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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시간: 2026-04-24 11:23:07
'깜짝 GDP'에 채권시장도 쪼개졌다…롱 버티기 vs 숏 전환 조짐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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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화정책 경로를 놓고 시각이 갈리면서 포지션도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게 보면 두 진영이다.
반도체 낙수효과가 제한적이고 성장 호조가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친다면 지금 레벨이 이미 충분히 높다고 보는 쪽과 반도체 경기 호조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물가까지 상방 위험이 있다면 2~3회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는 쪽이다.
2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민평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8.9bp 오른 3.453%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고점인 3.630%에 비하면 17.7bp 낮은 수준이다.
10년 국채선물은 79틱 내린 109.68을 기록했다. 장 중 한때 100틱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선물을 2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했으며, 10년 선물도 7천계약가량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이란 사태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월말 외국인 투자자의 세계국채지수(WGBI) 투자금 유입 전망에 시장 자체가 롱포지션으로 기울어있던 상황이었던 터라 매도세가 더 가팔랐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진단했다.
◇ 인상 1회라면 지금 금리 레벨은 이미 높다…내릴 룸이 더 크다
한차례 인상에 그친다는 쪽은 지금 금리 레벨이 이미 과도하게 올라 있다고 본다. 현 레벨이 사실상 3회 이상 인상을 선반영한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다는 논리다.
반도체 호황이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 수출 단가 급등이 GDP와 국내총소득(GDI)을 끌어올렸지만, 낙수효과가 제한적이고 일반 체감 경기와의 괴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2분기 성장률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섣불리 추가 인상은 단정하기 어렵게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하반기에 한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레벨이 3차례 이상 반영하는 수준이어서 여기서 더 올라갈 여지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양극화 상황에서 재정부양책을 쓰는데 한은이 통화 긴축에 나서는 것도 맞지 않다"면서 "GDI에서 법인세 세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현송 새 한국은행 총재가 선제 대응보다는 '전략적 인내'를 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신 총재를 당초 매파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최근 나오는 그의 발언을 보면 유연함보다는 인내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번 금리 인상이 단행되고 나서 추가 금리 인상이 없다면 금리는 안정화 수순을 밟고 오히려 더 내릴 수 있다"면서 "저가 매수 위주의 롱으로 끌고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반도체·물가 감안하면 2~3회 인상 가능…2.5% 금리는 완화적
반대 진영은 반도체 경기 호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과 물가 상방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부의 효과까지 감안하면 현재 2.5%의 기준금리가 한은이 평가하는 '중립금리의 중간 범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질 GDP 성장률과 물가를 합한 명목 GDP가 올해 5% 수준에 달한다면 2.5%의 금리는 완화적이라는 논리도 제기된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3월에 전쟁이 있었음에도 GDP가 잘 나왔고 4월 수출입 데이터는 계속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남은 3개 분기에 모두 0%를 찍어야 올해 2.5%라는 건데, 제로 성장률이 나올 것 같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성장도 높고 물가도 상방 위험이 있으니 인상을 최소 두 번은 봐야 할 것 같고, 세 번까지 본다면 지금 수준에서 더 밀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진영에는 숏베팅까지는 아니더라고 중립 또는 비중 축소 쪽이 맞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기대를 거는 것은 채권시장이 희망회로를 돌리는 것"이라면서 "상장기업 총이익 측면에서 봤을 때 1분기나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너무 낮았다"고 지적했다.
◇ 성장률 전망에 따라 IB 시각도 엇갈려…씨티 2회, 바클레이즈 '인내'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올해 성장률을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금리 인상 전망 횟수에도 차이가 나는 식이다.
씨티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르면 5월 선제적 인상이 가능하며, 연내 2회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2분기는 역기저효과로 -0.2%의 역성장을 보이겠지만,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0.8%, 0.7%의 성장을 예상했다.
JP모건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올리면서 올해와 내년 4분기에 기준금리가 각각 25bp씩 높아질 것으로 봤다.
바클레이즈는 한은의 '전략적 인내'를 예상했다.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면서 당분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점도표가 어떻게 변하는 지가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에 그친다.
[그래픽]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circlemin@yna.co.kr
smjeong@yna.co.kr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이란 긴장 고조 및 유가 상승의 영향
미국 국채 금리가 이란과의 협상 관련 갈리바프 의장 배제 보도와 유가 급등으로 인해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란의 협상 불참 보도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시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 상승은 미국 국채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 상승을 야기했으며, 연준이 12월까지 금리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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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송 "갈리바프, 대미 협상서 손떼"…이란 언론인은 "완전히 거짓"
브렌트유, 이달 7일 이후 최고…10년물 BEI는 한달여來 최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사흘 연속 동반 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속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특히 상대적 온건파로 꼽혀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대미 협상단에서 물러났다는 보도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10bp 상승한 4.32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8250%로 3.1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180%로 1.7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과 같은 49.90bp로 유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후 장 들어 갈리바프 의장이 내부 권력 투쟁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밀려 미국과의 협상에서 손을 뗐다는 이스라엘 방송 N12 뉴스의 보도가 나오자 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뒤이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이란 매체들의 보도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레벨을 좀 더 높였다. 30년물 금리가 한때 4.9430%까지 오르는 등 모든 구간에서 일중 고점이 기록됐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방공망 가동과 관련해 이란을 공습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대비 3.16달러(3.10%) 뛰어오른 배럴당 105.07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7일 이후 최고 종가로, 브렌트유는 이날까지 나흘 동안 15달러 가까이 뛰어올랐다.
