우주 및 드론 산업으로까지 모듈화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무한 확장하고 있다.

브릴스 제공.

◇고용 증가율 134%·장애인 보조 로봇 개발

폭발적인 외형 성장 이면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철학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 브릴스는 단순한 인원 확대를 넘어 전체 인력의 약 60% 수준을 로봇 전문 기술직군으로 채우는 정규직 중심 채용을 통해 2024년 기준 134.2%라는 경이로운 고용 증가율을 달성했다.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하는 ‘가정의 날’,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고용노동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및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나아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HERO(Humans Evolving with Robots for Opportunities)’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애인을 위한 로봇 응용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제작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업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변환하는 RE100 실천과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ESG 경영수준확인서 A등급 및 ISO 9001·14001·45001 등 글로벌 규격 인증을 모두 갱신하며 환경 경영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114건의 특허 등록과 70건의 출원으로 입증된 기술 초격차는 브릴스 퀀텀 점프의 든든한 방패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상생의 철학으로 무장한 브릴스가 K-로봇의 깃발을 치켜세우고 글로벌 제조 생태계의 최정상을 향해 ‘무한 질주’에 나선 셈이다. 전 대표는 “로봇 도입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가 있지만, 진짜 위협은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둔화”라며 “자동화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정부는 노동자의 직무 전환을 돕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Sat, 25 Apr 2026 22:00:00 GMT

로봇이 뺏은 일자리, 세금으로 돌려받을까…'AI·로봇세' 논의 불붙었다 - 뉴시스

미국에서 AI·로봇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AI·로봇세'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기술 발전의 현실화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세금 부과를 통해 발생한 세금을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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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미디어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고 있다. 2026.01.06.

Fri, 24 Apr 2026 23:00:02 GMT

싸기만 한 차는 옛말…AI·로봇 앞세운 中 전기차의 질주 -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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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2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그때만 해도 '누가 탈까 싶은 차'를 선보였다면 지금은 '타보고 싶은 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한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파죽지세를 경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모터쇼에서는 세계 21개 국가에서 약 1000개 이상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된 차량만 1451대에 달하며 이중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181대다.

베이징모터쇼가 열린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올해 모터쇼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가격’보다 ‘기술’을 앞세운 경쟁 구도라는 평가다. 과거 가격 경쟁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고속 충전 등 혁신기술을 통한 기술 경쟁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전략 앞세운 中 전기차…AI 앞세운 지리차·충전 기술 뽐낸 BYD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모터쇼에서 앞다퉈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였다.

지리자동차그룹 내 최대 규모 브랜드 지리자동차도 새로운 모델과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지리차는 세계 최초로 신에너지 오프로드 차량 전용 아키텍처와 갤럭시 라이트 2세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하이브리드 기술 i-HEV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리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최초로 종합 ‘풀도메인 AI’ 기술 시스템을 공개하며 차량의 모든 측면에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이후 스텝펀, 지스페이스, 에스아이엔진, 싱지메이주, 아파리 테크놀로지 등과 협력해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성과의 일환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아파리 테크놀로지, 카오카오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중국 최초 로보택시 전용 프로토타입 ‘EVA 캡’을 공개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선보인 중국 최초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EVA 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지리자동차그룹)

지커는 신형 009를 비롯해 9X와 8X 등 세 가지 프리미엄 차량을 선보였다. 지커에 따르면 8X에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3-모터 전기 구동 모터가 1030kW(1400마력) 순간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100km/h 가속을 단 2.96초 만에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링크앤코는 링크앤코10이 900V 기반 95kWh 골든 배터리를 사용해 1초에 2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속도를 달성했고 밝혔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분 22초다. 링크앤코 10+는 최고출력 680kW, 약 92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한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이색 부스를 마련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부스 안에 전시된 차량은 하얗게 서리가 얼어붙어 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도 극저온 환경에서의 소듐이온 배터리 충전 성능을 강조하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BYD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의 Z9GT 전기차가 영하 30도에서도 충전속도가 느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 부스 (영상=지디넷코리아)

자율주행 기술과 생태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BYD는 자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화웨이는 첸쿤 ADS 5.0을 통해 차량 내 물리적 AI 탑재를 강조했다. 이에 맞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신흥 강자들도 다기능 모델과 AI 기술을 선보였다.

슈퍼카 실물 또는 콘셉트카를 공개한 전기차 브랜드가 많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샤오미의 ‘비전 GT’ ▲BYD 오프로드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팡청바오의 ‘포뮬라 X’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U9X’ ▲링크앤코 ‘GT 콘셉트카’ ▲드리미의 ‘네뷸라 넥스트 01X’ 등이 전시됐다.

