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 결과: AI robot
생성 시간: 2026-05-11 08:26:33
마음AI, '진도봇' 시연으로 현장 관객 사로잡아
마음AI는 '2026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에 참가하여 4족 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을 선보였습니다. "진도야"라는 부름에 스스로 일어나는 진도봇은 카메라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음AI는 진도봇을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으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래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기사 전문
"진도야. 진도야, 뭐가 보이는지 설명해 줘."
"파란색깔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잘 안 보여. 가까이 와봐. 앗 파란색 옷 입은 분 저쪽에서 오시는 거 맞지? 나한테 오라고 손짓하시는 거 아니야?"
앉아 있던 마음AI의 4족 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이 마음AI 관계자의 요청에 벌떡 일어나더니 정면의 상황을 스스로 인지한 후 이같이 답했다. 당시 마음AI 관계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채 진도봇 앞에서 큐카드를 흔들고 있었다. 이 진도봇에는 전시를 위해 강아지 콘셉의 대화용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놓았다.
'2026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 마음AI 부스에 전시된 4족 보행 로봇 플랫폼 '진도봇'이 ”진도야”라는 부름에 벌떡 일어났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에 참가한 마음AI 전시 부스에는 이 회사의 피지컬AI를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개최됐다.
진도봇이 귀여운 목소리로 대답하자, 전시 부스 현장 참관객들은 "어머, 귀여워", "깜짝 놀랐네", "되게 귀여운 목소리가 나오네. 애기 목소리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마음AI 전시 부스에서는 공연 전문 휴머노이드 '우치봇(Woochi Bot)'이 최신 가요에 맞춰 춤을 췄다. 피지컬AI가 춤을 추는 모습에 관람객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참관객 모두 하나같이 휴대폰을 들어 우치봇을 촬영하기 바빴다. 마음AI는 노래가 끝나자 곧바로 진도봇 시연을 시작했다.
마음AI 공연 전문 휴머노이드 '우치봇'이 전시 부스에서 최신 가요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진도봇은 차세대 피지컬AI 엔진 자율주행 모듈인 '메이드 박스(MAIED Box)'이 내장된 4족 보행 로봇 플랫폼이다. 메이드박스는 엣지 디바이스에 넣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통해 로봇의 '두뇌'를 구현한다. 복잡한 상황을 인지토록 하며, 로봇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실시간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듈이다.
마음AI 전시 현장 관계자는 진도봇과 관련해 "진도봇은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서 동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로봇이다. 진도봇은 카메라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올해 안으로 총 4종의 진도봇을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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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도봇의 모든 제품 라인업과 메이드박스 등 외에도 ▲우치봇 ▲임무 지향형 로봇 운영체제 '펄스(PULSE) OS' ▲멀티 플랫폼 로봇 관제 시스템 '펄스 커맨드(Command)' 등 솔루션과 사람 권유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AI 등을 전시했다.
마음AI 전시 현장 관계자는 "마음AI는 세상을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개발하는 AI 기업으로, 실제 환경에서 유연하게 행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최근 LG전자와 함께 340억 원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인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이를 반도체, 로봇, 로보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로봇, 군 최전방 배치: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이 군 최전방에 투입되어 경계, 수색 등 비전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급감하는 군 병력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대차는 육군과 협력하여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 로봇 사업의 실전 경험 축적 및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전문
모빌리티·4족보행·웨어러블 등
경계·수색 비전투 분야에 배치
현대자동차그룹이 비전투 분야에 로봇을 배치하는 방안을 육군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국군 최전방 철책 근무에 투입돼 경계, 수색 등 비전투 분야 업무를 수행 중인 모습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작한 가상 이미지다. 한경DB·챗GPT
급감하는 군 병력…로봇이 GOP·해안 경계 맡는다
2030년 국군 30만명 밑돌아…국방부, AI 로봇 투입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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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실전에서 다양하게 사용
◇“로봇 수익화 시작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육군과 손잡고 군 최전방에 로봇을 투입한다. 살상 임무를 제외한 경계, 수색 등 비전투 분야에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인구절벽으로 상비 병력이 2040년 3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로봇이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10일 군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육군본부는 조만간 로봇 공급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육군은 여러 차례 실무 회의를 했다. 양측은 전투 분야를 제외한 정찰, 수색, 보급 등 비전투 임무에 로봇을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군 현장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비롯해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군이 현대차 로봇에 손을 내민 것은 급격한 병력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2020년 65만 명이던 상비 병력은 올해 45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미국과 중국 등 로봇 강국은 여러 종류의 로봇을 군에 실전 배치해 테스트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외형이 비슷한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이 대표적이다.