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 결과: 환율
생성 시간: 2026-05-04 08:40:20
"엔화 약세 더이상 못참아"…日정부 환율 개입 - 한국경제
**일본 정부,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여 1년 9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자, 일본 정부는 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는 골든위크 기간 동안 투기 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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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달러당 160엔 돌파하자 비상조치
골든위크 기간 투기세력 경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1년9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엔·달러 환율이 30일 달러당 160엔선을 돌파하자 비상대책을 내놓은 것이다.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외환시장 개입을 인정했다.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60.7엔까지 오르며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만의 최고치(엔화 가치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후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56.7엔으로 낮아졌다. 엔화 매수 개입은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외환 개입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가 시작된 것을 고려해 "외출할 때도, 휴일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말라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시장 거래 참여가 줄어드는 골든 위크 기간에는 환율 변동 폭이 커지기 쉽다. 닛케이는 거래가 적은 시기를 노려 해외 투기 세력이 엔화를 공격할 위험이 있었다고 분석했다.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해 용인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장관은 일본의 엔저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시장 불안을 초래할 위험을 경계해온 바 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금리·환율 변동성에 커진 헤지 수요…장외파생상품 거래 2경6779조 ‘역대 최대’ - v.daum.net
2024년 국내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2경 6779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외무역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한 통화·주식 관련 헤지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통화 관련 거래가 전체의 73.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자율스왑 거래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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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2경60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외무역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으로 통화·주식 관련 헤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금리 인하 기조 속 이자율 관련 거래는 감소하며 자산군별 온도차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6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조원(1.2%)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증가액은 2231조원(9.1%)에 달한다.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이자율 관련 6215조원(23.2%), 주식 관련 634조원(2.4%), 신용 관련 40조원(0.2%)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통화선도 거래가 전년보다 352조원 늘었고 주식스왑은 179조원 증가했다. 통화스왑도 77조원 확대됐다. 금감원은 대외무역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업·금융사의 환헤지 및 위험관리 수요가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자율스왑 거래규모는 438조원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며 금리 변동성이 축소돼 관련 헤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2경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증권사는 3853조원(14.4%), 신탁은 1309조원(4.9%), 보험은 243조원(0.9%)이었다. 특히 은행권은 통화·이자율 상품 거래 증가에 힘입어 비중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거래잔액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1경4632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284조원(2.0%) 증가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자율스왑과 통화선도 잔액 증가가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표] 외국환율고시표 -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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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신현송 시대' 개막…"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후 유가·환율 변동에 직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규모가 커졌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환율 변동이라는 돌발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유류비가 매출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변동은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분기부터 손익 악화가 예상되지만,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핵심
* **아시아나 인수 후 유가·환율 변동으로 손익 악화 우려:**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규모가 커진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과 환율 변동으로 손익 악화에 직면했습니다.
*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 유류비가 매출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변동은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위기 극복 노력 및 글로벌 항공사 평가:** 손익 악화가 예상되지만,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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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뒤 ‘이란 전쟁’이라는 돌발 악재로 고유가·고환율의 큰 파도를 만났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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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88%를 인수하며 세계적 항공사가 됐다. 2025년 1년 치의 아시아나항공 손익이 대한항공과 합쳐지면서 첫 연결손익계산서가 작성됐는데 결과는 매출액 25조2244억원, 영업이익 1조1136억원이었다. 홍콩 거점 영국계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연매출액 22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대형 항공사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뒤 최대 위기를 맞은 듯하다.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기름값이 회사 손익에 타격을 줄 것이다. 대한항공의 매출원가에서 유류비 비중은 30%가 넘는다. 중동 전쟁 한 달 만에 유가가 50% 가까이 올라버렸으니 손익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2025년 유가가 10% 변동하면 영업이익에 마이너스(-) 6742억원의 영향을 미친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유가는 민감도가 꽤 큰 대외변수다. 실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정도로 급등했던 2011년과 2012년의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100달러 아래였던 2010년 영업이익 대비 각각 63%, 74%씩 감소했다.