샤오미 비전 GT를 소개하는 레이쥔 회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토종 브랜드 점유율 70% 육박...고전하는 완성차 업체들 '현지화' 승부수

중국 전기차 시장은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과거 폭스바겐, GM,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권을 다퉜지만, 전기차 전환을 기점으로 토종 브랜드 중심의 시장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테슬라조차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6.6%까지 하락하며 4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현지 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전통 슈퍼카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포르쉐 부스는 관람객이 몰린 샤오미 부스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샤오미 SU7 울트라가 전시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 밀리는 것은 기존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상하이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창안자동차, 디이자동차(FAW), 둥펑자동차 등 5대 국유 자동차 그룹은 전방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자동차(SAIC)는 폭스바겐과 합작한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ID. ERA 9X를 공개했고, 광저우자동차(GAC)는 하이퍼 S600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합작 브랜드와 함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택했다. 현대자동차의 베이징현대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 재공략을 선언하고, 중국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V에는 CATL 배터리와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부터 AVP China 현대디자인팀 원자리 치프 디자이너, 베이징현대 리펑강 총경리, 현대차 중국권역본부장 오익균 부사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베이징자동차그룹 장젠용 동사장, 모멘타 CEO 조쉬동, 베이징자동차그룹 창루이 총경리, 베이징자동차그룹 천 위 부총경리, 베이징현대 우저우타오 동사장, 베이징현대 리솽솽 상임부총경리 (사진=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쩡위친 CATL 회장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며 "기술적으로 전동화, 스마트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는데 그 안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적 포인트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역시 현지화 연구개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 내수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서 보이는 로봇들…자동차 기업서 기술 기업으로 진화

올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피지컬 AI’ 기술로 주목받았듯이, 올해 베이징모터쇼 곳곳에서도 자동차 기업들의 로봇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체리자동차의 로봇 자회사 아이모가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를 전시장에서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최근 징둥닷컴 내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로봇 판매에 나섰다.

체리 로봇 자회사 아이모가의 로봇개 (영상=지디넷코리아)

샤오펑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을 전시하고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아이언은 키 178cm, 몸무게 70kg의 인간형 로봇으로, 관절 자유도(DoF)가 82개에 달해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샤오펑은 아이언의 생산 라인 투입 가능성도 부각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AI 에코시스템’ 부스를 별도로 꾸리고,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실물을 전시했다.

BYD는 휴머노이드는 아니지만, 차량 문이 로봇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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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부스에 전시된 오토플라이트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봇뿐 아니라 CATL은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오토플라이트 6인승 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로보택시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eVTOL 내부를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로봇과 eVTOL까지 전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올해 베이징모터쇼는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전용 모델과 현지 기술 협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Thu, 23 Apr 2026 20:01:25 GMT

“로봇아, 설거지 하는 거 봤지?” AI기업, 집 50채 빌린 사연 - 중앙일보

슈퍼브AI는 로봇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50채의 집을 임대하여 반년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빨래 정리, 설거지 등 다양한 집안일 수행 과정을 108만 프레임으로 기록하여, 껍데기만 갖춘 로봇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활용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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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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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좀 배워볼래?”

집 50채 빌려 찍은

‘신입 로봇’ 과외 현장

한 남자가 집 안을 돌아다니며 빨래를 개고, 싱크대에서 설거지하고, 화분에 물을 준다.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의 가슴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주변엔 고해상도 카메라 세 대가 그를 빙 둘러 찍고 있다.

‘나 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 촬영처럼 보이지만 시청자가 인간이 아니다. 이곳은 피지컬AI 기업 슈퍼브AI가 로봇을 가르치기 위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 현장. 슈퍼브AI는 지난해 하반기 50채의 집을 임대해 반년 가까이 로봇 시청자를 위한 촬영을 진행했다. 50개 시나리오 동작을 두세 번씩 반복해 108만 프레임의 영상을 모았다. 빨래를 갤 때 물체의 어느 지점을 잡는지, 수건과 바지는 각각 어떤 순서로 접는지, 다림판을 꺼내 코드를 꽂고 다림질을 마치는 전 과정까지. 카메라가 묵묵히 담은 이 일상 행동들은 껍데기만 갖춘 로봇을 교육하는 재료가 된다.