비전60은 2021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 틴들 공군기지를 비롯해 여러 기지에서 감시, 정찰,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단순히 카메라로 화면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다방향 영상과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적을 감지하고, 인공지능(AI)이 이 정보를 판단해 군에 알린다. 군 관계자는 “병사가 위험 지역에 들어가기 전 먼저 보내는 정찰뿐 아니라 악천후 때나 사람이 갈 수 없는 지역에 보내는 순찰 등에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육군이 논의하는 실전 배치 활용 방안도 비전투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로봇이 최전선에 나가 당장 전투하는 방안보다는 줄어든 한국군 병력을 보조할 수 있도록 정찰, 수색 등 비전투 임무에 로봇을 활용하는 것이다.바퀴 4개로 이동하는 ‘모베드’와 스팟,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 등 현대차그룹 로봇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한국 육군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에 따르면 2020년 65만 명이던 상비 병력은 올해 45만 명 안팎으로 급감했다. 2030년 이후에는 30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0만~130만 명인 북한의 3분의 1 수준이다.활용 범위가 가장 넓은 로봇은 스팟이다. 스팟은 포스코와 SK에너지 공장 등 산업 현장에 배치돼 사람이 닿을 수 없는 위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바퀴나 궤도가 아니라 4족 보행 로봇 형태로 산악지대, 진흙탕, 눈 덮인 지역 등 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험난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전초(GOP), 해안 경계 등의 임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현재는 병사가 철책과 해안선을 따라 감시하고, 움직임이 포착되면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구조다. 하지만 군 병력이 줄면서 이런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최전방 GOP 부대 병력을 2만2000명 수준에서 6000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그 대신 군은 로봇 등 AI 기반 유·무인 시스템을 활용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육군은 제5보병사단 GOP와 제23경비여단 해안 경계 작전 등에 드론과 다족 보행 로봇을 다양하게 시험 적용하고 있다.모베드는 정찰과 보급, 수송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병사가 들어가기 어려운 전장에 먼저 보내 정찰과 보급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식이다. 현대전이 드론과 정밀타격 중심으로 바뀌면서 사람 대신 움직이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모베드는 바퀴 네 개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차체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바퀴형 로봇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장 깊숙한 곳까지 탄약과 식량, 배터리, 의약품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 들것이 실린 로봇은 원격으로 부상자를 빼내는 용도로도 활용됐다.로봇의 실전 배치는 현대차그룹 로봇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에 배치돼 혹독한 환경에서 운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전 활용 경험을 축적하면 글로벌 방위산업 로봇 시장에서 다양한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보스턴다이내믹스의 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 투입하는 데 이어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과 물류 이동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지난달 국내 판매를 시작한 모베드 역시 산업 및 방위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양길성/김우섭 기자 vertigo@hankyung.com
기사 대도시의 로봇·AI 행정 경쟁과 한계
대도시들이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로봇과 AI 도입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이 인간적인 유대감을 대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순찰 로봇 '뉴비'를 활용하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에 AI 짐꾼 로봇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도입의 효율성만큼이나 인간적인 소통과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기사 전문
“뉴비 지나갈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성남시 순찰로봇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 중입니다.”
AI 순찰로봇 ‘뉴비’가 경기 분당신도시 서현역에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봄꽃이 만개한 3월의 어느 주말 오후, 작은 경광등을 번쩍이며 흰색 바탕에 남색 줄무늬를 두른 로봇이 네 바퀴를 굴리며 위태롭게 고갯길을 오릅니다.
마이크를 통해 안내방송이 흐르고 호숫길을 걷던 시민들은 흥미로운 광경에 잠시 눈길을 멈춥니다.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율동공원에 배치된 순찰로봇 ‘뉴비’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판교와 야탑 등에서도 여러 대의 로봇이 활동 중입니다.
궁금증이 동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남아 10여분간 졸졸 이 로봇을 따라다녔습니다. 정면 2개의 대형 렌즈와 12개의 중소형 렌즈가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이 작은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했습니다. 정면 상판에는 둥근 폐쇄회로(CC)TV 형태의 카메라가 돌출해 있었고, 측면과 후면에도 렌즈나 카메라가 숨어 있었습니다. 잠시 곁에 다가가면 회피해 돌아갔고, 앞에서 길을 막으면 ‘경고방송’을 하며 멈춰 섰습니다.
경기 성남시 율동공원에서 마주한 ‘뉴비’의 뒷모습. 오상도 기자
이 로봇을 다시 만난 건 며칠 뒤 야심한 밤이었습니다.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잠시 호숫가로 나서던 길에 밝게 라이트를 켜고 공원 이곳저곳을 돌며 활동하는 뉴비를 만났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이달 초에는 퇴근 이후 방문한 서현역 거리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던 로봇을 마주했습니다. 행인들의 진로를 막지 않으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불안해 보였지만,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로봇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로봇이 성남시에 처음 모습을 내비친 건 순찰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판교 일대에서 ‘배달로봇’으로 선보인 뒤 기억에 묻혔고, 같은 형태의 로봇이 순찰용으로 되돌아온 것이죠.
AI가 생성한 AI 시대의 이미지.