손익 악화 이슈 2분기 점화될 듯
2026년 1분기까지는 어느 정도 예년 수준의 실적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몇 달 전에 항공권을 구매했을 것이고 항공사 입장에서도 국제유가 급등 전에 보유한 항공유 재고가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더구나 긴 설 연휴 성수기도 있었으니 괜찮은 상황이었다. 금융정보 제공 기업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대한항공 1분기 예상손익은 매출액 6조4천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각각 1%, 4% 감소한 수준이다. 2월 말에 발발한 중동 전쟁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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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악화 이슈는 2분기부터 점화될 것이다. 계절적 비수기이므로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손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 물론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유가 오름폭이 워낙 가팔라 적시에 항공권 가격에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다수 승객도 유류할증료 인상 전에 항공권을 결제할 테니 항공사 처지에서는 손익 유지가 쉽지 않다.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이 2025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유가 옵션 같은 파생상품으로 유가 위험을 관리하는데 이번에 얼마나 선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항공사 입장에서 운항 편수를 줄일 수는 있다. 하지만 고정비 부담 문제로 간단치 않다. 대한항공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에서 인건비·감가상각비 같은 비용만 8조원 넘게 발생하고, 전체 영업비용의 34%를 차지한다. 운항 편수를 줄여도 고정비는 피할 수 없으므로 비용은 계속 발생하고 매출만 줄어드니 손익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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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장부상 비용으로 처리되지는 않지만 고정비처럼 빠져나가는 큰 지출도 있다. 항공기 관련 리스부채이다. 고가의 항공기를 모두 돈 주고 사올 수가 없어 리스로 들여오는 항공기가 제법 된다. 2025년 말 기준 대한항공의 리스항공기 잔액은 약 14조원으로, 보유한 항공기 잔액보다 두 배나 크다. 리스항공기에 대한 리스료를 내면서 회사는 비용이 아니라 부채 감소로 회계처리를 한다. 즉, 손익계산서의 비용은 아니지만 현금유출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므로 최대한 운항 횟수를 늘려야 회사 현금흐름에 도움이 된다.
국제유가 급등도 문제이지만 또 다른 복병은 환율이다. 외화 거래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환율 민감도도 매우 높다. 대한항공의 2025년 재무제표 주석 사항을 보면 외화로 표시되는 화폐성자산과 부채가 각각 4조원대, 17조원대나 된다. 부채가 압도적으로 큰데 이 가운데 미국 달러 표시 화폐성부채가 3분의 2를 넘는다. 즉, 갚아야 하는 달러부채가 이렇게 많은데 환율이 부지기수로 올라버리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회사는 원화가 10% 약세인 경우, 즉 달러가 오르면 2025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에 마이너스 7793억원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의 2025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8235억원이었으니 2026년과 같은 환율 변동은 손익에 큰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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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1조1136억원인데, 영업이익 아랫단에 표시된 외화 관련 손실은 9465억원, 외화 관련 이익은 9119억원일 정도로 수치가 크다. 외화채권 및 채무가 워낙 많다보니 평가손익과 환차손익이 영업이익 수치만큼 크게 발생하는 것이다. 다행히 순외화관련손익은 346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대한항공의 환리스크 관리는 매우 잘되는 편이다. 갑작스레 일어난 전쟁으로 환율이 예상을 넘어섰지만 이번에도 대응을 잘했으면 좋겠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연결기준 대한항공 재무상태는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2025년 말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5조3445억원이지만 갚아야 하는 차입금 총계는 무려 22조4881억원이나 된다. 상계하면 순차입금이 17조1436억원이다. 한 해 발생하는 이자비용만 8068억원이니 영업이익 1조1136억원과 비교하면 이 역시 부담되는 수치다. 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을 불러일으켜 금리 인상 유발 요인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유류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이자비용 지급 능력을 떨어뜨린다.
‘풀서비스 항공사 평가’ 4위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글로벌 항공·여행 전문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실시한 2026년 세계 최고의 ‘풀서비스 항공사’ 평가에서 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에 오를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항공업계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다. 대외변수에 매우 민감한 업종이다보니 2026년에는 주춤하게 됐지만 모든 게 다시 정상화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더 크게 도약할 것이다.
