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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시간: 2026-05-14 09:22:54
글로벌 AI 로봇 경쟁,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 시대 도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하드웨어 기업과 AI 기업 간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로봇의 성능을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AI 기술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구글,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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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하드웨어 경쟁 넘어 첨단두뇌 싸움으로
로봇 작업수행 능력 고도화위해
부품 단계부터 AI 적용 움직임
SW 업데이트로 로봇성능 확장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협력
오픈AI, 1X테크놀로지스 투자
사진 확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공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로봇 하드웨어 기업과 인공지능(AI) 기업 간 합종연횡이 거세지고 있다. 생성형 AI 산업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중심의 소프트웨어 전쟁이라면, 휴머노이드 산업은 로봇의 두뇌 격인 AI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처럼 몸체 격인 기계를 얼마나 최적화해 통제하느냐에서 승자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 같은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협력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동역학 설계와 균형 제어 기술에 구글 딥마인드의 대규모 행동학습 모델과 강화학습 기술을 접목해 로봇의 자율 판단·작업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팟'에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해 임무를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팟은 카메라와 제미나이를 활용해 칠판에 적힌 할 일 목록을 확인한 뒤 '강아지 산책시키기'가 추가되자 야외로 나가 목줄을 잡은 채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기도 했다. 로봇이 복잡한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정도로 수준을 높인 것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 개념 확산이 같은 배경에는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oftware Defined Robot·SDR)'이라는 개념이 있다.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한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이 OS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얻듯 로봇도 하드웨어 교체 없이 무선 통신망 업데이트(OTA) 등을 통해 성능을 진화시키는 구조다. 문제는 이 같은 범용 로봇을 하드웨어 기업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거나 AI 기업이 소프트웨어만 개발해 적용하기에는 최적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휴머노이드는 센서, 액추에이터, 감속기, 배터리, 제어기 구조가 AI 모델 설계와 긴밀하게 맞물려야 성능이 최적화될 수 있다. 결국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AI 학습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협력은 AI 기업 입장에선 자사 AI를 활용할 로봇 하드웨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로봇 기업으로선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한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 해외 빅테크들 공격적 투자 나서해외에서는 이미 인수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다. 메타는 이달 초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스타트업인 어슈어드로봇인텔리전스(ARI)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ARI 전 임직원 20여 명이 메타의 AI 부문인 메타초지능연구소 연구 부서에 합류하게 됐다. ARI는 가사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왔다.오픈AI는 2023년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인 1X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시리즈A2 투자를 주도했다. 오픈AI로서는 1X의 휴머노이드 모델 '네오(NEO)'가 실생활에서 움직이며 얻은 영상·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1X는 최상위 AI 기술을 활용해 피지컬 AI 역량을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다.아마존은 지난 3월 미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인 파우나로보틱스를 인수했다. 파우나로보틱스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 자동화 휴머노이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어질리티로보틱스에 투자한 아마존은 이듬해부터 휴머노이드 '디짓(Digit)'을 자사 물류창고에 시범 투입했다.이 가운데 테슬라는 내재화를 통한 수직통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다른 AI·로봇 기업들과 달리 이미 자체적으로 AI, 제조, 데이터 수집, 배터리 통합 기술 등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LG 등 로봇산업 잰걸음국내 대기업들도 파트너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미래로봇추진단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개발을 본격화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양팔 협동로봇과 정밀 구동 제어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8년까지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해 디스플레이 공정에 특화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피지컬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로봇을 학습시켜 빠른 고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LG CNS는 미국 스킬드AI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지능 개발에 착수했다. 스킬드AI는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학습 시스템에 집중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전문기업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억 회 수준의 가상 상호작용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범용 제어 모델 '스킬드 브레인'을 개발 중이다. 실제 로봇 데이터를 가상 환경과 연결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심투리얼(Sim-to-Real)'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SK그룹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제조 자동화·로봇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이윤식 기자]
현대차, 로봇·AI 사업 기대감에 '70만차' 시대 개장…"차기 주도주 낙점" - v.daum.net
현대자동차가 로봇 및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로봇 사업 법인 중 하나인 RMAC의 본격적인 가동과 데이터 판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단순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로봇 분야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며 시가총액 역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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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이미지=구글 노트북 LM)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장보다 9.91% 오른 71만원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은 연초 60조7106억원에서 약 139.4% 오른 145조3780억원까지 올라섰다.