◆ 어느 봄날 마주한 ‘순찰로봇’…“놀랍고 신기해 시선 고정”
요즘 수원시나 화성시를 방문하면 시청 로비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민원로봇을 만나게 됩니다. 이젠 사람이 아니라 AI와 로봇이 공공 업무나 사회 통제 시스템을 담당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이런 설정은 SF 장르에선 고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에비던스(Evidence)’를 먼저 추천합니다. ‘시장(Mayor)’ 후보로 나선 한 인물이 사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의혹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공공 업무의 관점에서 이 소설을 바라보면 흥미가 배가됩니다.
이 작품은 “인간보다 더 도덕적이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로봇 정치인이 가능한가”를 묻습니다. 로봇의 3원칙을 지키는 존재가 부패한 인간 정치인보다 시민에게 더 이로울 수 있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읽어볼 만한 작품입니다.
필립 K. 딕의 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도 추천합니다. 세 명의 예지자와 AI 시스템이 결합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저지를 ‘예정’인 사람을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다룹니다.
공공 업무의 관점에선 치안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고합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한 ‘예측 행정’이 인간의 자유 의지와 인권을 어디까지 침해할 수 있는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전통시장에 배치된 AI 짐꾼 로봇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성남시 제공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사이코패스(PSYCHO-PASS)’는 또 어떤가요. ‘시빌라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AI 네트워크가 모든 시민의 심리 상태와 범죄 성향을 수치화(사이코패스)해 관리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작품 속에서 AI는 시민의 적성을 파악하고, 직업을 배치하며, 범죄 처벌 등 국가 운영의 거의 모든 기능을 담당합니다. 시스템이 완벽해 보일지라도 그 판단 근거가 불투명할 때 발생하는 공포와 사회적 통제를 심도 있게 묘사합니다.
◆ 인구 100만 안팎 대도시들 AI·로봇 戰爭…시민 편의 높여
AI와 로봇 기술이 경기지역 대도시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삭막한 기계가 아닌, 누군가의 짐을 들어주고 건강을 챙기며 위험한 현장에 대신 뛰어드는 ‘든든한 이웃’으로서 행정 혁신에 앞장서는 겁니다.
성남시는 전통시장에 ‘AI 짐꾼’을 도입하고, 로봇을 도심 ‘파수꾼’으로 활용합니다. 전국 최초로 8월부터 모란전통시장에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짐꾼 로봇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 로봇은 이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이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최대 20㎏의 짐을 운반합니다.
수원시청 1층의 민원 안내 로봇. 수원시 제공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위성항법장치(GPS)가 끊기기 쉬운 좁고 복잡한 시장 골목에서도 오차 범위 ±30㎝ 이내로 점포 위치를 안내한다고 합니다.
성남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 분야 ‘피지컬 AI(물리 기반 AI)’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로봇에 할인 정보와 특가 상품 안내 기능을 추가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죠.
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전국적인 표준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짐 운반과 길 찾기 부담을 덜어 전통시장 방문 활성화와 신규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시는 공공청사와 문화 시설에 AI 안내 로봇을 배치해 민원 서비스를 ‘진화’시켰습니다. 민원로봇 ‘새로’는 시청 로비를 맴돌다가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이 나타나면 9개 국어 통역 서비스와 민원 안내를 담당합니다.
방문객과 동행하며 화면에 지도를 띄워 시설을 안내하고 필요한 민원 절차를 알려주는 식이죠. ‘베테랑 공무원’ 호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화성시청 1층에 배치된 민원 안내 로봇. 오상도 기자
도슨트 로봇 ‘일월이’ 역시 일월수목원에서 방문객과 동행하며 식물 해설과 관광 코스를 안내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합니다. 관광객에겐 빼놓을 수 없는 주변 맛집 추천도 일월이의 몫입니다.
용인시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스마트하게’ 관리합니다. 활동량계와 혈당계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보건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예방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죠.
화성시는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2019년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보행 보조 로봇 등을 도입, 기존 치료보다 빠른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 ‘로봇재활 임상지침서’까지 발간하며 전문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화성시도 일찌감치 시청 1층에 민원 안내 로봇을 배치해 첨단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 “시스템에 면죄부 안 돼…최종 결정과 책임은 ‘인간 공무원’”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경기소방본부도 최근 소방 로봇 ‘파이로’를 현장에 배치해 이목을 끌고 있죠. 파이로는 폭발이나 붕괴 위험으로 소방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극한의 화재 현장에 투입돼 분당 2650ℓ의 물을 뿜어내며 화재 진압과 인명 탐색의 선봉 역할을 맡습니다.
이런 변화 뒤에는 경기도의 지원이 일조했습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를 거쳐 올해 9개 과제에 총 26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지난 6일 경기소방학교에서 공개된 첨단 무인소방로봇 ‘파이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5.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공모에선 성남시의 짐꾼 로봇을 비롯해 구조 현장 인명 검색 피지컬 AI, 어르신 맞춤형 돌봄 케어봇, 지반침하 예측 시스템, 복합 재난 관제 플랫폼 등 9개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죠.