박동흠 공인회계사·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원화 캐리 트레이드, 환율 변동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 금리 차익을 활용한 '원화 캐리 트레이드'가 환율 변동의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금리 차 확대는 원화 차입-달러 투자 유인을 높여 원화 약세 포지션 확대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역외 NDF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원화 캐리 트레이드의 증가는 전통적인 자본 유출입 통계만으로는 환율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외환 당국의 감독 강화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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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른바 '원화 캐리트레이드'가 환율 변동의 구조적 요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환율 움직임에서 전통적인 자본 유출입 통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목했다. 금리 차이를 활용한 역외 레버리지 거래가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성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원화를 차입해 높은 금리의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진다. 이는 환율 상승 기대와 결합될 경우 원화 약세 방향의 포지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2.5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는 3.50~3.75% 수준으로 약 1.00~1.25%포인트의 금리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금리차는 원화를 차입해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유인을 높이는 구조를 만든다.
원화 캐리트레이드는 전통적인 엔화 캐리트레이드와는 다르다.
엔 캐리트레이드가 장기간 초저금리 구조를 기반으로 형성됐다면 원화 캐리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의 정책금리 격차와 파생시장 레버리지 구조를 통해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NDF '웩더독' 현상에서 주목되는 원화 캐리트레이드
특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비교적 적은 증거금으로도 큰 포지션 구축이 가능해 금리 격차가 확대될수록 원화 약세 방향의 거래 유인이 강화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환율 움직임에서도 현물 자금 흐름보다 역외 파생시장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또한 인사청문회 당시 환율 결정 과정에서 NDF 시장이 현물환 시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을 언급한 바 있다.
신 총재는 인사청문회에서 "장외 파생상품을 통한 거래가 상당히 많고 이번에도 한국 NDF 거래가 상당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도 가끔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이 달러 금리가 원화 금리보다 높은 상황에서는 해외 투자 과정에서 환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환헤지 비용도 상승하게 된다.
이 경우 투자자는 헤지 비율을 낮추거나 투기성 거래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이는 추가적인 달러 수요로 이어져 결국 달러-원 상승을 이끌게 되는 셈이다.
◇해외투자 확대 속 양방향 캐리 구조가 환시 주요 변수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며 환율 수급의 구조적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2023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말 총 1조2천661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액도 최근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미 금리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화 캐리트레이드가 환율의 구조적 변수로 계속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전통적인 자본 유출입 통계에 잡히지 않는 역외 파생시장 거래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외환 당국의 감독 범위 확대 및 외환 개입 구조 변화 필요성도 커질 수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이제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단순히 경상수지나 자본 유출입 흐름이라기보다 금리 격차와 역외 시장 레버리지 구조가 결합된 결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특히 트레이딩 세력들은 현물보다는 차액만 주고받으면 되는 NDF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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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원대서 막힌 환율…연준·물가 변수에 상승 경계감 - 아주경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에서 등락하며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고유가 변수가 여전히 상방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1분기 한국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원화 강세가 예상되나,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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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1500원대를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8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 갈등 완화 기대에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미국 통화정책과 고유가 변수는 여전히 상방 리스크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83.3원에 마감했다.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1480원대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초 1500원대를 넘나들던 환율은 지난주 1470~1480원대에서 등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확전보다는 협상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상단이 눌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환율 역시 점진적인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함께 국내 경기 여건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원화 강세 요인이 우세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강조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강달러 흐름이 재차 강화될 경우 환율이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오는 15일 종료되는 가운데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6월 FOMC에서 정책 기조 변화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해 WTI는 106.88달러, 브렌트유는 118.03달러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워시 의장이 첫 주재하는 6월 FOMC 회의에서는 매파적 기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주 발표되는 한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미국 고용지표 역시 환율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9.9%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오는 8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미국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호황에 기반한 증시 랠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상회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박 연구원은 "AI 투자 호황이 고유가 충격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그 효과도 약화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의 무게추가 AI 기대에 놓여 있지만 언제든 유가와 금리 변수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 매일경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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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힐 것"
씨티그룹 "성과급 충당금에삼전 영업익 10% 줄어들것"목표가 32만→30만원 하향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역대급 메모리 업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지만 격화하는 노조 파업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 설정이 단기 실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30일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삼...