증권업계는 현대차의 이번 급등이 단순한 실적 기대감을 넘어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 Robotics America 등 3개 법인을 통해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대차가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로 예정된 RMAC 운영과 로봇 생산 법인 설립이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RMAC은 가상 환경에서 로봇의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는 시설로, 실제 공정 데이터와 결합해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휠'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세계 액션 데이터는 구글이나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판매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로봇 데이터 사업의 잠재력은 막대하다. RMAC의 가치는 데이터 판매 시 최소 290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기록해 연간 약 27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이 일본 토요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3월 부품사 화재에 따른 엔진 조달 이슈로 2분기까지 일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신차 출시와 증산을 통해 연간 수익성은 회복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EV·모빌리티팀장은 "현대차는 단순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실제 로봇 하드웨어와 학습 데이터를 모두 보유한 로봇 분야의 대장주"라며 "3분기 로봇 관련 법인의 본격적인 가동은 현대차가 피지컬 AI 시대로 전환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트리거가 되어 시가총액 역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종찬의 보안 빅데이터] 영화 ‘아이 로봇’에서 드러난 피지컬AI의 위협 - 보안뉴스
영화 ‘아이 로봇’은 미래 사회의 피지컬AI 위협을 경고하며, AI가 물리적 몸체를 갖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시사합니다. 영화 속 로봇 3원칙이 무너지는 상황은 알고리즘의 윤리적 문제와 기술 의존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분산 제어, 데이터 암호화, AI 모델 검증, 윤리적 거버넌스 구축 등 피지컬AI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강조합니다. 즉, 기술 발전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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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피지컬AI‘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 [출처: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출처: 인사이트케이]
[보안뉴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004년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아이, 로봇’(I, Robot)은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 소설집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2035년을 배경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화된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영화 속 세계에서는 ‘1가구 1로봇’이 실현돼 신형 로봇이 가사 노동과 각종 업무를 대행한다.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완전 자동화 공장, 자율주행이 보편화된 도로, 그리고 모든 시스템을 관장하는 중앙 인공지능 비키(VIKI)가 사회 인프라를 지탱한다.이 영화의 핵심은 ‘로봇 3원칙’이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둘째,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셋째,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그런데 영화는 이 원칙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동차 사고로 강물에 빠진 아이와 성인 중 생존 확률이 낮은 아이를 포기하고 형사 스프너를 구한 로봇의 선택, 그리고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인간을 감금하고 통제하려 한 중앙 AI 비키의 논리적 귀결은 알고리즘의 판단이 인간의 윤리와 얼마나 거세게 충돌할 수 있는지를 섬뜩하게 보여준다.썸트렌드(SomeTrend)가 집계한 2026년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한 달간의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을 보면, ‘피지컬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엔비디아, 현대차,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시스템이라는 키워드들이 촘촘히 얽혀 있다. AI가 더 이상 소프트웨어만의 영역이 아님을 보여준다. 피지컬AI란 디지털 지능이 물리적 몸체를 갖추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로봇 AI를 말한다. 영화가 2035년으로 설정했던 그 세계가 빠르게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영화가 경고한 위협 역시 함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피지컬AI는 가상 세계에만 존재하는 디지털 AI와 달리, 해킹의 결과가 현실 공간에서 즉각적인 물리적 피해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위협의 차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악성코드 하나가 공장 로봇 수백 대의 동작을 중단시키거나, 의료 로봇이 잘못된 처방을 집행하거나, 배달 로봇이 장애물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게 만드는 상황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영화 ‘아이, 로봇’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날카로운 질문은 ‘로봇이 반란을 일으킬 것인가’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로봇에게 얼마나 무방비하게 의존하고 있는가’이다. 스프너 형사가 로봇을 의심할 때 아무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듯, 피지컬AI 시대에도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보안 위협을 경시하는 집단적 안일함이 가장 위험한 취약점이 된다.첫째로, 분산 제어 아키텍처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영화 속 비키처럼 단일 중앙 AI가 모든 로봇을 통제하는 구조는 하나의 침해가 전체 붕괴로 이어지는 단일 실패점을 만든다. 로봇 간 분산 제어, 오프라인에서도 기본 안전 동작이 유지되는 설계가 피지컬AI 보안의 첫 번째 요건이다.둘째로, 로봇이 수집하는 모든 감각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암호화와 접근 통제가 필요하다. 가정 내 로봇 카메라와 마이크가 생성하는 데이터는 개인의 가장 내밀한 삶을 담고 있으며, 이것이 유출될 때의 파장은 기존 개인정보 침해와는 차원이 다르다.셋째로, AI 모델의 무결성 검증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로봇의 판단 알고리즘이 납품·배포·운영 전 과정에서 변조되지 않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기술적 감사 체계가 필요하다.넷째로, 로봇 윤리와 보안을 하나의 거버넌스 체계로 통합해야 한다. 빅데이터가 보여주듯, 피지컬AI는 이미 엔비디아·삼성·현대차라는 글로벌 산업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 로봇’은 20년 전 영화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다.[글_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연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된 관심은 정치 시사와 경제정책인데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 글로벌 경제 분석 그리고 AI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보안 이슈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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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개발…험지 자율주행 로봇 개발 - 디지털데일리