그런데 소설 속 미래가 우리에게 말하는 건 “기술은 행정의 도구일 뿐, 목적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기술의 화려함 뒤에 숨은 이러한 ‘행정의 온도’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과제와 교훈도 함께 던집니다.
데이터의 공정성이 곧 행정의 정의라는 겁니다. 알고리즘에 의한 예측 행정은 효율적이지만, 투입되는 데이터에 편향이 있다면 그 결과는 특정 계층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시스템이 그렇게 결정했다”는 말이 행정의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된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효율성이 ‘인간적 유대’를 대체할 순 없습니다. 아시모프의 소설처럼 로봇이 인간보다 더 청렴하고 정확하게 법규를 적용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방 자치는 규정의 집행뿐 아니라 주민과의 ‘정서적 소통’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맥락에 대한 이해’와 ‘자비(Mercy)’가 필요합니다.
시스템에 대한 의존이 ‘행정의 경직’을 낳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로봇 행정이 고도화될수록 ‘디지털 소외계층’은 더 큰 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술이 행정의 ‘편의’를 넘어 ‘장벽’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현장을 확인하는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AI 의료기기, 보험 적용 미흡으로 혁신 속도 제로
현재 개발 중인 AI 의료기기 549건 중 91%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기술 발전이 실제 환자들에게 빠르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로봇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혁신 속도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제를 통해 허가 기간 단축 및 보험 적용 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뒷받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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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수술실에 들어가 보면, 의사의 정교한 손놀림을 환자의 몸 속으로 완벽하게 전달하는 아바타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수술 로봇입니다.
그런데, AI 의료기기 대부분이 건강 보험 적용에선 빠져 있어 혁신의 속도가 환자들에게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 최첨단 수준으로 꼽히는 로봇 수술 현장입니다.
사람 손이 가닿기 어려운 부위에 로봇 손이 들어가 전문의의 조종에 따라 암 조직을 제거합니다.
집도의만 입체 화면을 보던 기존 방식의 불편을 없애는 등 수술이 한층 효율화됐습니다.
[정창욱/서울대병원 비뇨암센터장·로봇수술실장 : "(개방형 모니터로) 3차원 화면을 보는 게 장점입니다. 환자 옆에서 수술을 보조해주는 보조의와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게 장점이 되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수술 로봇은 대부분 미국계 제품으로, 지난해 약 19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의료 로봇 시장은 매년 약 13%씩 고속 성장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의료 로봇에 인공지능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들어오느냐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이 전송되면, 3초 만에 판독 결과를 내놓습니다.
[노두현/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료AI 개발 기업 CEO : "그냥 (육안으로) 보면 놓칠 수도 있는 건데 AI들은 이런 것을 잘 찾아서 보여주고, 그리고 이 보여준 걸 통해서 환자랑 의사랑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판독 결과가 수술실로 전달되면, 인공지능 로봇이 뼈의 두께 등 환자마다 미세하게 다른 수술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 시술합니다.
문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심사와 규제에 발목잡힐 때가 잦다는 게 현장 목소리입니다.
[노두현/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료AI 개발 기업 CEO : "저희가 어떤 AI 제품을 만들었다고 했을 때 이런 것들이 수가로 인정되는 부분들이, 그런 걸 잘해주는, 제도적으로 밀어주는 나라들이 있겠고요. 그러면 당연히 그런 나라들은 그런 산업이 융성하게 되고..."]
지금까지 국내 허가받은 AI 의료기기 549건 가운데 91%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민 의료보장에서 나오는 양질의 데이터를 기관간 공유하고 신기술 허가 심사 기간을 줄이는 등 글로벌 경쟁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정창욱/서울대병원 비뇨암센터장·로봇수술실장 : "우수한 데이터들이 활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배제가 되는 상황들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규제들이 좀 풀어지면 훨씬 더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제'를 시행하고 허가 기간 단축과 건강보험 적용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자료분석:윤지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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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AI·로봇 기술 도입으로 시민 편의 증진
경기도 여러 지자체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AI 짐꾼 로봇을 도입하여 전통시장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수원시는 AI 안내 로봇을 배치하여 공공시설 이용객에게 맞춤형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성시는 로봇 재활 서비스를 확대하여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AI 기반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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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안내 넘어 치안·복지 접목… AI 기술로 시민 생활 편의성 제고
(화성·성남=연합뉴스) 김광호 이우성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및 복지 서비스에 도입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전통시장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로봇부터 수목원 도슨트(해설), 외국어 통역,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로봇까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전통시장에 배치된 AI 짐꾼 로봇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통시장의 AI 짐꾼·도심 '순찰 로봇'
10일 경기도 내 지자체에 따르면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오는 8~10월 모란전통시장에 'AI 짐꾼 로봇'을 도입해 실증에 나선다.
이 사업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전통시장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장 입구에 배치된 짐꾼 로봇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로봇이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최대 20㎏의 짐을 대신 운반한다.
AI 기반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이 적용돼 위성항법장치(GPS) 없이도 복잡한 시장 골목과 점포 위치를 오차 범위 ±30cm 이내로 안내할 수 있다.