피지컬AI의 진짜 경쟁력은 이런 두뇌 싸움에서 갈린다. 화면 속에 갇혀 있던 AI가 실제 몸을 얻고 현실로 튀어나오는 순간, 제조·물류·서비스 등 시장 판도가 바뀐다. 전 세계 테크기업들이 피지컬AI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백지상태 신입 로봇을 어떻게 교육하는지부터, 훈련 데이터 축적에서 생기는 기회, 로봇 수백 대를 통솔하는 관제 시스템, 그리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K-피지컬AI 생존 전략까지. 우리 미래의 동료, 로봇의 뇌 구조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따라오시라.

🗨️목차 1. 🤖신입 로봇 OT 현장엔

  1. 로봇 두뇌 개발 전쟁💥

  2. 로봇 상사는 어떻게 키우나

  3. 수습에서 에이스로 가려면?

Sat, 25 Apr 2026 01:26:04 GMT

대구 산업단지, AI 열풍에 매출 반등…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

대구 지역 산업단지의 2024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가동률과 고용률은 하락하여 '고용 없는 성장' 양상을 보였다. 특히 AI 관련 업종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성서산단과 국가산업단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전통 산업 중심의 노후 산단은 여전히 부진하며, 전체적인 생산 회복이 고용 확대와 연결되지 않아 체감 경기는 제자리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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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작년 매출 40조5천290억원, 전년比 4.2%↑

성서산단 18조9천여억원, 전체 매출액 47%

달성제1차산단·제3산단도 매출 상승세 뚜렷

전통산업 위주 서대구·염색산단 매출 하락세

가동률·고용률은 하락…“체감경기 제자리”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대구지역 산업단지 매출이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통신 등 AI 관련 업종의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 등 외부 요인까지 맞물린 영향이다. 다만 산단 매출 상승이 가동률·고용률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체감경기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란 평가가 나온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대구지역 산업단지(한국산업단지공단 등록 기준) 20곳의 총매출액은 40조5천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8조8천779억원)보다 4.2% 늘었다. 이는 개별법에 따라 산업단지로 분류되지 않는 수성알파시티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R&D특구 매출을 제외한 규모다.

산단별로는 성서산업단지(1~5차) 매출 비중이 가장 컸다. 작년 성서산단 매출액은 18조9천535억원으로, 전체 산단 매출의 약 47%를 차지했다. 성서산단 매출은 2023년 17조7천133억원, 2024년 18조2천634억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 앵커기업인 평화발레오·에스엘·경창산업·효림엑스이 등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 대표 2차전지 기업인 엘앤에프를 위시한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매출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2024년 4조2천692억원 수준이던 국가산단 매출은 지난해 5조9천203억원으로 1년 새 28%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캐즘 극복에 따른 엘앤에프의 매출 상승과 신규 입주기업(15개사) 등 가동업체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AI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중견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입주해 있는 달성1차산업단지 매출도 2024년 6조3천513억원에서 2025년 6조7천343억원으로 약 6% 늘었다.

주목되는 변화는 노후산단으로 여겨졌던 제3산업단지의 매출 상승세다. 제3산단의 작년 매출은 1조8천769억원으로 전년(1조3천951억원) 대비 26%, 2년 전(1조2천750억원)과 비교하면 33% 수직상승했다. 기계금속 업종 집적지인 제3산단은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입주 이후 제조업의 고도화·첨단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산단으로 꼽힌다. 노후 기계부품 업종의 로봇 전환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섬유·기계 등 전통 및 주력 제조업 중심의 노후 산업단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작년 서대구산업단지 매출은 2조3천934억원으로, 2년 연속 완연한 하락세(2023년 2조6천775억원, 2024년 2조5천343억원)를 보였다. 1978년 준공된 서대구산단은 섬유·기계업종 영세 제조업이 집약된 곳이다. 섬유 위주 염색산업단지와 검단산업단지의 매출도 1년 전보다 각각 6%(5천462억원→5천164억원), 3%(7천694억원→7천506억원) 줄었다. 패션 및 첨단산업 중심의 이시아폴리스산단 매출은 씨아이에스의 분전에 힘입어 그나마 제자리걸음(0.4%↓)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특이점은 비교적 최근 준공된 테크노폴리스산단의 매출 폭락이다. 2023년 2조1천609억원을 기록한 테크노폴리스산단 매출은 이듬해 1조5천563억원, 지난해 6천105억원으로 2년 새 70% 넘게 폭락했다. 테크노폴리스산단을 운영·관리하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측은 "산단 내 주요 기업의 경영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표본조사 때 일부 기업의 분기 매출액이 유독 낮게 잡힌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단지의 전반적인 매출 회복 흐름에도 가동률은 60%대에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4분기 대구 산단의 평균 가동률은 69.56%로, 3분기 연속 69%대에 갇혀 있다. 국가산단 가동률이 84.0%로 가장 높고 이어 검단산단(76.0%), 성서산단(72.1%), 달성제1산단(72.0%), 제3산단(71.0%) 순이다. 서대구산단(64.0%)과 이시아폴리스산단(66.0%)은 평균 이하 가동률을 기록했고, 염색산단은 50%대(51.4%)로 경기 부진 상황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 기간 고용률도 58.0%에 그쳐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청년 고용률 역시 39.8%로, 광주(37.1%)를 제외하면 특·광역시 중 가장 낮다. 산단 매출 상승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서성철 대구시 산단진흥과장은 "작년 4분기 대구 산단은 매출과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분기 대비 16.5%,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하며 대외 의존형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다만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고, 고용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등 생산 회복이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 양상이 일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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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26 Apr 2026 05:35:13 GMT