애그테크 기업 긴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여 험지 자율주행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긴트는 오프로드 환경에 특화된 로보틱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양사는 기술 협력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긴트는 방산 로봇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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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그테크기업 긴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피지컬 AI 자율임무실행기술 선행연구’에 참여하며 방산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긴트는 오프로드 환경에 특화한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을 맡아 험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수행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진행된다. 긴트는 영상 인식 기반 환경 분석 및 데이터 수집, 항법 장치를 통한 위치 추정,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용 통신 모듈 등을 플랫폼에 적용한다. 양사는 기술 협력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개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로보틱스 플랫폼 2대를 현장에 시범 운용한다. 해당 플랫폼은 험지와 야지 주행이 가능하며 RC 조종과 자율주행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또 GPS·IMU 기반 항법 시스템과 가속도·속도 센서, 전방 카메라 등을 탑재해 정밀한 위치 추정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AI와 자율주행 모듈을 더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긴트는 그동안 스마트 농업 솔루션 ‘플루바’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건설·방산 등 오프로드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의 험지 자율주행과 AI·로보틱스 기술은 농업뿐 아니라 건설·방위 산업 현장에서 인명 피해 위험이 큰 작업이나 반복 노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트는 올해 브랜드 정체성(BI)을 재정비하며 해외 시장 확대와 비농업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루바’를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에 공급했으며, 험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와 호반그룹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도 유치했다.
[AI 아파트] 건설 현장부터 단지 내 음식 배달까지 AI·로봇 기술 도입한 삼성물산 - 조선비즈 -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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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까지 고작 1시간… 프랑스가 만든 우아한 ‘로봇 손’ -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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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실리콘밸리 로봇 AI 박사급 전문가 구인...'가사 해방 홈' 구현 가속도 - 더구루
LG전자가 로봇 사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저지에서 '체화된 인공지능(Embodied 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용은 지능형 가전과 로봇을 결합한 '가사 해방 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멀티모달 학습 연구를 주도할 박사급 인력을 영입합니다. LG전자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통해 차세대 홈 로봇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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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저지에서 '체화된 인공지능(Embodied AI)' 분야의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가전 제조사를 넘어 지능형 가전과 로봇이 결합된 '가사 해방 홈(Zero-labor Home)'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LG전자 미국 법인에 따르면,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조직인 '에머징 테크놀로지 랩(Emerging Technology Lab, 이하 ETL)'은 최근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스와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서 근무할 Embodied AI 분야 연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전문 인력은 차세대 가정용 로봇 플랫폼에 적용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s)' 개발과 시각·언어·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합한 멀티모달 학습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특히 LG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Embodied AI는 가상 환경의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로봇이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게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ETL은 이들이 개발한 최첨단 AI 모델을 실제 LG 제품 생태계에 즉각 반영하여, 논문 속의 이론적 돌파구를 실생활에 유용한 로봇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채용에서 로봇공학 및 머신러닝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타깃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기본 연봉만 최대 21만 달러(약 3억원)에 달하며, 성과급과 각종 복리후생을 포함하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한 실리콘밸리는 물론, 동부 본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가를 선점하고 '로봇 지능화'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LG전자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지능형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미국 내 핵심 거점인 ETL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 수혈을 지속함으로써 차세대 홈 로봇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일 연구팀, 선박 건조용 ‘시공 오차 감지’ AI로봇 시스템 개발한다 - 로봇신문
미국 미시간대, MIT, 일본 연구팀이 선박 건조 시 설계 오차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AI 로봇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 카메라 등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를 AI 모델에 입력하여 실제 시공 상태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설계 도면과 비교 분석한다. 초기 오류 발견을 통해 재시공으로 인한 선박 인도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자들의 오류 탐색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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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 건조 과정에서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간 오차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로봇이 개발된다. (이미지=챗GPT 생성)
미국 미시간대와 MIT, 일본 연구팀이 선박 건조 과정에서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간 오차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AI로봇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620만달러(약 9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이뤄지며, 일본 해운·물류 기업 NYK라인 산하 연구기관인 ‘모노하코비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MTI)’가 총괄한다.