성남시는 향후 짐꾼 로봇에 할인 상품과 특가 정보 연동 기능 등을 추가해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교와 야탑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4곳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는 AI 순찰 로봇 '뉴비'를 배치했다.
뉴비는 치안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하고 보행자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지 확대 판교역 일대 순찰 중인 순찰로봇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공청사 안내·외국어 통역·수목원 도슨트까지
수원시는 공공시설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24년 11월부터 시청 본관과 일월수목원에 AI 안내 로봇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청사 본관 로비에 배치된 로봇 '새로'는 자율주행하다가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이 나타나면 화면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방문객과 동행하며 화면에 지도를 띄워 시설을 안내하고 필요한 민원 절차를 알려준다. 베테랑 공무원 호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9개 언어를 인식하고 통역할 수 있어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로봇 '일월이'는 관광 코스 안내와 식물 해설(도슨트)을 맡아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주변 볼거리·먹거리 정보도 제공한다.
이미지 확대 민원 안내 로봇 [수원시 제공. 재판매 미 DB 금지]
◇ 전국 최초 '로봇 재활' 서비스
화성시는 2019년 전국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관내 장애인복지관 2곳에 재활 로봇을 활용한 재활서비스를 도입했다.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는 기존 물리치료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비용 부담도 적어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고정형 보행로봇,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상지재활로봇 등 다양한 첨단 로봇을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로봇재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로봇재활센터'를 구축해 로봇재활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효과적인 로봇 재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지난 1월 '로봇재활 임상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복지관에서 로봇을 활용해 재활 중인 시민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AI·IoT 기반 건강관리
용인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돌봄 로봇을 결합한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건소 전문 인력이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미션을 제공한다.
경기남부 지자체의 한 AI 부서 관계자는 "가장 최신의 기술로 가장 오래된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사람 곁의 인공지능'(AI)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자체에 도입된 AI 로봇은 향후 공공분야 피지컬 AI 기술의 안전 기준과 경쟁력 확보 기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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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로봇 플랫폼 '피지컬 웍스' 엔비디아 아이작과 차별점은 - AI타임스
LG CNS가 자체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공개하며, 로봇 데이터 학습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주기 역량을 확보한 국내 최초 기업이 되었습니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학습 기간을 단축하고, 이기종 로봇 통합 관리 및 자율 협업 기능을 제공하여 생산성 향상 및 운영비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LG CNS는 엔비디아 아이작과의 경쟁보다는 협력을 지향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별화를 통해 2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기사 전문
현신균 LG CNS 대표 (사진=LG CNS)
LG CNS(대표 현신균)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체 RX(로봇 전환) 플랫폼 브랜드 ‘피지컬웍스’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이 로봇 데이터 학습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포지'로 가르치고 '바통'으로 지휘한다…엔드투엔드 RX 플랫폼 선보여
피지컬웍스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과 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는 '피지컬웍스 포지(Forge)'와 운영·관제를 맡는 '피지컬웍스 바통(Baton)'으로 구성된다.
포지는 로봇 도입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학습 및 검증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기존 방식에서는 사람이 로봇을 직접 원격 조종하는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으로 수천번의 동작을 일일이 가르쳐야 했다.
포지는 3D 가상 환경의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작업자 영상 기반의 학습 데이터 변환, 심투리얼(Sim-to-Real) 모션캡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한다. 여기에 AI가 유효 데이터를 자동으로 선별·가공해 통상 수개월이 걸리던 현장 투입 준비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학습을 마친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면 '바통(Baton)'이 다음 역할을 이어 받는다. 제조사가 다른 이기종 로봇들을 하나의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에이전틱 AI가 탑재돼, 돌발 상황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재구성하고 동료 로봇에게 업무를 인계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두 솔루션의 조합으로 이전 대비 생산성은 15% 이상 향상되며 운영비는 최대 18%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아이작과는 경쟁 아닌 협력…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집중
이날 현장에서는 앞서 출시된 글로벌 로봇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과의 차별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LG CNS는 "아이작은 데이터 생성에 초점에 맞춰진 인프라라고 한다면, 피지컬웍스는 생성된 데이터를 조합해 실제 현장에 배포하고 운영·관리까지 돕는 전주기 실행에 강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RX 부문 협력사 현황 (사진=LG CNS)
또, 직접적인 로봇 하드웨어 제작보다는 신속한 소싱과 소프트웨어 지능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유니트리, 덱스메이트, 애지봇 등 글로벌 하드웨어를 전략적으로 도입해 활용하면서, LG CNS만의 산업 특화 RFM을 결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RFM 전문기업 스킬드 AI에 투자했다. 올해는 미국 하드웨어 기업 덱스메이트에 투자했으며 한 달 내 추가 투자 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내 최초 4종 로봇 자율 협업 시연..."2년 내 가시적 성과 낼 것"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이 물류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4종 로봇 시연 현장 (사진=LG CNS)
