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7 May 2026 01:47:35 GMT

美국채 ‘고금리 발작’... 짐 싸는 외국인, 코스피 8000 발목 잡을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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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May 2026 21:48:53 GMT

기사 요약 (서울경제, 코스피 폭등했지만…대출금리도 뛰었다)

코스피가 급등하는 동안,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감소하고 채권 수요가 줄어 금리가 상승하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계 기업과 취약 계층의 고금리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초과세수를 활용하여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AI 등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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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K자형 양극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주식과 시중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거시지표는 견조하지만 한계기업과 취약계층은 고금리 부담으로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 머니무브 확산: 증시로 자금이 몰리면서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99조 5740억 원으로 5.2% 감소했고 생보사 해약환급금은 8조 4778억 원으로 20.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채권 수요가 줄며 금리가 추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형성되는 상황이다.

■ 글로벌 금리 발작: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118%로 2007년 6월 이후 처음 5%를 넘겼고 일본·영국·독일 국채금리도 일제히 치솟았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확장재정 기조가 맞물려 주요국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주식 쏠림이 채권금리 더 자극…“초과세수로 취약층 지원을”
  • 핵심 요약: 하나증권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예상 순이익 853조 원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투톱 중심 경제 구조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을 2.5%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5대 은행의 4월 말 원화 대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2%로 지난해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0.63%로 한 달 새 0.09%포인트 올랐다. 이승헌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초과세수로 취약 계층을 지원해 사회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 주가·금리 동반상승…깊어지는 K자형 양극화
  • 핵심 요약: 지난해 말 연 2.953%였던 3년물 국고채 금리가 15일 3.766%로 0.813%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2.5%)와의 격차는 1.26%포인트로 레고랜드 사태 이후 3년 7개월 만의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214에서 7493.2로 77.8% 급등하며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성장률이 1.694%로 주요 22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은행의 중기대출 평균 금리는 3월 4.17%까지 올랐고 주택담보대출도 지난해 저점 대비 0.47%포인트 상승한 모습이다.
  1. 회사채 발행 4년만에 뚝…자금 조달 선택지 쪼그라든 기업
  • 핵심 요약: 올해 들어 5월 15일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는 50조 6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59조 8885억 원) 대비 16.5% 감소했다. 신용등급 AA-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4.378%까지 뛰며 올해 들어 9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유상증자, 주가수익스와프(PRS),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방식으로 조달 방식을 다변화하는 분위기다. 또한 LG전자(066570)·대한항공(003490)·신세계(004170)·한국투자증권 등은 기준금리 인상 전 서둘러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이달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1. 美 이어 日·英·獨도 국채 금리 상승
  • 핵심 요약: 15일(현지 시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9bp 상승한 5.118%로 마감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10년물도 13.8bp 급등한 4.597%를 기록했고 일본 10년물은 2.69%로 2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독일 10년물은 3.127%, 영국 10년물은 4.56%, 이탈리아 10년물은 한때 4.1%대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로 약 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일본 4월 생산자물가도 4.9%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1. 방향성보다 안정적 절대수익 베팅…빌리언폴드 운용자산 2조 넘었다
  • 핵심 요약: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이 이달 12일 2조 304억 원(펀드·투자일임 합산)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2500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8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마켓 뉴트럴(시장 중립형) 전략은 매수와 매도 격차를 최소화해 시장 방향성 노출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코스피가 올 3월 한 달간 약 19% 급락한 구간에서도 빌리언폴드 펀드는 평균 0.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글로벌 멀티매니저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방어형 절대수익 전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 AI發 자산 초양극화 시대, 모두가 자본가 돼야
  • 핵심 요약: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돈을 은행 계좌에만 넣어두는 것이 가장 나쁜 금융 결정”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AI 자본 투자를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위 10%가 주식 총액의 87.2%를 보유한 반면 하위 50%는 1.1%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퇴직연금 운용 사업자들에게 대체자산 상품 편입의 길을 터줬고 유엔은 전 세계 기업 AI 연구개발 지출의 40%가 미국과 중국의 100개 기업에 집중됐다고 보고했다. 메타의 디나 파월 매코믹 부회장은 “AI를 활용하는 미국 기업의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바로가기: 주식 쏠림이 채권금리 더 자극…“초과세수로 취약층 지원을”

▶기사 바로가기: 메리츠, 홈플에 긴급대출 검토하며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담보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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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May 2026 23:09:03 GMT

6% 폭락 후 기술적 반등 시도,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18일 국내 증시는 급락 후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나, 미국 금리, 엔비디아 실적, 삼성 총파업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결과가 반도체 투자 심리의 분수령이 될 수 있으며, 삼성 총파업 이슈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도주 중심의 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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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6%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이번 주에도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엔비디아 실적,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낙폭 과대 인식이 하단을 받치겠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과 연준 변수에 따라 시장 방향이 다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 향방, 주요 연준 인사 발언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일본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5월 기대인플레이션,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반도체 내러티브 변화 여부, 지난 금요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7150~7700포인트다.