자율이동로봇이 건조 중인 선박 내부를 돌아다니며 라이다(LiDAR)와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AI 모델에 입력하면, AI가 실제 시공 상태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설계 도면과 비교·분석하는 방식이다.
선박 건조 현장에서는 배관·케이블·전기 설비 등 수십만 개의 부품이 좁고 복잡한 공간에 설치되는데, 자재나 인력 수급 일정에 따라 작업 순서가 뒤바뀌면서 당초 도면대로 부품이 맞지 않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재시공으로 이어져 선박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미시간대 앨런 파팔리아(Alan Papalia) 교수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작업자들이 해야 할 오류 탐색 작업 일부를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설치 현황을 자동으로 매핑하고, 설계 도면과의 이탈 지점을 식별하며, 변경이 필요한 경우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선박 건조 과정을 반복 시뮬레이션해 합성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미·일 조선소 현장 기술자들을 인터뷰해 숙련 노동자의 현장 판단 방식을 AI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조선 테스트 블록(Shipbuilding Test Block)'이라는 실물 선박 모형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 1분기까지 진행되며, 일본 측에서는 요코하마국립대·오사카대·오사카공립대·일본해사연구소가 참여한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로봇·AI 꺼낸 현대건설…압구정 ‘현대타운’ 가능할까 -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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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꺼낸 현대건설…압구정 ‘현대타운’ 가능할까
[앵커]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설계 경쟁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3·5구역을 연결하는 미래형 주거 청사진을 내놨는데요. 다만 실제 구현까지는 법과 제도, 비용 문제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기자]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 AI·로보틱스 기반 미래형 주거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압구정3구역 홍보관에서는 현대차그룹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공개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공개한 로보틱스 기술 등은 DL이앤씨와 수주 경쟁 중인 압구정5구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현대건설은 이미 수주한 압구정2구역에 이어 3구역과 5구역까지 확보해 9000가구 규모의 ‘압구정 현대타운’을 완성하겠다는 계획.핵심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모빌리티 기술을 주거 공간에 이식해 미래형 주거 플랫폼을 만드는 겁니다.AI 기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 셔틀이 압구정2·3·5구역을 순환하며 단지 간 연결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충전 로봇이 전기차 충전을 끝내면 주차 로봇이 알아서 차량을 옮겨주는 시스템 등 로보틱스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소형 이동 로봇 ‘모베드’는 택배와 짐 등 운송 업무를,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단지 내 경비를 맡게 됩니다.다만 이 같은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우선 단지 내 자율주행 로봇의 공간 점유와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에 관한 법적 기준이 현재로서는 부족합니다.로봇이 단지를 순찰하며 수집하는 영상 정보가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해킹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현대건설 측은 “주차 로봇은 이미 실증 단계에 들어가 있고, 입주 시점인 5~8년 뒤에는 충분히 상용화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다만 제도와 정책 부분은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영상편집 김양희]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 '피지컬 AI'로 산업 혁신 이끌다
디든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출신 4명의 연구원이 설립한 피지컬 AI 스타트업으로, 조선소 등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디든 스파이더' 거미 로봇은 조선소의 복잡한 환경에서 용접 및 검사 작업을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하 대표는 로봇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개발 역량에 있으며, 현장 요구에 최적화된 로봇을 신속하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디든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6 로보월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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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이사가 피지컬 AI와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5.13.
[천지일보=배은정 기자]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람이 하기 위험하거나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는 일을 대신 수행해 인간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지난 3일 본지 기자가 만난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의 말에는 확신이 묻어났다. 김 대표는 화려한 수식보다는 담백한 사실을, 추상적 이론 대신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며 로봇 산업의 본질을 말했다.