덱스메이트의 '베가', 유니트리 'G1' 등이 피지컬웍스의 지휘 아래 물건을 옮기고 장애물을 피하며 우수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현재 포지는 20여 곳 이상의 고객사와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등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RX의 핵심은 로봇을 단순히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느냐에 있다”라며 “고객 최적화 전략부터 RFM 확보,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으로 2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원 기자 hwkim@aitimes.com
대구, AI 로봇 수도 도약 준비…규제와 인프라 개선 시급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AI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입지 규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로보아이, 유엔디 등 유수 로봇 기업들이 입주하여 SW 기반 로봇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만, 제조 시설 입주 제한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다른 산업단지를 이용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 따라서 대구는 규제 혁파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AX R&D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기사 전문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 이끄는 비수도권 최대 ICT 단지
무선 툴체인저·자율작업 로봇 등 차세대 기술 현장 실증
‘글로벌 AX R&D 허브’ 지정, 지역 산업 혁신 동력 확보
“조립도 못 하는 로봇 집적지”…입지 규제와 인프라 부재가 성장의 발목
제조 라인 유치 집착 버리고 ‘글로벌 SW R&D 거점’ 노려야
대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전통 제조업이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금속 가공과 자동차 부품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구조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이라는 SW(SW) 엔진을 달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단순한 기업 입주 공간을 넘어 지역 제조 현장에 'SW 두뇌'를 이식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전초기지로 기능한다. 현장의 핵심 로봇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기술적 성과와 생태계 현황을 진단하고, '로봇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산업계의 현안을 짚어본다.
◆ SW 본사 따로, HW 제조 따로…"비효율적"
지난 9일 오전 수성알파시티의 한 공터. 무성히 자란 풀 사이로 <주>로보아이의 다목적 로봇 'ANYBOT(애니봇)'이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부드럽게 내려오고 있었다. 험지 이동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자가 조이스틱으로 조작했지만, 애니봇은 탑재된 비전 머신러닝 기술로 지면의 장애물을 인지하고 조향 장치를 틀어 '게걸음'으로 장애물을 빠져나가는 유연함을 가졌다. 로보아이는 단순한 자율주행 이동(AMR) 플랫폼을 넘어 비정형 현장의 수많은 변수를 스스로 학습하고 이동 중에도 작업 품질을 유지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포항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원활한 SW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2023년 2월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이전했다. 실제로 개발 인력 수급이 원활해졌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수성알파시티의 장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기업이 집적돼 있는 점을 꼽았다. 김 대표는 "로봇 기업 입장에서는 혼자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AI, SW, 데이터, 클라우드, 통신, 보안 기업들과 가까이 있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로봇은 기계만으로 완성되는 산업이 아니라, SW와 데이터, AI가 결합돼야 완성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구미 산업단지 내 위치한 <주>유엔디 제조 사업장. 모니터를 주시하며 협동로봇의 자율형 툴 체인징(ATC) 시스템을 점검하는 개발자 손길이 분주하다. 에어 컴프레서가 필수적인 전통적 공압 방식과 달리, 독자적인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한 '맥봇(MAGBOT)'은 0.2초 만에 로봇의 끝단(툴)을 소음 없이 교체했다. 복잡한 전원 케이블과 호스가 사라진 '에어리스 팩토리(Airless Factory)'의 실제 모습이다. 유엔디의 맥봇은 단순한 부품을 넘어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도구를 선택하는 '피지컬 AI 에이전트(Physical AI Agent)' 완성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수성알파시티 본사가 하드웨어의 제약을 SW로 극복하는 SDR(Software Defined Robotics) 시대를 주도하는 '두뇌'를 설계한다면,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피해 구미에 별도로 마련된 이곳 공장은 하드웨어 조립과 전장 테스트를 전담하며 로봇에 물리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이남 최대 SW·ICT산업 집적지로 평가받는 수성알파시티는 로보아이, 유엔디 등 로봇 기업뿐 아니라 2025년말 기준 302개 기업, 6천300여명 인력이 상주하며 연간 1조 3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생태계로 성장했다. 국가 차원의 정책적 동력도 확보했다. 지난해 총사업비 5천51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했다. 국가AI위원회가 수성알파시티를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실증과 상용화를 주도할 '글로벌 AX R&D 허브'로 공식 지정했다. 하드웨어 대량 생산에 치중했던 대구가 AI SW 융합 중심의 디지털 거점으로 국가적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 규제혁파·정주여건 개선해야 기업·인재 몰린다
외형적 성장 뒤로는 현장의 낡은 규제와 열악한 인프라가 생태계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 수성알파시티 입주 로봇 기업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족쇄는 '제조 시설 입주 제한'이다. 알파시티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대부분 다른 산업단지 내 제조시설 사업장을 따로 두고 있다. 환경물질이 배출되는 직접 제조와 달리 제작된 부품을 조립하고 테스트하는 것도 수성알파시티에선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상 수성알파시티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에 묶여 외부 가공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공정까지 '제조업'으로 묶여 금지된다. 로봇 기업들은 폐수나 공해를 유발하는 전통 제조 공장과 달리, 사무실 환경에서 SW를 입히고 기구부를 조립·테스트한다. 그럼에도 획일적인 규제 탓에 연구소에서 두뇌를 개발하고, 몸체 조립을 위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타 산단으로 장비를 이동해야 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겪고 있다. 실질적 가공 공정이 없는 첨단 로봇 조립 시설에 한해 입지 규제를 풀어 연구개발과 조립 거점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본적인 정주 여건과 예산 지원 체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8천600억 원을 투자해 1조 넘는 매출을 내는 단지에 300~400명이 들어갈 강당이나 회의장도 없다"며 공간 인프라 부재를 지적했다. 청년 개발자들의 이탈을 막고 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의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자본과 시스템도 부족하다. 그는 초기 스타트업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GPU 및 서버 기반의 소규모 AX 지원 인프라 보급과 지역 우수 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펀드 확대를 촉구했다. 최 회장은 "대구 AI 기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술을 자동 매칭하는 '24시간 온라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안했다.
