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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시간: 2026-05-04 08:39:04
한국, 부동산 투자 집중에서 산업 투자로 전환해야
나카오 타케히코 국제경제전략센터(CIES) 의장은 한국 경제가 부동산에 자금이 쏠려 지속 가능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금융기관이 담보가 아닌 미래 산업의 성장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자금을 배분해야 하며,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인적 자본과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기능과 정책 개입 사이의 균형을 맞춰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기사 전문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지낸 나카오 타케히코 국제경제전략센터(CIES) 의장은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본이 이동하지 않는 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진= 박범준 기자
"韓, 부동산에 자금 묶여… 주식·채권으로 산업투자
"은행은 (부동산과 같은) 담보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성장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지낸 나카오 타케히코 국제경제전략센터(CIES) 의장은 파이낸셜뉴스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개최한 '2026 FIND·제27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발언이다. 부동산·가계대출 중심의 자금 흐름을 산업·기업으로 전환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행의 자금배분 기준을 담보에서 산업의 미래 가치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나카오 의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에서 자본배분 구조가 왜곡됐다고 짚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쏠리며 자산가격 상승 기대가 고착됐다고 봤다. 그는 금융이 여전히 부동산 중심의 자금배분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본이 이동하지 않는 한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나카오 의장은 "금융의 역할은 성장의 원천을 찾고, 그에 맞춰 자본과 신용을 배분하는 데 있다"며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융 자금이 부동산에 집중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시행하며 유동성이 크게 늘었고, 이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됐다. 또 여성의 노동참여 확대 등으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더 높은 가격의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 성공 경험이 미래에 대한 낙관을 키웠다. 그 결과 자산을 토지에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런 구조를 완화하려면 금리를 높이거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시장이 과열돼 있다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
―금융이 단순한 신용 공급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려면 금융기관의 역할은 어떻게 재정의돼야 하나.
▲금융의 핵심 역할은 성장의 원천을 찾아내고, 유망한 산업과 기회에 자본과 신용을 배분하는 데 있다. 채권과 주식 발행을 중개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이다. 특히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신생기업에는 더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자본시장의 역할이 크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격 신호다. 주식과 채권은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공개된다. 이런 가격 신호와 공시체계는 시장 규율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금융은 저축을 투자로 연결하고 위험을 분산하는 동시에 투자 대상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일본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결합해 산업 투자를 확대해왔다. 현재 한국의 자본배분 구조에 주는 시사점은.
▲일본에는 과거 일본수출입은행(JBIC)과 일본개발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있었고, 1960~1970년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는 민간은행과 채권·주식시장의 역할이 더 커졌다. 문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보증이 많아 기업의 진입과 퇴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기업 생태계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들이 주가와 주주를 과도하게 의식하면서 투자를 줄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과거 버블 붕괴 이후의 경험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다. 기업은 인적 자본, 설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최근 주요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대해 정책과 금융을 결합한 투자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자본 배분을 위한 원칙은.
▲산업정책이 다시 강화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군사·안보적 이유와 지정학적 불안정성, 공급 충격 대응, 자원 확보, 고용 문제, 기술 경쟁 등이 주요 배경이다. 각국은 첨단 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시에 AI 관련 자산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버블 가능성, 규제가 미비한 사모신용의 확대 등은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특히 데이터센터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런 분야는 민간만으로 모든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승자독식 구조라는 점에서도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성공 사례도 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정부의 보호와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했고, 유럽의 에어버스도 영국·프랑스·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보잉과 경쟁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대만의 TSMC 역시 중요한 사례로 언급된다. 한국과 싱가포르도 1980~1990년대 산업정책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다만 정부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민간의 인센티브와 경쟁이 함께 작동해야 하며, 보조금 의존과 부패를 막을 규율도 필요하다. 이를 설계하고 집행할 유능한 관료 역량도 중요하다.
―생산적 금융을 위해 '시장 기능'과 '정책 개입'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나.
▲시장 기능과 정부 역할은 모두 중요하다. 과거에는 시장 중심 접근이 강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부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복지뿐 아니라 연구·교육, 산업 지원에 투자해 인적 자본과 기술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이런 기반이 갖춰져야 자본이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흐를 수 있다. 동시에 자산가격과 금융시장 흐름에 대해서도 정책당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시아 사례를 보면 자본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에 집중되는 경우가 있다.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배분하는 방식이나 대출·투자 의사결정 구조 측면에서 바꿔야 할 점은.