유가 급등에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10년물 BEI는 장중 2.43%에 근접,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갈리바프 의장 관련 보도에 대해 이란의 유명 언론인인 모하마드 가데리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처구니없는 뉴스"라면서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미 국채금리는 일중 고점 대비 2~3bp가량 낮아졌다.
오전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전적 발언과 주간 실업 등을 소화하며 국채금리가 몇 차례 출렁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미국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어떤 보트든, 그것이 비록 소형 보트라고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선 "이 해협은 이란이 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때까지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며 이란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8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4천건으로, 전주보다 6천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2천건)를 다소 웃돈 결과로, 직전 주 수치는 20만8천건으로 1천건 상향 조정됐다.
씨티그룹의 기셀라 영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데이터는 계속해서 안정적인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들에게 고용 측면 목표 달성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치러진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은 수요가 부진했다. 공교롭게 갈리바프 의장 협상 배제 보도와 시점이 겹쳤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260억달러 규모 신규 발행 입찰에서 5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1.367%로 결정됐다. 시장 예상을 0.5bp 정도 웃돌았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5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6.0%로 전날보다 소폭 높여 반영했다.
12월까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은 0.4%에 그쳤다. 연내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20% 초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노현우의 채권분석] 인내의 열매는 '쓰다' vs '달다'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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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서울 채권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급 재료는 우호적이다. 전일 장 마감 후 공개된 내달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전체 규모는 1조원 늘었지만, 2·3년물 규모는 이달 수준으로 유지됐다.
WGBI 편입 이후 상대적으로 눌린 뒤 구간으로 늘어난 물량이 분산됐다. 시장 관심이 집중된 30년물 규모도 막판 시장에서 돌던 추정치보다 2천억원 적은 수준이다.
국고채 발행 진도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WGBI 편입 전 시장 안정을 위해 다소 규모를 줄였음에도 비경쟁 인수 옵션이 행사되면서 진도는 늦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특히 다음 주는 국고채 입찰 공백이 있고, WGBI 수요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GDP 충격에 추가로 숏(매도)을 하기에는 애매한 셈이다.
실제 전일 장 후반에는 장이 지지받는 분위기였다. IRS시장에서 외국인의 오퍼도 장기 구간에서 관찰되는 등 이전처럼 무질서한 약세 기류는 아니었다.
다만 롱(매수)을 잡기에는 당장 주말을 앞둔 점이 마음에 걸릴 수 있다. 중동 전쟁 소식에 국제 유가가 더 치솟을 위험을 고려하면 델타를 더 늘리기 부담될 수 있다.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GDP가 새로운 재료로 강력하게 등장한 것도 인정할 부분이다. 2~4분기 '제로' 성장을 전제로 하더라도 올해 성장률은 2% 초중반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 전일 씨티와 JP모건이 각각 2.9%와 3.0% 전망치를 내놓은 배경이다.
다만 이러한 성장 전망에도 한은의 인상 속도와 관련한 견해는 엇갈린다.
씨티는 7월과 10월 각각 25bp씩 인상이 이뤄지고, 첫 인상 시기가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JP모건은 올해 4분기와 내년 4분기에 한은이 각각 금리를 25bp씩 올릴 것이라며 다소 느린 인상 속도를 예상했다.
JP모건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이라 인상 대응이 급하지 않은 데다 인플레 성격이 일시적인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한은 '전략적 인내'의 열매는 달다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미국과 달리 약한 상황에서 실물경기가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과열되는 것인지를 두고 채권시장에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선을 밑돌아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낸 상황이다.
결국 한은의 행동을 이끌 요인은 기조적 인플레일 텐데,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시장 금리 급등에 긴축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헤드라인에 거칠게 반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타당해 보인다.
경제 양극화가 진행된 상황에서 고소득층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이뤄졌다면 수요 측면에서 가하는 인플레 압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실물 경기에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한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는 요인이다. 1분기 GDP는 중동 전쟁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이라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거 유가 급등기 사례도 헤지펀드 업계에서 회자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4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당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는 가팔랐고, 대체로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은 상황이었다. 2007년 우리나라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5% 수준이었고, 물가상승률은 2007년 2.5%에서 2008년 4.7%까지 치솟았다.