16일 미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성과 부재 속 트럼프의 이란 인프라 시설 공격 발언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 한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가 겹치며 1%대 하락 마감했다. 5월 이후 주요국 증시는 반도체와 AI주 중심의 신고가 랠리를 이어오며 매크로 및 지정학 불확실성에 둔감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임계선인 4.5%를 넘어선 점이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WTI가 다시 100달러를 상회하며 에너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도 빠르게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상승 재료인 이익 모멘텀 개선과 AI 투자 확대 가능성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 자체가 단기 리스크 요인이었던 상황에서 미국 금리 급등이 겹치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영향력이 높은 증시에서 포지션 청산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코스피가 6%대 급락을 겪은 만큼 주 초반에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이번 주에도 시장은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에 종속된 국면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이번 주는 미국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전망이다. 최근 금리 급등에는 연준 인사들의 보수적 발언이 영향을 준 만큼,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의 4월 물가 지표와 미국 5월 기대인플레이션도 중요하다. 최근 미국 금리 발작 과정에서 일본 장기금리 급등 충격이 일부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간 비중이 작았던 일본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이 가장 큰 이벤트다. 이번 실적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월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배경에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뿐 아니라 고객사인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AI 투자 가이던스 상향 효과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실적에서는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를 어느 정도 웃도는지가 핵심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H200의 중국 기업 구매가 승인된 만큼 향후 가이던스에 중국향 매출이 반영되는지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컨퍼런스콜에서 블랙웰 수요 강도, 차세대 루빈 양산 일정과 공급자 선정 여부가 구체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의 실적 전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 세계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이번 실적은 반도체 투자심리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대를 충족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부담에 눌린 시장 분위기를 다시 환기시켜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총파업 이슈도 주목할 변수다. 21일부터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합의 실패 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가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총파업 관련 뉴스플로우는 국내 증시에 단기 노이즈를 주입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투자심리에 민감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련 이슈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결국 이번 주 코스피는 주 초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주 중반 이후에는 미국 금리와 엔비디아 실적,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가 맞물리며 다시 방향성을 시험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반도체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주도주 중심 대응 전략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Sun, 17 May 2026 08:50:00 GMT

한·미 금리 역전폭 축소, 한은 금리 인상 기대감 반영

한미 시장금리 역전 현상이 3년 6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는 한은의 조속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미국 국채 금리보다 낮아졌으며,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한·미 금리 차이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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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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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보다 오히려 더 높아진 ‘한-미 시장금리 역전 현상’이 3년 6개월째 지속중인 가운데, 근래에 이 역전폭이 3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까지 좁혀졌다.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거라고 시장이 전망하며 즉각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미 시장금리 차이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5일 우리나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766%로 미국 3년 만기 재무부 국채 금리(4.140%)보다 0.374%포인트 낮았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3년물 금리 차이는 0.3%포인트대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 정책금리의 경우 한은 기준금리가 연 2.50%로 미국 연방준비제도(3.50∼3.75%)보다 상단 기준 1.25%포인트 낮다. 시장금리 스프레드(격차)가 정책금리 차이와 견주면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발 고금리가 절정에 이른 2022년 10월부터 미국 정책금리가 우리 기준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은 상황이 지속하면서 양국의 3년물 국채 금리 역전폭은 지난해 초 1.9%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한은이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반면 미국은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금리 역전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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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차이가 기준금리보다 작은 것은 양국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이 금리에 미리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7%로 깜짝 반등하고, 중동발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한은이 곧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사실상 끝내고 금리 인상기에 진입할 거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연일 급등세다. 지난 15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1.2bp(1bp=0.01%p) 급등한 3.766%로 거래를 마감했다. 3년물 금리가 3.7%대까지 오른 것은 2023년 11월16일(3.701%)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격차는 126.6bp로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했던 2022년 10월(130.5bp)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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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시장금리 변화가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일반적으로 한-미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 외국인 자본 유출이 감소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양국 시장금리차가 줄어드는데도 환율이 급등하면서 두 변수 간에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에는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으로 인한 수급 쏠림이, 올해 들어서는 중동 사태와 고유가 등 대외 변수가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금리차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요즘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며 “외환시장을 둘러싼 대외 변수들이 다변화하면서 달러 강세, 한국의 구조적 달러 수요, 지정학 위험 등이 양국 금리차보다 더 크게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Sun, 17 May 2026 02:06:14 GMT