▲대출에서 중요한 것은 '규율'이다. 지금처럼 부동산 담보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지면 가격 상승이 곧 대출 확대로 이어지고, 자금은 부동산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은행이 담보 중심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성장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 현재의 담보가치보다 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구조적 변화까지 반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담보 기반 대출 비중이 높고,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은행뿐만 아니라 벤처자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은행은 구조적으로 담보 중심 대출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특히 중소기업 대출에서는 토지·부동산이 중요한 담보로 활용된다. 기업이 부실화될 경우 담보가 있어야 손실을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에는 은행 대출과 별도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벤처자금 중심의 자금공급 구조가 필요하다.
■ 나카오 타케히코는 글로벌 금융과 거시경제 전략을 연구해온 국제금융 전문가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지냈다. 현재는 국제경제전략센터(CIES) 의장을 맡아 국제 금융질서와 자본 흐름, 산업정책 등을 중심으로 정책 연구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나카오 의장은 일본 재무성 출신으로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1978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입부한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 등을 거쳐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과 국제업무 담당 재무관을 지냈다. 이 기간 외환시장, G20·G7 협의체, 아시아 금융협력 등을 총괄하며 글로벌 금융정책 전반을 다뤘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ADB 총재를 맡아 아시아 지역 개발금융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공공자금을 활용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결합한 모델을 확장했다. 현재는 미즈호연구소 회장과 스미토모상사 자문 등을 겸임하며 글로벌 금융과 산업정책, 자본배분 구조에 대한 연구와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4대 금융 회수 포기 대출채권 3조원…고금리에 사상 최대 - 브릿지경제
**4대 금융권, 1분기 추정손실 여신 3조원 넘어…고금리·경기둔화 부담**
4대 금융권의 1분기 추정손실 여신 규모가 2조9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PF 부실까지 겹쳐 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고금리 부담으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 증가와 실물 경기 둔화가 부실 여신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기사 전문
중소기업·자영업 상환능력 약화…PF 부실까지 겹쳐 부담 확대
/연합뉴스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자산건전성에 경고 신호가 켜지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까지 맞물리면서 사실상 회수 불능으로 분류되는 여신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 및 KB·신한·하나·우리금융이 공시한 팩트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4대 금융그룹의 추정손실 여신 규모는 총 2조9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8325억원) 대비 5.8%, 전분기(2조5656억원) 대비 16.8% 증가한 수준이다.
추정손실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출채권 가운데 건전성 분류상 가장 낮은 단계로, 채무자의 상환능력 악화 등으로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통상 12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최종 부도·파산·폐업 등으로 회수 가능성이 크게 낮은 채권이 여기에 포함된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말 6346억원에서 올해 8072억원으로 27.2% 늘었다. 하나금융은 3860억원에서 5030억원으로 30.3% 증가했고, 우리금융도 7350억원에서 8260억원으로 12.4% 확대됐다.