다만 한은은 기준금리를 25bp 한 차례 올리는 데 그쳤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기준금리를 125bp 올렸던 것에 비하면 인상 폭이 크지 않았고, 시기도 금리와 유가가 고점을 친 이후로 늦었다.
이번에도 공급측 인플레에 관망 기조를 보인다면 경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브랜트유 현물 가격과 국고채 3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 한은 '전략적 인내'의 열매는 쓰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수입 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결국 시간을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로 인플레 압력이 전이될 가능성이 커서다. 이미 CPI가 PPI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기대 인플레가 이에 맞춰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기조적 인플레 상승에 한은이 늦게 움직일 경우, 결과적으로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한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점도 선제 대응을 촉구하는 논리다. 늦게 더 많이 올리게 되면 '수요 파괴'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사회적으로 잠재해있던 공공요금 등의 인플레 압력이 중동발(發) 유가 상승을 계기로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채권시장도 이러한 통화당국의 입장을 이미 상당 부분 이해한 상황이다. 국고 3년 금리는 전일 3.453%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대략 서너 차례 인상 경로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인상 경로가 충분한지를 두고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고뇌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이 크게 호조를 보인 후에는 중동 종전이 과연 채권시장에 도비시 재료가 맞는지 고민도 든다. (경제부 시장팀 차장)
헤드라인 PPI와 근원 CPI 흐름
씨티
국고3년과 기준금리 스프레드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비금융기업 최초 '디지털 채권' 발행 - 머니투데이 - 머니투데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비금융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번 14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을 통해 외화채권 결제 기간을 단축하고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을 통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토큰증권 시장 등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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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상호 HSBC 증권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HSBC 본사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서명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국내 비금융기업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채권은 발행·등록·거래·결제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하는 채권이다. 기존 채권 대비 보안성을 높이고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디지털 채권은 약 1400억원 규모로 사모 모집 방식으로 발행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비금융기업으로는 최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도입을 통해 기존 외화채권의 결제기간인 5영업일을 3영업일로 단축했다.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투자자 접근성도 한층 확대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통해 조달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소재·식량 사업 중심의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으로 안정적인 외화 조달이 매우 중요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금융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스마트계약과 토큰증권(STO)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 16일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서명식에서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에 이어 자금 조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토큰증권 시장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도 선제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 비금융권 최초 디지털 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비금융권 중 최초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자금 회전 속도를 단축하고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하여 조달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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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23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이며, 비금융기업으로는 최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순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계약 및 토큰증권(STO,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쪼개 발행·유통하는 증권)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초 디지털 채권에 대한 제도적 빗장이 해제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채권 발행 움직임이 확대될 전망이다.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디지털 채권 발행 규모는 약 1400억 원(홍콩달러 약 7억8000만 달러)이다.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아, 사모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디지털 채권 도입으로 기존 외화채권의 결제기간인 5영업일을 3영업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자금 회전 속도가 빨라져, 운용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투자자 접근성도 한층 확대했다"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통해 조달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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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포스코인터 디지털채권에 ‘Baa2’ 부여…전망은 ‘부정적’ - 마켓인
무디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홍콩달러 표시 디지털 선순위 채권에 'Baa2' 등급을 부여하며,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디지털 채권 발행은 기존 채무와 신용 위험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지원 가능성이 등급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모회사 신용도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등급 역시 모회사와 함께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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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디지털 발행 형식 불구 기존 선순위 채권과 신용위험 동일”
포스코홀딩스 지원 가능성 반영…모회사 신용도 하방 압력 변수
레버리지 4.5배 상회 시 하향 검토…순차입금/EBITDA 2.75배 주시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발행 예정인 홍콩달러(HKD) 표시 선순위 무담보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에 발행자 등급과 동일한 ‘Baa2’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했다. 부정적 전망은 중기 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무디스는 이번 등급 부여의 주요 근거로 디지털 방식이라는 형식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순위 무담보 채무와 신용위험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채권은 회사의 직접적인 채무로 기존 무담보 채무와 동일한 변제순위(pari passu)를 갖는다. 이번 평가는 발행 문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코드 등에 대한 기술적 검증은 포함되지 않았다.무디스 측은 “플랫폼 아키텍처, 스마트계약, 사이버 리스크 등 디지털 증권 구조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취약점이 없거나 보완장치가 마련돼 있다”며 “디지털 발행 방식 자체가 추가적인 신용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도에는 사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트레이딩 수요, 무난한 재무지표가 반영됐다. 특히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Baa1·부정적)의 지원 가능성이 1노치(Notch) 상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모회사 신용도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등급 방향이 모회사의 신용도와 자체 재무지표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무디스는 향후 등급 조정을 위한 정량적 지표로 레버리지 배율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순차입금/EBITDA가 2.75배 이하로 안정되거나 모회사 전망이 개선되면 안정적 전환이 가능하다”면서도 “차입 확대로 레버리지가 4.5배를 웃돌거나 모회사 등급이 하향될 경우 신용도 약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금공, 5605억 규모 ‘녹색채권 MBS’ 첫 발행 - v.daum.net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며, 친환경 주택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번 발행은 HF 최초의 녹색채권 MBS로, 그린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친환경 주택을 선택한 서민들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HF는 이번 발행을 통해 환경 보호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친환경 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기사 전문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친환경 주택금융 생태계 확장과 서민층의 든든한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주금공이 출범한 후 최초로 엄격한 요건을 거쳐 녹색채권 인증을 획득한 주택저당증권(MB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MBS의 기초자산은 전액 친환경 주택금융 특화 상품인 ‘그린 보금자리론’으로 구성됐다. 녹색채권은 환경보호,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그린 보금자리론은 녹색건축 인증이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서민 맞춤형 상품이다.