대출금리 뛰자 금융지주만 웃었다…4대 지주 올해 순익 20조 육박 - dt.co.kr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20조원 근접 전망**

대출 금리 상승으로 예대 마진이 확대되고, 저금리 대출 갱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업 대출 확대와 증시 회복으로 인한 비이자 이익 개선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총 19조 7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부 금융지주는 자산 건전성 부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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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확대에 이자이익 증가 저금리 대출 갱신 효과도 본격화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순이익이 올해 처음으로 20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면서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예대마진이 확대되고 과거 저금리 시기 취급된 대출이 금리 갱신 시기를 맞으면서 이자이익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확대와 증시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지주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이날 기준 총 19조7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전망치 19조1256억원보다 607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4개월여 만에 전망치가 3.2% 상향 조정된 것이다.

현재 전망대로라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18조1894억원보다 8.5%가량 증가한다.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의 순이익 전망치가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다.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말 6조618억원에서 6조3923억원으로 5.5%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순이익 5조8407억원과 비교하면 9.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5조4252억원에서 5조6245억원으로 3.7% 높아졌다. 하나금융은 4조2565억원에서 4조4531억원으로 4.6%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각각 10.6%,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우리금융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3조3822억원에서 3조2632억원으로 3.5%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 국면이 금융지주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가 오를 때는 일반적으로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빠르게 반영되면서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달 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지만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속도가 더 빠른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수익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확대도 이자이익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다. 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가계대출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5대 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869조310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33조5062억원보다 4.3% 늘었다. 지난해 말 851조9932억원과 비교해도 2.0% 증가했다.

일부 금융지주는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기조가 자산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만 기업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마진 확대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개선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초저금리 시기 취급된 대출이 금리 갱신 시기를 맞은 점도 은행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020~2021년 초저금리 시기에 실행된 대출들이 대거 금리 갱신 구간에 들어서고 있다"며 "당시 낮은 금리로 취급됐던 대출이 현재 금리 수준을 반영해 다시 산정되면서 은행의 이자이익 기반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금융지주 수익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시 거래가 늘고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이자 이익인 수수료 수익 부문에서도 증시가 활성화되다 보니 금융상품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주요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실적 개선도 올해 금융지주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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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May 2026 01:32:00 GMT

"돈 빼서 주식으로" 머니무브 공포…저축은행, 금리 올리며 '수신 방어' - 네이트

최근 증시 강세로 자금이 유입되는 '머니무브' 현상과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이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느낀 저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최고 3.62%까지 올리며 자금 방어에 나섰습니다. 업계는 수신 감소가 일부 의도적인 조정이며, 향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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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강세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에 시중은행의 금리 인상 공세까지 겹치면서,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이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동성 위기를 느낀 저축은행 업계는 예금 금리를 최고 3.62%까지 올리며 자금 방어에 나섰다.17일 금융투자협회 증시자금추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37조4174억 원으로 집계돼 종전 역대 최대치(지난 7일)를 경신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예적금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것을 넘어 자산 운용 패러다임 자체가 재편되는 상황“이라며 최근의 머니무브 현상을 설명했다.증시로 향한 자금의 여파는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올해 2월 말 수신 잔액은 97조936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384억 원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0월(97조4187억 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수신 감소 원인은 증시로의 머니무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2~3년 만기 예금을 중심으로 3%대 금리를 제공하며 수신 경쟁에 불을 지핀 데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겹치는 등 대내외적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5일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1%로, 전월 취급 평균 금리 2.8%에서 0.3%포인트(p) 올랐다.이에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들은 앞다퉈 수신 금리를 올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5일 공시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92% 수준이던 평균 금리는 2월 2.95%, 3월 3.06%, 4월 3.19%로 꾸준한 인상 추세를 보였다.이날 공시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312개 상품 가운데 최고금리는 연 3.62%로, 유니온저축은행과 우리저축은행, 인천저축은행이 연 3.62%의 약정금리를 제공했다. 최고 우대금리가 연 3.5%를 넘는 상품은 총 59개에 달했다.수신 잔액 감소는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 규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대해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결산 공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유동성 비율은 157.91%였다.다만 업계에서는 수신 감소의 일부가 의도적 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 매각 등으로 대출(여신)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수신 잔액만 높게 유지할 경우 이자 비용 부담으로 인한 ‘역마진’ 우려가 있어 수신 규모를 조절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과도한 수신 경쟁이 결국 수익성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PF 부실 여파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조달 비용까지 상승하면 재무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당초 은행들의 조달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에서 증시 발 머니무브가 수신 금리 인상 압력을 불러온 상황이 저축은행에게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최근 PF발 부실 자산을 다수 청산하고 여력이 생긴만큼,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을 기회로 삼아 분산 예치된 시니어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거나 정부의 중금리대출 확대 방안과 연계해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투자 시장이 연일 불타니 고객들의 이탈 유인을 최소화하고자 방어적인 예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성 비율 규제에 큰 부담을 느끼는 수준은 아니지만, 머니 무브 장기화와 다음 분기 운용 자금 확보 등 중장기적인 여력 확보를 위해 인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회훈 기자 yohan@viva100.com