반면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1조769억원에서 8601억원으로 20.1% 감소했는데, 이는 적극적인 상각 및 부실자산 정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금융권 전반에서 부실 여신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고금리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저금리 시기에 차입을 늘렸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연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까지 누적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PF 관련 익스포저가 높은 일부 사업장의 경우 추가 부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자산건전성 지표의 추가 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취약 차주 중심으로 연체율이 더 상승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의 충당금 부담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기자 tjdtn3178@viva100.com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채권혼합 ETF 뜬다 - 전자신문
올해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ETF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퇴직연금 자산 비중 제한이 맞물리면서 채권혼합형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빠르게 이끌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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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좌로 투자…채권혼합 ETF 뜬다
올해 채권혼합형 ETF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와 퇴직연금 자산 비중 제한 규정이 맞물리며 채권혼합형 ETF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현연주 기자 hyeonju@etnews.com
뉴욕 채권시장, 4월 고용 지표에 주목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4월 고용보고서 발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방향성을 가늠할 전망입니다. 고용 증가폭이 견조할 경우, 연준은 물가 위험에 더욱 집중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영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재정 정책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영국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계획 발표도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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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 견조할 듯…'중립으로 이동' 조만간 이뤄질 수도
英 지방선거서 노동당 참패시 '좌파 부상' 관측 제기…美 재무부 QRA도 나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4~8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의 지난 4월 고용보고서(8일)를 최대 재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전쟁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보고서도 그다지 나쁘게 나오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는 중립적 기조로 이동하리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명의 반대표를 부른 FOMC 성명의 '완화 편향'(easing bias)에 대해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도" 제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립적 기조로의 이동이 오는 6월 FOMC에서 공식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로, 이는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보다 물가에 대한 상방 위험에 연준이 더 주목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 심리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대비 0.041달러(0.93%) 오른 갤런당 4.44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데이터 출처: 미국자동차협회(AAA).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6.90bp 오른 4.3720%를 나타냈다. 2주 연속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과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도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년물 수익률은 3.8820%로 9.90bp, 30년물 수익률은 4.9620%로 5.20bp 각각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49.00bp로 전주대비 3.00bp 좁혀졌다.(베어 플래트닝) 2주 연속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국제유가가 2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FOMC에선 매파적 반대표가 3명이나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특히 케빈 워시의 의장 취임을 앞두고 매파적 성향의 지역 연은 총재들의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30년물 금리는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을 일시적으로나마 살짝 웃돌기도 했다. 주 후반 들어 유가 오름세가 꺾이면서 미 국채 약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빨간색 상자가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
데이터 출처: CME 홈페이지.(1일 뉴욕 장 마감 직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 초반대를 나타냈다. 한 주 전 30% 후반대에 낮아졌다.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이 60% 초반대에서 70% 후반대로 높아진 가운데 거의 사라졌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1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 이번 주 전망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대략 6만명 안팎 늘었을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전달(+17만8천명)과 비교하면 크게 낮지만, 노동력 공급 감소의 영향을 감안하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연준 내부에선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달 고용 창출 수준이 '제로' 또는 소폭의 마이너스로까지 낮아졌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6만명 정도의 고용 증가는 견조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밖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각각 5일), ADP의 4월 민간고용(6일),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8일) 등도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지표들이다.
특히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졌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2022년 6월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이 시작할 때 영향을 줬던 데이터이기도 하다.(지난달 15일 송고된 '[ICYMI] '자이언트 스텝'의 추억…헤드라인 인플레 무시 못하는 까닭' 기사 참고)
데이터 출처: 미시간대.