◆ "대기업 유치 필수적, SW 연구소를 유치하면 돼"
자본과 인재의 맹목적인 수도권 쏠림을 극복하는 근본적 체질 개선도 논의된다. 민정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원장은 수성알파시티가 기술 보유 단계에서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변곡점에 섰다고 진단하며, 대구가 거대 장치 산업 유치에 매몰된 기존 전략을 '글로벌 SW R&D 거점'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반도체나 기계 제조 라인은 수조원의 막대한 투자금에 비해 자본 회수에만 최소 5년이 걸리고, 엄청난 전력과 용수가 소모돼 대구의 현실적 입지 조건과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중소 제조업체들이 자금 압박으로 고가의 국산 완성형 로봇을 생산 라인에 즉시 투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무리한 완제품 조립보다는 핵심 부품(이미지 센서, 제어 반도체)과 AI SW 원천 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 원장은 인도의 '벵갈루루'를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했다. 삼성이 벵갈루루에 수천 명 규모의 SW 연구소를 두고 본사와 시차를 활용해 24시간 코딩 및 테스트를 진행하듯 대구 역시 글로벌 빅테크 및 수도권 대기업의 'SW 연구소'를 유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형 제조 라인과 달리 SW연구소는 초기 물리적 인프라 투자비가 적고, 코딩 중심의 실행 업무를 지역 대학 출신 인재들로 충당할 수 있어 인력의 락인(Lock-in) 효과가 크다.
민 원장은 "부족한 자금력에 R&D에 한계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대학의 기초 연구와 기업의 상용화 수요를 연결하고 기획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전담 코디네이팅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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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시니어 돌봄 로봇 공개 및 에이지테크 시장 진출
KB금융이 AI EXPO에서 시니어 돌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를 공개하며 에이지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B금융은 젠피를 KB골든라이프케어와 연계하여 실증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에 발맞춰, KB금융은 젠피를 시작으로 피지컬 AI 기반 시니어 케어 로드맵을 추진하며, 안전성, 비용 효율성 등 사업화 과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 전문
AI EXPO서 휴머노이드 ‘젠피’ 시연
복약 안내·기립 부축 등 돌봄 동작 구현
KB골든라이프케어 연계해 실증 확대
초고령사회 진입에 돌봄 수요 급증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서 시니어 돌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가 라이브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돌봄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금융사가 단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요양·돌봄·주거를 아우르는 에이지테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이다.KB금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서 시니어 케어 특화 피지컬 AI 돌봄 서비스를 공개했다. 금융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공개한 로봇은 생성형 AI 전문기업 제논과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다. KB금융은 기존 범용 로봇과 달리 시니어 돌봄에 필요한 손가락 모듈과 정밀 동작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젠피는 현장에서 관람객을 인식하고 인사하는 동작을 비롯해 재활 일정, 날씨, 컨디션 등 일상 정보를 안내했다. 또 시니어의 감정과 신체 상태에 응답하고, 복약 시간을 인지한 뒤 약을 집어 전달하는 동작도 시연했다. 재활 동작 보조와 기립 부축 등 신체 보조 기능도 포함됐다.KB금융이 해당 영역에 뛰어든 배경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요양·돌봄 시장의 구조 변화도 금융권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 인력배치 기준을 입소자 2.3명당 1명에서 2.1명당 1명으로 강화했다. 인력 기준 강화는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조치지만, 동시에 요양시설의 인건비와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기반 돌봄 보조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KB금융은 이번 시연을 계기로 피지컬 AI 기반 시니어 케어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서·인지 돌봄 중심의 디지털 케어에서 출발해 물건 전달, 환경 제어, 보행 보조, 신체 케어 등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사업화의 중심에는 KB라이프생명과 KB골든라이프케어가 있다. KB금융은 올해 1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시니어 케어 기술 실증·체험 공간인 ‘에이지테크랩’을 열었다. 이 공간을 통해 케어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최신 기기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오는 7월에는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종로평창카운티에 인공지능 케어로봇 ‘케비’를 시범 도입한다. 케비는 소형 자율주행 로봇으로 긴급 상황 감지와 알림, 공간 안내, 컨시어지 서비스, 안부 대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KB금융은 2012년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선보인 이후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는 기존 금융·요양 서비스에 AI 기반 돌봄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다만 실제 사업화까지는 검증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 시연과 달리 요양 현장에서 안전성, 비용 효율성, 이용자 수용성, 돌봄 인력과의 역할 분담이 확인돼야 한다. 특히 신체 접촉이 포함되는 돌봄 영역은 사고 책임과 규제 기준도 명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출발점으로 피지컬 AI의 돌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며 “시니어 고객의 돌봄, 건강, 주거, 재무가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된다는 관점에서 에이지테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alee@sedaily.com
폴라리스그룹 제조 3사, 유비테크 로봇 최적화 실증 - 톱데일리