Sun, 17 May 2026 23:08:28 GMT

증시로 돈 빠지자…은행권 예금 금리 줄인상 - 한국경제

최근 증시 강세로 인해 예금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면서 은행권이 정기 예금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0.1%p 인상했으며,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도 금리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은행 간 금리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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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한경DB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증시 강세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나타나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상한다. 만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예금 금리는 연 2.65%에서 2.75%로 0.1%포인트 오른다. 6개월 이상~9개월 미만과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 금리는 각각 연 2.80%에서 2.85%로 0.05%포인트씩 인상된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3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2.65%에서 2.75%로 0.1%포인트 올렸다.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80%에서 2.85%로 0.05%포인트 인상했고, 12개월 만기 금리는 동결했다.인터넷전문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고 0.1%포인트 인상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0%에서 3.20%로,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3.25%에서 3.35%로 높였다.다른 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도 은행권 수신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6월부터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된다"며 "은행권이 보유한 적금 잔액이 줄고 있어 금리 경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Sun, 17 May 2026 23:25:26 GMT

금값 급락 요약 (지디넷코리아 기사 요약)

4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5월 15일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높은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금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 심화는 금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미중 정상회담은 단기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켜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단기 조정 후 금값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사 전문

“물가 쇼크가 부른 5% 금리 장벽이 금값의 하방 압력으로”

4월 물가 쇼크와 미중 정상회담이 맞물리며 금 시장은 ‘지정학적 프리미엄’과 ‘금리 기회비용’ 사이의 거대한 분수령에 섰다. PPI 1.4% 폭등이 쏘아 올린 금리 인상 공포로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며 5월 15일 금값은 단기 급락을 맞이했다.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 고문

또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시장 기대에 못미치며 단기적으로는 금값의 하방 압력으로 나타났다. 캐빈워시 체제의 6월 FOMC 에서 처음 발표될 내용과 이란전쟁의 종결 여부가 향후 금 값 향방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인은 팔고, 업체는 샀다

5월 2주차 KRX 금시장은 역김치프리미엄 발생과 자기매매회원의 대규모 순매수 전환이다. 개인은 금리 부담과 금값 조정 우려 속에서 매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는 가격 하락에 반응해 매도했고, 자기매매회원은 그 물량을 흡수했다. 이 구조는 단기 심리와 전문 시장 참여자의 판단이 정반대로 갈렸음을 보여준다.

특히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KRX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됐다. 이는 일반적인 KRX 금시장 구조와 반대다. 보통 자기매매회원은 해외에서 금을 조달해 KRX에 공급하고,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할 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KRX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낮아지자 자기매매회원이 오히려 매수에 나섰다. 이는 자기매매회원은 KRX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저평가됐다고 보고, 향후 KRX 가격이 다시 국제 가격 수준으로 수렴할 가능성에 포지션을 잡은 것이다.

이는 실물 인출 목적이라기보다 가격 괴리 정상화에 대한 베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1. 4월 물가 지표의 역습: 근원 PPI·CPI가 쏘아 올린 ‘인상’의 공포

5월 중순 발표된 미국의 4월 물가 지표는 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및 연방준비은행]

특히 생산자물가(PPI)의 폭증은 향후 소비자물가(CPI)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강력한 경고음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내러티브를 '인하 실종'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급격히 전환시켰다.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0.4%)를 3배 이상 상회했다. 이는 생산 단계에서의 비용 상승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며, 향후 CPI의 추가 상승을 담보하는 선행 지표가 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ore) CPI는 4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8%로 높아졌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재가속 우려를 키웠다. 유가 때문이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의 증거다.