주금공은 이번 녹색채권 MBS 발행을 통해 친환경 주택을 선택한 서민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정금리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핵심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입찰 과정에서 모집 금액의 225%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녹색채권 MBS의 성공적인 첫 발행은 단순한 자본 조달의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친환경 금융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 주거 문화를 확산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주금공, 5605억 규모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 첫 발행 - 이투데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를 위해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처음으로 발행했다. 이번 MBS는 그린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녹색 건축물에 대한 금리 우대 상품을 지원한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친환경 금융 시장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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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녹색채권 형태의 주택저당증권(MBS)을 처음으로 발행하며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에 나섰다.
주금공은 23일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총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공사 최초로 녹색채권 인증을 획득한 MBS로, 기초자산은 전액 ‘그린 보금자리론’으로 구성됐다.
그린 보금자리론은 녹색건축 인증이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은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하는 상품이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친환경 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층에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녹색금융 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에서는 응찰액이 모집금액의 약 225%에 달하며 녹색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발행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친환경 금융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주거문화와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금공은 2019년 3월부터 모든 MBS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채권 형태로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 금융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주금공,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 첫 발행…5천605억원 규모 - 연합뉴스
주금공이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를 위해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했다. 이는 주금공 최초의 녹색채권 MBS 발행 사례이며, 기초자산은 '그린 보금자리론'이다. 이번 발행은 높은 응찰률을 기록하며 녹색 채권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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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총 5천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최초로 녹색채권 인증을 획득한 MBS로, 기초자산은 전액 친환경 주택금융상품인 '그린 보금자리론'으로 구성됐다.
입찰 과정에서 모집 금액의 225%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 녹색 채권에 대한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주금공은 전했다.
삼성전자 주주들 "노조 요구, '악덕 채권업자'와 다를 바 없어" - 머니투데이 -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주주들은 노조의 무제한 성과급 요구가 '악덕 채권업자'와 같다고 비판하며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주들은 노조의 성과급 요구가 반도체 생산 차질 및 투자 위축을 초래하여 주주들의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의 요구가 다른 소규모 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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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주본부 관계자들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4·23 투쟁 결의대회'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결의대회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주들이 반도체 생산 차질과 투자 위축을 우려하며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주주들은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주주들의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며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정문 인근 고덕국제대로에서 노조 결의대회에 맞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노조는 실력행사를 통해 요구를 관철하려 하지만 사측은 현재 마땅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측 뒤에는 수백만 명의 주주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세무서에 비영리단체로) 설립 신고를 마친 신생 조직"이라며 "특정 기업에 한정된 단체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결의가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삼성전자 주주로 알려졌다.
현재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증권가가 전망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성과급 재원만 약 45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주주배당액(11조1000억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민 대표는 "영업이익 상한선 없이 이익이 날 때마다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는 '악덕 채권업자'와 다르지 않다"며 "노조는 공장 폐쇄까지 가지 않도록 사측과 협의해 주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등기부등본상 공장 지분을 보유한 사측의 실질적 주인은 주주"라며 "반도체 공장을 멈췄다가 재가동하는 데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든다. 공장 가동 중단은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서 기회를 놓치는 것이고 삼성전자와 주주들의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충남 아산에서 집회에 참석한 60대 노모 씨는 "33년간 제조업에 종사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사례는 없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것이 안타까워 처음으로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전반의 임금 격차 문제도 언급했다. 노 씨는 "삼성전자 근로자들은 여건이 좋지만 직원 수 10명 이하의 소규모 공장에서는 성과급은커녕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1인당 수억 원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 노사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히 타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미래 투자를 포기하는 무리한 성과급 요구를 500만 주주가 거부한다", "단기적 평화를 위한 노사 간 밀실 합의를 500만 주주가 철저히 감시하겠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다음달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평택캠퍼스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약 3만8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