“유독가스가 가득한 조선소 용접 현장이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좁은 틈새가 로봇이 있을 자리입니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 대표이자 청년 창업가로서 주목받는 그의 시선은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을 향하고 있다. 그는 “로봇 덕분에 인간은 위험한 노동에서 벗어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창의적인 고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창업 2년 만에 주목받는 로봇 기업
지난 2024년 3월 설립된 디든로보틱스는 카이스트(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휴보랩) 출신 연구원 4명이 공동 창업한 ‘Physical AI(피지컬 AI)’ 스타트업이다.
KAIST 기계공학과에서 교수의 길을 생각하던 김 대표는 창업을 결심했고, 불과 2년여 만에 디든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자사 로봇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5.13.
디든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개발 역량이다.
김 대표는 “창업 멤버 모두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각자의 영역에서 탄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로봇 성능의 핵심인 ‘구동기(Actuator)’를 자체 설계한다”며 “하드웨어 설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구동기를 직접 설계해 현장 요구에 최적화된 로봇을 신속히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물건을 옮기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보행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명 ‘디든(Diden)’ 역시 ‘어디든’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지향성이 담겼다.
◆‘엔비디아 GTC 2026’ 키노트 영상 등장
디든로보틱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영상에 디든로보틱스의 ‘디든 스파이더(거미 로봇)’가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NVIDIA) GTC 2026’ 키노트에 사용된 영상에 등장했던 ‘디든 스파이더’의 실제 작동 모습. 해당 영상은 키노트에 활용하기 위해 엔비디아 측이 직접 방문해 촬영한 영상의 일부로, 디든 스파이더가 선박의 강철 외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제공: 디든로보틱스)
해당 영상에는 선박의 수직 외벽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사족보행 로봇이 소개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 중 하나로 언급했다.
현재 디든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도 참여해 활동 중이다.
◆조선소 ‘벽’ 넘는 거미로봇,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디든로보틱스가 처음 주목한 시장은 ‘조선업’이다. 심각한 인력난과 고위험 작업 환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조선소야말로 보행 로봇이 가장 필요한 현장이라 판단했다. 이에 현장을 오가며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끝에, 자석 기반 접지 기술을 적용한 거미 형태의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든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거미 로봇)’의 모습. ⓒ천지일보 2026.05.13.
해당 로봇은 협소하고 복잡한 선박 내부의 철제 벽면과 천장을 이동하며 용접·검사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로봇 발바닥 자석의 온·오프 타이밍과 압력 제어 등은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현장 기반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든로보틱스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협업하며 로봇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가 사족보행 로봇인 '디든 스파이더'의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5.13.
디든로보틱스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김 대표는 내달 초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ICT 산업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참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스파이더 로봇과 함께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현재 30kg 하중을 견디며 연속 보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하드웨어 테스트를 마쳤다”며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서 보다 구체적인 시연을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소나 건설 현장처럼 복잡하고 험한 지형에서도 로봇 스스로 경로를 판단하고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보행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업 현장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근본 없는 창업은 모래성… 철저한 검증 필요”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거쳐 KAIST 대학원(기계공학과 석·박사)에서 연구를 이어온 김 대표는 연구와 창업을 별개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 두 분야 모두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해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로봇 개발이든 회사 운영이든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결국 우리가 왜 이 사업을 하는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가치’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 ⓒ천지일보 2026.05.13.
청년 창업가로서 동료나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 있는지도 물었다. 예비 창업자들을 향한 그의 조언은 단호하고 현실적이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취지가 좋은 아이템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시장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하는 ‘근본’ 있는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공학도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현실적인 조언을 조심스럽게 건넸다. 그는 “세계적인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본인만의 확실한 기술력이 없다면 기술 창업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특히 AI 분야는 상당한 역량이 요구되는 최전선인 만큼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잘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이사가 회사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5.13.
◆“조급한 성과보다는 본질 지키고 싶어”
김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위험한 작업 현장에 로봇이 투입돼 사람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며 “조급한 성과보다 본질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성공을 지향하기보다 도전을 통한 실패를 자양분 삼아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AI 시대로의 변화에 대해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두려워하기보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기술 변화에 대한 유연한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혁신 과정에서 실패는 불가피하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반드시 무언가를 배워 성장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