폴라리스그룹 제조 3사(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AI파마)가 유비테크 로보틱스와 협력하여 피지컬 AI 솔루션 실증을 시작합니다. 이번 실증은 화학,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실제 데이터를 확보하여, 폴라리스그룹의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지능형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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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동차부품·바이오 생산현장 동시 실증…현장형 피지컬 AI 데이터 확보 나서
폴라리스그룹 제조 3사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시험대(테이블베드)로 전환한다. 화학,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서로 다른 제조 현장을 동시에 가동해 산업용 AI·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그룹은 해외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기업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조 계열사인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AI파마 생산 현장에 피지컬 AI 솔루션 실증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그룹 차원의 AI 생태계 확장을 의미한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역량을 제조 현장과 결합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작동하는 ‘폴라리스식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는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며 판단하는 기술인 만큼 현실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AI가 탑재된 로봇이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온도 변화, 설비 오작동, 작업자 동선, 공정별 미세 변수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만 발생하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폴라리스그룹 제조 3사는 이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계열사별 역할은 각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고분자 소재 합성을 주력으로 하는 폴라리스우노는 고온 처리와 유기화합물 취급이 잦은 화학 공정의 특수성을 활용해 산업안전관리형 피지컬 AI를 검증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 폴라리스세원은 정교한 조립 공정과 복잡한 물류 흐름의 자동화에 특화된 로봇 실증을 담당하고, 원료의약품 전문 폴라리스AI파마는 엄격한 청정도가 요구되는 바이오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동작을 학습시킨다.
세 현장이 동시에 가동한다는 점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화학,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서로 다른 산업 환경에서 교차 검증을 진행하면 다양한 현장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솔루션이 완성된다. 오류는 빠르게 확인되고, 보완된 기술은 세 현장 모두에 즉각 적용된다. 그룹 내부에서 실험하는 구조인 만큼 실증과 개선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을 기점으로 각 계열사의 도메인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물리적 공간과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폴라리스 2.0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자사 제조 현장을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산업용 로봇 솔루션의 실질적 완성도를 높이고, 각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지능형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 돌봄 특화 AI 로봇 '젠피' 공개 - 이코리아
KB금융은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제논과 공동 개발한 시니어 돌봄 로봇 '젠피'를 공개하며, 금융권 최초로 피지컬 AI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젠피'는 시니어의 일상 정보 안내, 감정적 응답, 약물 관리 등 5단계 시나리오를 라이브로 시연하여 돌봄 서비스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KB금융은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단계적인 피지컬 AI 발전 로드맵을 추진하여 에이지테크 미래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기사 전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서 시니어 돌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가 라이브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이코리아]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이하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케어 특화 ‘피지컬 AI (Physical AI) 돌봄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인공지능대전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한 전략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논의의 장으로, 올해는 약 350개 기업이 6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KB금융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일한 금융그룹으로서 생성형 AI 전문 기업 제논(GENON)과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를 선보였다. ‘젠피’에는 시니어 돌봄에 특화된 정밀 동작을 위한 손가락 모듈 기능 강화 등 기존 범용 로봇과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이번 전시에서 ‘젠피’는 △관람객을 향한 인사 동작과 환경 인식 △재활 일정·날씨·컨디션 등 일상 정보 안내 △시니어의 감정과 신체 상태에 대한 자연스러운 응답 △복약 시간 인지 후 약 인식·집기·전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동작 △재활 동작 보조와 기립 부축 등 5단계 시나리오를 라이브로 시연했다.
KB금융은 이번 기술 시연을 시작으로 △정서·인지 돌봄 중심의 디지털 케어 △물건 전달·환경 제어 등 비접촉 물리 작업 △보행 보조와 부축 등 부분 신체 접촉 △고난도 전면 신체 케어로 이어지는 4단계 피지컬 AI 발전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출발점으로 피지컬 AI의 돌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니어 고객의 삶에서 돌봄·건강·주거·재무가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된다는 철학 아래 기술과 따뜻한 돌봄이 함께하는 에이지테크의 미래를 구현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