K-화학, 스페셜티 외쳤지만…로봇·AI 소재 대응은 '시작 단계' -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학 기업들은 AI, 로봇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소재 개발 및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내 화학 기업들은 여전히 스페셜티 소재 전환에 집중하며 AI 관련 소재 대응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국내 기업들이 아직 AI 수요에 대한 통합적인 전략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사 전문

글로벌, AI 인프라 중심 소재 전략 강화

냉각·전력·경량화 소재 경쟁 본격화

국내 AI 연계 소재 대응은 제한적

지난 21~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26은 단순한 플라스틱 전시회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 화학기업의 '전장'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로봇과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산업이 소재 산업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글로벌 화학기업들의 접근 방식이다. 사빅, 바스프, 코베스트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라이온델바젤 등 주요 기업들은 로봇을 전면에 배치하거나 관련 응용 산업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이들 기업은 단순히 로봇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로봇을 센서, 외장, 구동, 전력 시스템으로 분해하고 각 영역에 적용되는 소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소재 시장'을 구조적으로 설명했다.특히 사빅은 로봇과 함께 데이터센터 냉각팬, 서버 전원 분배 장치(PDU),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구조체 등을 함께 배치하며 AI 산업의 실질적 수요처를 강조했다. 로봇이 미래 시장이라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는 이미 성장 궤도에 오른 현재 시장이라는 메시지다.코베스트로는 고광택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과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앞세워 스마트 제조·자동화 산업을 겨냥한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지능형 네트워크 및 통신'을 테마로 와이파이 장비, 셋톱박스, 서버 외장 등을 함께 전시하며 AI 산업의 기반인 데이터 흐름과 물리적 인프라를 강조했다. 전시 구성도 부품을 넘어 실제 응용 중심이었다. 수영장 청소 로봇과 AI 서버 하우징, 광케이블 소재를 함께 선보이며 AI를 로봇이 아닌 인프라 산업으로 확장해 설명하는 흐름을 드러냈다.이는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인프라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확산에 따라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력 효율·열 관리·경량화 소재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국내 기업들의 전시 전략은 다소 결이 달랐다. 롯데케미칼, LG화학, SK케미칼, 삼양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화학 등은 스페셜티 소재 전환을 강조하며 친환경 소재와 모빌리티 중심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이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선보인 반도체 공정용 소재인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현상액 테트라메틸암모늄 하이드록사이드(TMAH)는 다른 국가 부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LG화학도 ABS를 통해 무도장 공정만으로도 금속과 유사한 광택 구현이 가능한 로봇 외장 소재를 소개했다. 다만 이를 로봇·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통합 메시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결국 같은 '스페셜티 전환'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도 방향성은 뚜렷하게 갈렸다.글로벌 기업들이 AI·로봇·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소재를 함께 제시한 반면 국내 기업들은 개별 산업 중심의 소재 공급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차이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 주도의 산업 재편 기조 속에서 구조조정과 스페셜티 전환을 병행하고 있는 현실과도 맞물린다.범용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소재로의 전환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AI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 전략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인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ri, 24 Apr 2026 23:02:14 GMT

[표지로 읽는 과학] AI 탁구 로봇이 인간을 꺾다 - v.daum.net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AI 탁구 로봇 '에이스'가 인간 탁구 선수와 대결하는 모습이 실렸다. 에이스는 엘리트 선수들을 꺾고 프로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에이스를 일본 프로 탁구 리그 규칙에 따라 인간 선수들과 경기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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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자율 탁구 로봇 '에이스(Ace)'가 인간 탁구 선수와 대결하는 모습이 실렸다.