오는 7일 치러지는 영국의 지방선거는 글로벌 채권시장을 뒤흔드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집권 노동당의 참패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리더십이 크게 약해진 키어 스타머 총리가 퇴진하고 좌파 성향이 강한 경쟁자들이 총리에 오를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재정지출 확대 전망으로 영국 국채(길트)가 또 한 번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걱정이다. 길트는 선진국 국채 중 유독 재정 우려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채권 매도세를 불러일으키는 사례가 잦았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오는 6일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공개한다. 이표채(쿠폰채, 만기 2~30년) 입찰 규모는 그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입찰 규모 확대 신호가 더 강해질지가 관건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4일과 7일),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5일과 8일). 마이클 바 이사(5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7일), 리사 쿡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8일)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sjkim@yna.co.kr
제이알글로벌리츠 디폴트, 투자자 피해와 신평가사 책임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신용등급이 급락하며 3390억원 규모의 채권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고, 신용평가사의 신속한 경고 부족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디폴트는 신용등급 A-에서 급락한 점, 그리고 과거 태영건설, 대유위니아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신평가사의 '몸사리기' 문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를 잃고 채권 투자를 꺼리게 되는 등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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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A급 신용등급을 믿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 상황에 놓였다. 신용등급 A가 한순간에 디폴트(D)로 떨어지면서 신용평가 책임론도 부상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폴트를 맞은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잔존채권 3390억원의 투자자 대부분은 개인투자자로 알려졌다.신용등급 A-는 투자부적격 등급(BB+)과도 4노치 차이가 난다. 투기등급 회사채에는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그러나 해당 회사채는 투기등급 한번 거치치 않고 디폴트로 추락한 것이다.게시판에는 "10년 은퇴자금을 모두 날렸다. A- 등급을 믿고 투자했다 ", "안전장치가 없는 거 아닌가. 채권 투자 못하겠다", "A급이 이지경인데, 어떻게 투자하겠는가"라며 피해자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신용평가사와 함께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거론되는 상황이다.신용등급 구조를 신용등급은 크게 AAA, AA, A, BBB, BB, B, CCC, CC, C 등급으로 구분된다. AA등급에서 CCC등급까지는 그 상대적 우열 정도에 따라 플러스(+), 마이너스(-)가 첨부된다.제이알글로벌 리츠의 신용등급은 기업회생 신청 전 A- 수준이었다. 신용등급은 A- 다음 BBB+, BBB0, BBB-, BB+, BB0, BB-, CCC, D 등급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CCC등급에도 상대적 우열에 따라 플러스(+), 마이너스(-)를 첨부할 수 있으나 통상 CCC 등급은 워크아웃 수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가 매겨지는 경우는 드물다. 즉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어떤 신평사의 경고음 없이 한번에 8단계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이런 경우는 사실 처음이 아니다.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3월 27일 홈플러스의 단기물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디폴트(D)로 강등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기습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손을 쓸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홈플러스의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몸 사리기' 평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칫 선제적 경고음은 채권 시장을 위축, 시장의 자금 조달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로 신평업계 관계자는 "신평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신용등급을 하향했을 때 기업이 급작스럽게 부도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신평사들의 몸사리기는 더해진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신평사들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을 하기 직전까지도 장기 신용등급 A를 유지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당일(2023년 12월 28일)에도 A-등급을 유지했다. 워크아웃 소식이 알려진 뒤에야 다급하게 10단계 아래인 CCC등급으로 낮췄다.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였다. 대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은 2024년 9월말 하루만에 BB0등급에서 D등급으로 추락한 바 있다. 2022년 3월 발행한 신수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행사비율 95%·285억원)에 대응하지 못해서다.조기상환청구액이 한 달 전에 확정됐으나 신평사들은 어떠한 경고음도 울리지 않았다. 한국기업평가는 대유플러스의 직전 등급(BB0)을 그대로 유지했다.한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달 27일 '상환자금 부족'을 이유로 400억 원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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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채권, 전쟁 불안 속에 헤지 확산
신흥국 채권 스프레드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가운데, 중동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낙관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 투자자들은 신용부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헤지 전략을 강화하거나 신흥국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랠리가 과열된 상황이며, 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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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5월 4일 오전 08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3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신흥국 채권 스프레드가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가운데, 중동 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 가격이 크게 잘못 설정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요 투자자들이 헤지 및 상대가치 거래로 전환하고 있다.
JP모간은 고객들에게 신용부도스와프(CDS) 지수를 통한 위험자산 손실 대비 헤지 전략을 권고하고 있으며,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런던 소재 헤지펀드 프론티어 로드 리미티드는 신흥국 채권 익스포저를 줄이거나 제한하고 있다. PPM 아메리카 운용역들은 이란 전쟁의 전개 방향과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국가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신흥국 국채 스프레드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JP모간]