  1. 글로벌 국채 금리의 동반 상승: 금값 하락, 인플레이션 공포의 실체

지난 5월 2주차 국제 금값은 온스당 $4,700 선을 내주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실질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주요 국가들의 국채 금리(10년물)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 예상은 금 가격을 압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은행]

• 글로벌 금리 동조화: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무수익 자산인 금 입장에서 5% 이상의 확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국채는 감당하기 힘든 기회비용 쇼크로 다가왔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에 육박한 가운데, 영국(5.2%), 한국(3.9%), 일본(2.6%) 등 주요국 금리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일본의 금리 급등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가속화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매파적 압착(Hawkish Squeeze): 시장 금리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고금리 환경은 금의 보유 비용을 높여 단기적으로 가격을 억누르지만, 동시에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를 키워 금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 기대 인플레이션의 압박: 유가 상승이 전 산업 기초 원가에 전이되면서 주요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우려감이 5월 15일 금값 하락 압력을 키운것으로 해석된다.

  1. 미.중 정상회담 : 단기 금값은 하방 조정 압력으로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일부 낮추는 계기가 되었지만, 금 시장의 장기 방향을 바꿀 만큼의 구조적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은 양국이 전면 충돌을 피하고, 전략적 경쟁을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려는 ‘휴전형 관리’에 가까웠다. 중국 측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강조했지만, 대만 문제, 이란 전쟁, 반도체·AI 기술통제, 안보 갈등에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확인되지 않았다.

금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은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고, 금 가격에는 일시적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대만·이란 리스크, 기술 패권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의 구조적 수요를 약화시키는 이벤트로 보기는 어렵다.

[독자를 위한 정리]

“안개가 걷힐 때까지의 인내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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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4월 물가 지표가 초래한 5월 15일의 금값 급락은 장기 랠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매파적 압착(Hawkish Squeeze)’이었다. 즉, 물가를 잡으려는 '고금리'라는 거대한 손이 시장의 숨통을 쥐어짜 자산 가격을 누르는 현상 구간이었다. 그러나 과거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에도 금값은 금리 인상기에 일시 조정을 거친 후 더 큰 폭으로 폭등했던 전례가 있었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 변동성의 안개에 흔들리지 않고, 호르무즈의 원활한 에너지 흐름과 AI생산성 혁명이 가져오는 거대한 경제적 임팩트에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한 투자 접근이 이뤄져야 할 때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Sun, 17 May 2026 09:11:47 GMT

고신용자 금리 역전 현상

최근 주요 은행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반면, 고신용자 대출 금리는 상승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601~605점 구간의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651~700점 구간보다 낮아 고신용자보다 저신용자가 더 높은 금리를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 요구 등 포용 금융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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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금융공급 확대 요구 영향

저신용 대출 금리 하락폭 커져

신용한도대출도 비슷한 흐름

601~605점 구간 금리 5.428%

651~700점 보다 0.064%p 낮아

주요 시중은행에서 중·저신용자 구간 금리가 하락하고, 고신용자 금리가 오르는 역전 현상이 확인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신용점수가 더 높은 차주가 낮은 차주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4월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신용점수 951~1000점 구간에서 연 4.50%로 집계됐다. 올해 1월(4.472%)과 비교하면 소폭(0.028%p) 상승한 수준이다.반면, 751~950점 구간과 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는 3개월 사이 일제히 하락했다.901~950점 구간은 1월 4.942%에서 이달 4.904%로 0.038%p 내렸고, 900~851점 구간은 5.486%에서 5.39%로 0.096%p 하락했다. 850~801점 구간 역시 6.018%에서 5.928%로 0.09%p 떨어졌다. 800~751점 구간은 6.544%에서 6.422%로 0.122%p 낮아졌다.특히 저신용자 구간의 하락 폭이 컸다. 600점 이하 차주의 신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월 8.496%에서 4월 8.376%로 0.1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601~650점 구간은 8.144%에서 7.796%로 0.348%p 낮아졌다. 전체 구간 중 하락 폭이 가장 크다.일부 중하위 신용구간에서는 금리가 상승했다. 651~700점 구간은 7.26%에서 7.39%로 0.13%p 올랐고, 701~750점 구간 역시 6.872%에서 6.896%로 0.024%p 상승했다.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가 눈에 띄게 내려간 것은 최근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금융공급 확대 요구 등 포용금융 기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이 저신용 차주 대상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추거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이례적인 금리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실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에서는 금리 역전 현상이 확인됐다. 이달 기준 601~605점 구간의 평균 금리는 연 5.428%로, 신용도가 높은 651~700점 구간 금리(5.492%)보다 낮았다. 앞선 3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601~650점 구간 금리는 5.647%, 651~700점 구간은 5.662%로 집계돼 신용점수가 높은 차주가 더 높은 금리를 부담했다.통상 은행권 금리체계에서는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지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조달비용 증가와 건전성 우려가 맞물리면서 저신용자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구간에서 정책금융 공급 확대, 중금리대출 목표 관리, 우대금리 적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통적인 금리 구조와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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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17 May 2026 21:30:00 GMT