에이스는 엘리트 탁구 선수들을 여럿 꺾고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프로 선수와의 대결에서까지 승리했다.

연구팀은 고성능 탁구 로봇 에이스를 일본 프로 탁구 리그 규칙에 따라 인간 탁구 선수와 경기하도록 했다.

탁구 경력 10년 이상의 엘리트 선수 5명,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는 안도 미나미, 소네 가케루 선수가 대결 상대로 선정됐다.

Sun, 26 Apr 2026 00:02:51 GMT

마음AI, ‘국내 생산’ 사족보행 로봇 ‘진도봇’ 공개…하반기 출시 - 산업일보

마음AI가 2026 월드IT쇼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 생산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을 공개했습니다. 진도봇은 마음AI의 AI 모듈인 MAIED를 탑재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동작하며, 자율 보안·경비 모델 'Guard'를 포함해 4가지 모델로 구성됩니다. 마음AI는 진도봇을 자체 생산하여 다양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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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국내 생산’ 사족보행 로봇 ‘진도봇’ 공개…하반기 출시 월드IT쇼서 피지컬 AI·자체 생산 기반 로봇 플랫폼 전략 제시 AI(인공지능) 전문 기업 마음AI가 ‘2026 월드IT쇼(WIS 2026)’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JINDO BOT)’을 공개했다. 로봇은 마음AI의 피지컬 AI 엣지 자율지능 모듈인 ‘MAIED’가 탑재됐다. MAIED는 다양한 칩셋 환경에서 LLM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지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동작 가능하다. 진도봇은 자율 보안·경비 모델인 ‘Guard’를 필두로 ▲Ranger(실내외 복합 장거리 순찰) ▲Haechi(산업용) ▲Vanguard(특수전) 등 4가지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되며,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Guard 모델의 몸체에 대화용 AI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참관객의 옷차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시연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기존에는 해외 사족보행 로봇의 외부에 MAIED 장치를 장착해 활용했는데, 추가적인 개발이 어려웠다”라며 “진도봇은 설계 단계부터 자사의 AI 기술을 내장하고 자체 생산 방식을 구축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2026 월드IT쇼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마음AI, ‘국내 생산’ 사족보행 로봇 ‘진도봇’ 공개…하반기 출시 | kde125@kidd.co.kr 김대은 기자 뉴스 음성 × 성별 남성 여성 말하기 속도 느림 보통 빠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본문듣기 시작 가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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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4 Apr 2026 05:30:58 GMT

경북도, 북부권 청소년 ‘AI·로봇 인재’로 키운다 - 글로벌이코노믹

경북도는 북부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암을 활용한 실습형 AI·로봇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싣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로봇 제어 및 AI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 거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고도화하여 AI·로봇 교육을 전도하여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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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암 기반 실습교육 본격화...

온·오프라인 1000명 미래기술 역량 강화

경북도, 북부권 청소년 ‘AI·로봇 인재’로 키운다 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북부권 청소년 AI. 로봇교육 현장. 사진=경북도청

경상북도가 북부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AI·로봇 교육을 본격화하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도는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 ‘북부권 AI·로봇 청소년 오프라인 체험교육장’을 구축하고, 지난 21일부터 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 지역 청소년들에게 산업 현장 수준의 실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인재 저변 확대를 동시에 겨냥했다.교육 대상은 북부권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올해 말까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상시 10개 반, 100명 규모로 운영되며, 추가로 8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과정도 5월부터 개설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형 실습’이다. 기존 조립식 교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암 ‘UFACTORY LITE 6’과 고성능 전산 장비를 도입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단순 체험을 넘어 로봇 제어와 AI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쌓을 수 있다.교육 과정은 8주(총 16차시)로 구성되며 △로봇 구동 원리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 비전 센서를 활용한 사물 인식 △진공 흡착 기반 물류 분류 등 산업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특히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도입해 학습자의 직관적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수요 역시 빠르게 확인되고 있다. 1기 교육생 모집에서는 토요일 오전반이 10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경북도는 향후 교육 거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고도화해 AI·로봇 교육을 도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까지 연계되는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역적 여건이 청소년의 기회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예천 교육장을 시작으로 AI·로봇 교육을 지속 확대해 경북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