PPM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매슈 그레이브스는 "현재 가격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릴 것을 전제하고 있으며, 그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상당히 큰 폭으로 틀린 것"이라며 "가격에는 오차를 허용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흥국 채권은 13개월 중 12번째 월간 상승을 기록하며 이란 분쟁이 지속되고 전 세계적인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채권 스프레드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정책 당국자들도 분쟁 관련 위험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표결이 분열된 것은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 경기 전망을 둘러싼 내부 이견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칠레와 태국 당국자들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전쟁의 영향을 경고했으며, 파키스탄은 에너지 공급 차질을 이유로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자산군 간 괴리도 뚜렷하다. 신흥국과 선진국 주식시장은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JP모간 신흥시장 국채 전략 헤드 벤 램지는 4월 28일자 보고서에서 "신용 스프레드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회복력을 안전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스프레드의 급등 가능성에 대비한 헤지가 신중한 접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흥시장 애널리스트 레오 모라비에키에 따르면, 초기 휴전 기간 중 애버딘 같은 자산운용사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높여 완충 재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평화 협상 재개 시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현재, 모라비에키 팀은 현금을 서서히 재투입하기 시작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 부문에 노출된 일부 신흥국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프론티어 로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르틴 베르체체는 광범위한 시장과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 하에 베네수엘라와 우크라이나 회사채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랠리의 지속 여부
신흥국 채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향후 몇 주 안에 회복될지 여부는 랠리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혹은 미국 경기침체로 이어질 위험도 투자자들의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란은 지난 금요일 미국에 새로운 평화안을 제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2%의 수익률을 기록한 베르체체는 "이 자산군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단순 롱(매수) 포지션에서 가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의 회복력 일부는 그간 충격 대비 완충력을 강화해온 신흥국들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기도 한다. 아비바 인베스터스 애널리스트 카르멘 알텐키르히는 스프레드가 타이트한 환경에서도 외환보유고 확충과 자금 조달 구조 다변화가 시장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이 비싼 수준임에도 신흥시장 전문가들은 펀더멘털 개선세가 투자자들의 패닉이나 과도한 비관론 전환을 막는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밴 에크 어소시에이츠 신흥시장 부(副)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아우스터웨일은 이번 회복력 랠리가 수개월간 이어진 헤드라인 변동성 속에서 약세 베팅이 빠른 반등에 반복적으로 짓눌린 데 따른 투자자 피로감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그는 재정 비용 증가에 따른 공급 압력을 이유로 걸프 지역 크레딧이 "지나치게 타이트하다"고 평가했으며, 에너지 수입국들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스터웨일은 "지금 시장에는 안일함과 피로감, 그리고 소외 공포(FOMO)가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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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3조원으로 사상 최대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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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WGBI가 뭐길래…한달 10조 몰렸다지만 환율·공사채는 ‘시큰둥’ - 세계일보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후 한 달, 외국인 투자자는 10조 원의 한국 국채를 순매수하며 시장에 자금을 유입시켰습니다. 특히 장기 국채 위주로 투자하여 안정적인 성격을 보여주지만, 기대했던 대규모 자금 유입이나 원화 강세 확산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WGBI 편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5월 이후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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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채가 글로벌 주요 투자 지표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지 1일로 한달을 맞았다. WGBI는 글로벌 연기금 등 큰손 투자자들이 투자의 잣대로 삼는 일종의 채권 시장 ‘모범 답안지’로 불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달간 10조원 규모의 한국 국채를 사들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기대했던 대규모 자금 유입이나 원화 강세 등 시장 전반으로의 온기 확산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30일부터 4월27일까지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체결 기준 10조원, 결제 기준 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권이 예상한 월평균 8조∼9조원의 패시브 자금 유입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긍정적인 부분은 유입된 자금의 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만기가 긴 중장기물 국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5년물(3조560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10년물(1조8900억원)과 30년물(1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잔고와 자금 회수 기간인 듀레이션을 보면 장기물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며 “장기물이 많다는 건 그만큼 자금이 빨리 빠지지 않고 묶여 있어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유입 규모나 시장 파급력 측면에서는 한계도 뚜렷하다. 안예하 연구원은 “WGBI 편입 후 패시브 자금이 일부 유입된 건 맞으나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자금은 기대만큼 들어오지 않았다”며 “적정 수준은 들어왔으나 생각보다 많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해부터 외국인 자금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에 이번 자금 유입이 그렇게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편입 대상인 국고채에만 매수세가 쏠린 점도 한계로 꼽힌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금 유입이 외국인의 원화 채권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WGBI 편입 대상 국채만 10조원 이상 증가했을 뿐 통화안정증권, 공사채 등 여타 비편입 채권에서는 모두 자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편입 채권에서의 자금 이탈 현상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는 원화 강세 압력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시선은 5월 이후로 향하고 있다. 통상 WGBI 편입 비중은 매달 단계적으로 높아지는데, 이에 맞춰 외국계 자금이 추가로 밀려올 가능성이 크다.