식품업계, 고환율에 '버티기' 총력
환율 고공행진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식품업계는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조달·포트폴리오 재편 등 내부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고환율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생산 확대 등 체질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커피업계는 고환율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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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조달·포트폴리오 재편...‘버티기’ 총동원
환율 ‘상수화’에 식품업계 체질 전환 압박도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처한 커피업계 상황 (일러스트=ChatGPT AI 생성)
원‧달러 환율 고점이 길어지면서 식품업계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환율이 오르내리는 단기 변동보다 높은 환율이 ‘내려오지 않는 상황’ 자체가 올해 경영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원가 부담은 커지는데 가격 인상은 쉽지 않아 식품업계는 수출 확대와 내부 비용 절감 등 ‘버티기 전략’에 나섰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급격히 오른 환율은 올해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 기업들은 올해 최대 대외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매출 확대와 글로벌 진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고환율은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품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이야 늘 관리해야 하는 변수지만, 작년부터 급격히 오르기도 했고 변동성 예측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원재료 수급이 불안정한데 고환율이 최근 그보다 더 크게 원가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환율은 물론 그 자체로 비용에 영향을 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상호관세 인상 등도 식품업계로선 부담이다.
커피 제품 제조사의 경우 고환율 압박을 가장 많이 받는 대표 업계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수입액은 40% 이상 증가했다. 국제 원두 가격과 환율이 동시에 오른 결과다.
동서식품은 환 헤지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기타 비용을 줄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도 전략적 원재료 수급과 효율적 운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원재료 업체와의 협상으로 단가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 비용 전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지난해에는 스타벅스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동서식품 등 주요 커피 업체가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도 커피빈, 네스프레소 등은 가격을 올렸다.
올해 들어선 가격 인상이 특히 매우 부담스러운 카드다. 이재명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가 유독 크기 때문이다. 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물가에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은 내부 조정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체들도 우선은 내부 체질 개선과 해외 매출 극대화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농심은 고환율로 인한 원재료‧물류비 상승 리스크에 대응해 우선적으로는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 물류 조달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카카오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오리온의 경우에도 우선적으로는 효율적인 원가관리에 집중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신규 구매선 개발, 원료의 글로벌 통합 구매 등을 통해 원가를 관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삼양식품의 경우 단기적으로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식품 기업과 마찬가지로 주요 원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해외 수출 물량이 큰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 건설 등 현지 생산 확대를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환차손 최소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고환율은 원재료 수급에서 부담이 되는 요소이지만, 동시에 해외 현지 생산‧유통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자연 헤지’ 효과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일단 올해도 계속해서 해외 생산 인프라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다. 극대화한 환율 변동성과 관세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체질을 전환해야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0달러대 지속한 국제유가…환율 불확실성 증가 - 매일일보
국제유가가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로 100달러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국내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이 1490원 중심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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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 등에 고유가 흐름 지속
지난 4월 26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현태 기자 |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3달러(2.98%)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2.23달러(2.02%) 내린 108.17달러로 나타났다.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10.93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배럴당 126.41달러로 올라서며 2022년 3월 9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중동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를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전달한 새로운 협상안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그것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협상안에 대한 사실상 거절 입장과 함께 “이란에서 일찍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조기 철수해서 3년 뒤에 문제가 발생하게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를 높였다.
고유가 흐름 지속에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주간거래 종가(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483.3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48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따라 1490원 중심 상승이 예상된다”며 “WTI 기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면서 원화에 직접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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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프리덤’ 가동…환율, 1460원대 하향 돌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커져,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와 맞물린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와 역내외 달러 매도 유입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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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를 하향 돌파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를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선언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회복될 예정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주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7.98로 하락했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동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에 대해 미국이 안전 항로를 유도하는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동 분쟁과 무관한 세계 각국이 자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다며 미국에 도움을 요청해왔다”며 “이들 선박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존재들”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으로 명명하고, 중동 시간 기준 4일 아침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단에도 선박과 선원들을 안전하게 해협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국제유가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 하락한 배럴당 106.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도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다.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미국 증시가 휴전 협상 불확실성에도 기업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랠리를 이어간데 이어 새로운 호재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날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외 달러 매도 유입에 하락압력 우위를 보이며 1460원 후반 하향 이탈 시도가 전망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