저신용자 금리 역전, 금융 시스템 위험 우려

최근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따라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고신용자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취약차주 지원 의도와 달리, 금융 시장의 기본적인 위험-수익 체계를 흔들고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저신용자 금리 역전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권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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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금리 내리고 고신용자는 인상

하나은행 등 일부선 마통 금리까지 역전

신한은행 600점이하 금리 두달새 4%p 하락

빚투·마통 증가 속 “위험가격 기능 왜곡” 우려

신용점수별 대출금리 추이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포용금융 확대 기조 속에 저신용자의 대출금리가 고신용자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금리 역전’ 현상이 금융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취약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정책 취지와 달리,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이 큰 차주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한다”는 금융의 기본 가격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3월 기준 최저신용자(신용점수 600점 이하) 신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8.376%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대비 약 0.5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반면 같은 기간 최고신용자(951~1000점)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오히려 0.124%포인트 상승한 연 4.5%를 기록했다. 통상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저신용자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반대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은행별 편차도 뚜렷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600점 이하 차주 신용대출 금리가 올해 1월 연 12.11%에서 3월 7.25%로 4%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최고신용자 금리는 4.52%에서 4.67%로 상승했다. 정책성 상품 확대와 저신용자 지원 강화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마이너스통장 대출에서는 금리 역전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저신용자(651~700점) 신규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1월 연 5.65%에서 3월 5.492%로 하락했다. 반면 최고신용자 평균금리는 같은 기간 4.676%에서 4.756%로 상승했다.일부 은행에서는 저신용자의 금리가 고신용자보다 더 낮아지는 사례도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최저신용자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73%로 최고신용자(4.86%)보다 1.13%포인트 낮았다. 올해 1월에도 최고신용자 금리(4.76%)보다 0.97%포인트 낮았는데, 두 달 사이 역전 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경기도 협약 상품이 반영된 결과지만, 정책성 금융상품이 일반적인 위험 가격 체계를 뒤집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우리은행 역시 일부 저신용 구간 금리가 최고신용자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우리은행의 최고신용자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88%였지만, 650~601점 구간 금리는 4.94% 수준에 머물렀다. NH농협은행 역시 최고신용자 금리(4.74%)와 600점 이하 금리(4.85%) 차이가 사실상 사라진 모습이었다.이 같은 흐름은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얼마나 실현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역시 신용등급을 두고 “금융이 설계한 보이지 않는 계급장”이라고 표현하며 신용평가 체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금융시장의 가격 기능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금융시장에서 금리는 차주의 상환 능력과 부실 위험을 반영하는 핵심 가격이다. 위험이 큰 차주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구조를 통해 금융회사는 손실 가능성을 관리한다. 그러나 정책적으로 저신용자 금리를 낮추거나 금리 상단을 제한할 경우 이러한 위험 가격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증시 과열 흐름과 맞물리며 금융권 안팎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8조4000억원 증가했고,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저신용자 중심의 금리 인하 기조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와 맞물릴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실제 금융지주사들도 최근 해외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전달했다.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이 연체율 상승과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시는 투자자 소송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잠재 리스크를 폭넓게 기재하는 특성이 있는데, 국내 금융지주들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험요인으로 명시한 것이다.건전성 지표 역시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말 연체율 평균은 0.40%로 지난해 말보다 상승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의 경우 올해 3월 말 기준 연체율이 39.4%에 달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원리와 괴리된 금리 체계가 고착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성실하게 신용을 관리한 차주까지 역차별받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