재정경제부 황순관 국고실장은 최근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회의에서 “5월 WGBI 편입 비중 상승에 맞춰 추가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일본계 자금이 투자 시기를 고민하는 것 같은데 당장은 금리 불확실성으로 많이 안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6월 이후부터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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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캐피탈, 홈플러스 채권 부실로 건전성 최저 등급
메리츠캐피탈이 홈플러스 관련 대규모 채권 부실로 자산건전성 신용등급 최저인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된 이후 채권 회수가 지연되고, 충당금 적립이 미흡하여 부실 장기화 시 재무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캐피탈은 홈플러스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점포 매각에 기대고 있지만, 회생 진행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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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10:5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 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메리츠캐피탈이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신용등급 평가가 가장 낮은 단계로 매겨졌다. 지난해 홈플러스 관련 대규모 채권이 부실 등급으로 떨어진 이후 회수가 더디게 진행된 탓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담보(매장·점포) 매각에 따른 상환도 지난해 한 건뿐이었다. 그동안 충당금을 적게 쌓았기 때문에 부실이 장기화될 경우 재무적 타격도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메리츠금융)
자산건전성 신용등급 'B'급…홈플러스 부실 잔액 2689억원
29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건전성' 개별 부문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B’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 구성인 AAA, AA, A, BBB, BB, B 가운데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다른 항목인 사업안정성, 자본적정성, 조달구조의 안정성과 유동성 모두 A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용평가 종합 기준인 무보증사채 등급은 'A+(안정적)'이다. 건전성 부문만 유독 저조한 모습이다. 홈플러스 대출 건의 부실 장기화가 원인이다. 메리츠캐피탈은 지난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착수함에 따라 관련 채권 2808억원을 '고정'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는 대출채권에 대한 건전성 분류 기준인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가운데 부실 단계(고정 이하)에 있음을 뜻한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2024년 2251억원에서 지난해 690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에서 8.1%로 치솟았다. 2024년에는 비교기업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지난해는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뛰었다. 비교기업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3.8%, 2025년 4.2%였다.
홈플러스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89억원이다. 그동안 약 119억원만 회수된 셈이다. 지난해 7월 신내점 점포 매각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이뤄진 것이 유일하다. 해당 매각 건은 회생 절차 개시 전부터 진행돼 왔던 것으로 금융채권 상환 첫 사례였다.
상환 장기화에도 홈플러스 채권의 충당금 적립액은 52억원뿐이다. 사실상 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채권 담보 처분으로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메리츠캐피탈은 홈플러스 62개 매장 담보신탁에 대한 1순위 수익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 매각 시 상환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뜻이다.
홈플러스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은 25% 내외다. 이는 담보로 확보한 점포의 감정가 합계액 대비 대출자금 비중을 뜻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최종적인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낮은 LTV 역시 메리츠캐피탈이 충당금을 덜 쌓는 명분 중 하나다.
(사진=홈플러스)
점포 매각은 소수 전망…부실채권 인식 장기화 불가피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나선 상황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 정도다. 다만 매각 대금이 메리츠캐피탈 등 채권자에 대한 상환 목적으로 쓰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업계의 한 연구원은 <IB토마토>에 "메리츠캐피탈이 담보로 잡고 있는 매장은 홈플러스에 대한 것이고, 점포뿐만 아니라 토지 등도 포함돼 있다"라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매각은 직접적으로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메리츠캐피탈이 홈플러스 채권을 단기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선 신내점 사례처럼 보유하고 있는 점포가 매각되는 것밖에 없다. 다만 홈플러스가 이처럼 점포를 매각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관련된 점포 중에 매각이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메리츠캐피탈의 홈플러스 대출 만기는 2027년이다. 홈플러스 자체가 매각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이때까지는 해당 채권을 부실채권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생 과정에서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가 지연되면 정상적인 상환과 회수가 더 어려워지고, 재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부실 장기화 시에는 낮은 충당금 적립률이 문제로 본격화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4%지만 대손준비금 전입액(1064억원)을 고려한 조정 ROA는 0.3%에 불과하다.
대손준비금은 자체적으로 설정한 대손충당금이 금융당국 요구치보다 적을 경우 추가로 쌓아야 하는 금액을 말한다. 손익에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대손충당금과 달리 자본 항목 내 계정(이익잉여금)에 반영된다.
메리츠캐피탈이 홈플러스 부실채권에 대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충당금을 쌓았다면 ROA가 그만큼 떨어졌을 것이란 뜻이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IB토마토>에 "회수는 점포 매각이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회생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충당금 적립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실 문제가 장기화되고 점포 가치가 떨어지면 손실이 발생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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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회수 포기' 대출채권 3조원으로 사상 최대 - 뉴스1
4대 금융(KB, 신한, 하나, 우리)의 1분기 말 추정 손실 규모는 2조 9,963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대출 채권, 즉 '회수 포기' 대출 채권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이러한 손실 증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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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이 공개한 올해 1분기 말 추정손실 규모는 총 2조9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출채권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 2026.5.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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